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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쿄토 헬 온 어스: 급 - 프롤로그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17 23:13:03
조회 1129 추천 16 댓글 5
														

새벽은 아직 이르다. 하지만 하늘은 대낮처럼 밝다. 흑인 본즈는 워치타워 창가에 서서 빛의 원천을 바라보았다. 가이온 상공을. 거기에는 태양이 떠있다. 가짜 태양이. 영문을 모르겠지만, 좌절스러운 광경이었다. 고개를 숙이자 산길을 따라 허술한 밴이 올라오는 것이 보인다.


"왓더....." 그는 빠른 걸음으로 워치 타워에서 내려와 밴을 마중했다. 운전석에서 나온 사람은 온다=상이다. 본쟌 템플이 신세를 지고있는 풍채좋은 행상인 여인이었다. "도-모, 온다=상. 이런 시간에...." "알고있지? 알고있지? 여기서도 보이니까."


온다는 떨고 있었다. 스미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가이온인가. 저 하늘, 신경이 쓰였었어." "그래, 스미스=상. 지고쿠야." 온다는 쉰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는 뒷문을 열었다. 역시 지독하게 초췌한 여자가 내려왔다. "왓더? 친척인가?" "오다가 데리고 왔어! 너무 안쓰러워서......"


".......도-모.....마츠노키입니다." 여성이 오지기했다. "도-모, 스미스입니다.....그....." "가족과 헤어졌어, 이 사람은." "왓더? 그런, 이런 산속에 데려온다면 더욱......" "어쩔 수 없잖아!" 온다가 말했다. "그냥 두면 무슨 일을 당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어."


"그, 그렇다면, 우선 안으로......" 스미스가 재촉했다. "넌 믿을 수 없어! 본즈는 없어?" 온다는 시끄럽게 말했다. "큰일났어! 가이온은!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지? 알아야 해!"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스미스는 분개하며 말했다. "공교롭게도 그녀석은 밑에 있어! 가이온에!"


"왜-!?" "관청에 볼일이 있어, 나나 뉴비들은 못가는 곳이야." "몰라! 물 마시고 싶어!" "......." 마츠노키를 데리고 대문을 지나가는 온다의 뒷모습에 어깨를 움츠린 스미스는 산길을 다시 돌아보았다. 또 차다. 몇 대가 계속온다. 역시 피난의 행렬일 것이다. "왓....더 헥?"



◆◆◆


 

"아헤흐-!" 머리에 '米'의 글자를 머리카락으로 깎은 아트를 한 요타모노가 쇠파이프를 내리쳤다! "끄악-!" 잠옷 차림의 중년남성은 등을 맞고 쓰러진다! "살려줍쇼!" "뭔 소리를 한데?" 머리에 '鹿'의 글자를 머리카락으로 깎은 아트를 한 요타모노가 얼굴을 밟았다. "인과응보라구-!" "아이에에에-!"


"어쨌든 모조리 넘기면 되잖아? 우리 언더 시민이라구?" "아이에에에-!" 파괴된 유리를 밟고 세 사람이 가게안에서 나왔다. 머리에는 "苦"의 헤어아트. "아무것도 없는디? 틀린 거 같은디?" "아?" "현금이 없는데?" "아? 아저씨, 왜?" "저희 집은 빠듯합니다!"


"이얏-!" 쇠파이프로 때린다! "아이에에에-!" "이얏-!" 쇠파이프로 때린다! "아이에에에-!" BOMB! 길 건너에서 파열음! 불타는 건물! "저기가 환하네?" "일단은 때리고 보자! 이얏-!" "아이에에에-!" "딸내미 없어?" "별거중입니다! 다스케테-!" "이얏-!" "아이에에에-!"


캬방-! 캬방-! 캬방-! 멀리서 쉴 새 없이 울려 퍼지는 가공할 죽음의 징글도 이들에겐 배경음악일 뿐이다. "이 자식한테 불붙이자! 그리고 게임 소프트 찾자고!" "여자 갖고싶어!" "응! 그래서, 라이터있어?" "있어있어!" "얏타-!" "아이에에에-!"


"그만두시오!" 늠름한 정지의 목소리가 날아들고, 요타모노들이 얼굴을 쳐들었다. 똑바로 달려 오는 것은, 간소한 배틀 카프탄 의복에 짐 주머니를 비스듬이 걸친 본즈였다. "본즈네?" "본즈야?" "본즈 때리는게 제일 먼저 멋지겠다!" 요타모노 '鹿'가 제일 먼저 쇠파이프를 들고 공격을 시작했다. "이얏-!"


"세이얏하 본쟌!" 본즈는 배틀 챈트를 읊고 쇠파이프를 한손으로 가드했다. "이얏-!" "끄악-!?" 요타모노는 날아가 건물 셔터에 들이받고 거품을 뿜으며 기절! 가공할 속도의 케리 킥이었다! "이얏-!" 또한 쇠파이프를 양손으로 U자 비틀고 버렸다!


"이얏-!" '米'가 덤벼들었다! "세이얏하 본쟌!" 본즈는 품으로 접근! "본쟌-! 이얏-!" "끄악-!?" 본쟌 붕 펀치를 배에 맞은 '米'는 날아가 '苦'와 같이 부딪혀 함께 기절! 본즈는 자세를 거두고 숨을 내쉬었다.


"아이, 아이에에..." 중년 주인은 몸을 떨었다. "설 수 있습니까." 본즈는 손을 내밀었다. "본즈님, 감사합니다." "안전한 바리케이드는 몇 블록 동쪽에 있습니다. 그쪽으로 도망치십시오." 그는 말했다. "아이에에........" 중년 주인은 신음했다. "본즈님, 이게 대체 무슨 일입니까?"


"저도 모르겠습니다." 본즈는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불길한 쿄토성을 올려다 보았다. 캬방-! 캬방-! 크리스털은 한자를 빛내며 무지개 광선을 계속 발사한다. 주인은 울었다. "열심히 살았는데 어째서 이런 일이! 붓다는 자고 계신 겁니까?" 본즈는 그를 쳐다보았다. "자고 있는건 저희들입니다."


......."이것은 인과응보입니다." 장발의 남성은 단상에 서서, 모인 소수의 사람들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언더민의 리얼한 숨결입니다. 우리는 공감하고, 모든 것을 내주어야 합...." 캬방-! 무지개 광선이 그를 강타해 즉사! 빛은 어루만지듯 주위 사람들을 포착해 회색 시체로 만들었다! "아이에에에-!"


캬방-! 캬방-! 캬방-! "아이에에에-!"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광장에서 뛰어 달아나려고 한다. 운나쁘게도 요타모노가 날뛰는 거리로 난입해 버린 자들은 금새 쇠파이프와 방망이, 스탠건의 먹잇감이다! "아헤-! 멋진거!" "아이에에에-!" "이얏-!" "아이에에에-!"


"이얏-!" "끄악-!" "아이에에에-!" "이얏-!" "끄악-!" "아이에에에-!" 본즈는 무도한 깡패들을 철권 제재하며 상처입은 사람들을 놓아주었다. 그의 표정은 침통했다. 꼭 이루어야 할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바로 이런 것이었다. 그가 올려다본 하늘에는 전투기의 그림자와 날아다니는 빛과 연기의 화살이었다.


구고고고고고고르르르르, 괴음과 함께 본즈의 머리 위로 날아온 쇳덩이는 지상을 흘겨보듯 선회했다. 거인의 갑옷을 방불케하는 거대한 어깨, 등부 장갑으로부터 로켓 분사를 반복하며, 새로운 적을 탐색한다. 키이이이이, 날아온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하고, 떠나싿. 철괴에 도달하기 전에 미사일은 폭발하지 않고 소멸했다.


치이이익삐삐삐, 쇳덩어리의 주사음이 본즈의 닌자 청력 (그렇다, 그는 닌자인 것이다.)이 포착할 정도로 가까웠다. 쇳덩이에 안긴 사이보그 존재가 고개를 돌리고 문득 본즈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엇갈렸다. 본즈는 대비했다. "......." 사이보그 존재는 날아가 버린 전투기를 향하여 고속 미사일을 발사했다.


SMACK......날아가는 전투기에 미사일이 명중, 폭발하며 추락했다. 본즈는 눈을 가늘게 떴다. 추락 지점에 사람이 있었 다면 사상자가 났을 것이다. 카방-! 캬방-! 계속 울리는 살인광선의 조사음. 그리고, 멀리 있어도 귀에 닿는 광소의 소리. ""우워어어어-!"" 쇳덩이는 목소리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본즈도 목소리 쪽을 반사적으로 바라보았다.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한 가닥. 또 한 가닥. ""우워-!"" ......부웅! 쇳덩이가 등에서 로켓을 추진시켜 순식간에 날아갔다.

 


◆◆◆


 


"보스. 자이바츠와 통-치지직-신 단절이, 600초 지났습니다. 어떠한 인시던트 하로 판-치지직-단." "뭐야?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모티머는 언성을 높였다. "이쪽에선 아무것도 몰라. 정확한 이유를 대!" "자이바츠의 통신 환경에 어떠한 이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치지직- 노이즈와는 다른 -치직-."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자이바츠의 시스템에 어떠한 치지직 트러블이 발생해-치치치치치치직치직치직치직......치지지지......" "야! 핼로 핼로? 핼로 핼로?" "치지지지, 오무라쿄토.....쿄토지사가 폭도의 습격을 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지지지지" "에? 뭐라고!?"


펑! 바로 그때였다. 사장실이 어둠에 휩싸였다. 몇 초 뒤 예비전원이 켜지며 불이 회복되었다. 모티머는 오메가를 돌아보았다. "뭐야, 지금건?" "때가 됬습니다. 사장님." 옻색 의복의 닌자는 뒤에서 손을 잡은 직립자세를 흩뜨리지 않고 무감정하게 말했다.


모티머는 재기동하는 UNIX를 초조하게 노려보았다. "아아 늦었어! 이러면 곤란해! 빨리 통신 재정립해!" 그는 탁상의 통화기를 들었다. ".......?" 그는 작은 눈을 깜빡였다. "뭐야? 사내선이 오프라인이야." "때가 됬습니다. 사장님." "입 닥쳐 오메가. 경영이라는건 여러 가지가 있는거야!"


쿠웅! 파쇄음이다. 물리 파쇄음! BRATATATAT 물리, 총격음! "......." 오메가는 뒷짐을 진 채 침묵했다. 모티머는 침착하지 못한 듯 사장실로 시선을 돌렸다. "본사인데, 여기는." "......." 쿠웅! "아밧-!" 비명.....이 플로어였다. 경비원의 비명소리 108층이다.


"오메가?" "때가 됬습니다. 사장님." 닌자는 되풀이했다. 고개를 돌리고 강화유리창 밖의 네오사이타마의 경치를 내려다본다. BRATATATAT! BRATATATAT! 복도의 총격음 가깝다. "........나는 당신의 생명을 지킵니다. 탈출합니다. 안심하시길." "뭔 소리야?" "유언대로 하는겁니다."


KRAAAAAASH! 문이 파괴되며 사장실로 날아왔다. "이얏-!" 오메가는 주먹을 불끈 내밀어 단단한 문을 받아쳤다. 초경질의 문은 사탕 세공을 방불케하며 비틀려져 벽에 박혔다. "아이에에에-!" 모티머가 외쳤다. 오메가는 카라테를 취하고 문간에 나타난 검은 로봇을 보았다.


"데이터베이스 조합 완료. 공유 완료. 도-모, 모티머 오무라=상. 오메가=상. 드라군입니다. 일련번호는 비공개입니다." 검고 우주적 실루엣의 파트로 구성된 인간형 로봇은 모터음을 울리고 아이사츠했다. 두부 전면의 X자의 끊어진 안쪽에서 푸른 LED 빛이 점멸했다.


"아이사츠인가." 오메가가 중얼거렸다. "나는 필요없어." 키잉, 드라군의 팔부 발칸포가 전개되어 표적을 노렸다. 오메가의 옻나무색 옷자락은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색채를 띠었다. 그몸이 가늘게 흔들린다. 드라군의 양팔이 뒤틀렸다. "끄악." 드라군이 합성음성으로 신음했다.


오메가는 한 걸음 더 내디뎠다. "이얏-!" "아밧-!" 건져 올리듯이 아래에서 쏘아진 장타가 드라군의 머리 부분을 흔들었다. 관절부에서 옻빛 액체가 뿜어져 나왔고 검은 로봇은 산산이 부서졌다. 오메가는 모티머를 돌아보았다. "당신을 탈출시키겠습니다."


"탈출 따윈....." 모티머가 화냈다. "실적 회복 한다고! 느부갓네살이 날뛰고 있어! 쿄토에서! 무력으로? 너는 모를건데....." "뱅크 오브 네오사이타마가 융자를 중단했습니다." 오메가는 무감정하게 말했다.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융자? 왜?"


"난 비서가 아닙니다." 오메가는 모티머를 쳐다보았다. "회장의 유언을 따라, 이러한 사태에 대비해, 당신을 안전한 장소로 보낼 뿐." "안전? 여기는?" 모티머가 외쳤다. "본사라고! 여기는!" "방위망이 돌파된 겁니다. 또한 이 사옥은 저당이 잡혀있습니다. 오나타카미사에."


"이상해." 모티머는 바짝 마른 목소리를 짜냈다. "엔지니어들도 있는데?" "불법 체류자로서 체포, 혹은 살해가 허가되겠죠. 하기야, 재능있는 연구자들이기 때문에, 목숨구걸은 허용될 것입니다." "바보같은. 오나타카미가 공격해 왔다니." "잇키 우치코와시입니다."


호응하듯 사장실 밖에서 외침이 간간이 들려왔다. "우워어-!" "반동적 자본가, 교수형이다!" "하지만, 쿄토에서 지금 아주 느부갓네살이....!" 이야기가 반복된다. "......" 오메가는 검지와 중지를 세우고 강화창 유리에 천천히 찔러, 관통시켰다.


찌른 손가락을 원형으로 움직여 지름 1.8미터 정도의 원을 그리고, 발차기를 쳐넣었다. 터엉-! 원반 모양의 유리가 하늘로 날아가며 창문에 구멍이 뚫린다! "시츠레이하죠." 오메가는 모티머의 목 뒤와 허리를 잡았다. "그만둬......" 슈웅 소리를 내며 파워드 슈트에서 바이저가 전개, 머리를 보호했다.


"이얏-!" 오메가는 모티머를 108층 높이 하늘로 내던졌다. 그리고 스스로도 도약. "이얏-!" "아이에에에-!" 모티머가 바이저 안에서 절규했다. 오메가는 모티머를 붙잡고, 함께 수직낙하했다. 눈 아래 사옥 앞 광장, 붉은 깃발을 대량으로 내건 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나쁜 자본가다.' '때려도 좋다.' '친다.' '상사는 급료 도둑' '분쇄골절' 이라는 슬로건이 힘찬 아방가르드 서체로 그려진 노보리군은, 고고도에서조차 몹시 눈에 띄었다. 무장한 운동가들인 잇키 우치코와시. 쌓아올린 컨테이너 위에서 열변을 토하는 붉은 망토의 사나이와 양 옆에는 닌자가 두 명.


운동가는 10명 전후의 블록으로 나뉘어 시간차로 사옥내에 돌입해 나간다. 운동가들을 둘러싸듯 아까의 검은 로봇 '드라군' 들이 대기하고 있다. 그리고 장갑차가 여러 대. 상공에는 보도헬기나 체펠린. 준비된 일이다.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모티머는 낙하하며 절규했다.


오메가는 엄청난 이매지너리 카라테를 진행하며 착지 후 전투에 대비했다. "아아아아아아아!" 모티머가 절규한다. 이대로면 아무리 파워 슈트라도 땅의 얼룩이 되고만다! 오메가는 모티머의 등 기구를 조작해 낙하산 전개! BRATATAT! 아래에서 총격이 덮친다!


"이이이이이야앗-!" 오메가는 낙하하면서 소형의 수리켄을 한 번에 여러 장, 연속 투척한다. 이로 인해 장갑차와 드라군 간의 총격을 받아쳤다. 자신의 몸에 반복해 총탄이 명중해, 몇 개는 관통했다.모티머에게는 상처가 없다. 낙하 속도를 충분히 죽이고, 아직도 고도는 있지만 낙하산을 절단.


그리고 착지! 착지와 동시에 오메가는 수리켄을 투척했다. 단상의 사나이 버스터 테츠오에게! "이얏-!" "이얏-!" 옆에선 닌자가 사선상을 가로막고 원형으로 팔을 움직여 오메가의 수리켄을 손가락 끝으로 붙잡았다. "끄악-!" 버스터 테츠오는 고통스럽게 무릎을 꿇고는, 일어섰다.


"오호-!" 운동가들이 비명을 질렀다. "제군! 겁내지 마라!" 테츠오가 소리쳤다.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나는 결코 죽지 않는다. 제군의 목소리가 혁명세포를 구성하고, 나는 결단적으로 몇 번이든 일어설 것이다! 몇 번이라도! 제군들은 즉 나이다! 그리고 보라! 지금이야말로 타락 자본가의 상징적 존재가 비굴한 돼지같은 놈을 감싸며 도주하는 것이다!"


수리켄을 막은 닌자는 그것을 재빨리 움켜쥐고 뒷짐으로 숨겼다. 오메가는 이제 신경끄고 모티머를 겨드랑이에 끼운 후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BRATATATATATATATAT! 총격이 쫒아온다. 드라군 두 대가 다리 롤러를 구동해 미끄러지듯 앞을 가로막는다! "이얏-!" 오메가는 점프.


BRATATATATATATAT-! "이얏-!" 오메가는 모티머를 안은 채 드라군의 흉부를 찼다. 튀어오르듯 재도약, 한 몸을 뒷발로 걷어차고 모티머를 앞으로 던지며 스스로 앞구르기 착지로 충격을 없애고 달리며 모티머를 다시 받아내 전속력을 이어가며 계속 달렸다.


퍼엉-! 질주하는 그의 등뒤, 드라군 두 구는 관절부 틈으로 불가사의한 옻칠색 독액을 뿜어내며 무너져내렸다. BRATATATA.....총격이 계속 퍼부어졌다. "관둬라! 더 이상 돼지새끼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던져지는 버스터 테츠오의 목소리. "우리의 시선은 건설적 미래를 향하고 있다."


"이얏-! " 공원으로 뛰어들어 덤불을 제치고 그 앞으로. "오메가-! 오메가-! 이렇게 되면 쿄토 지사에....." "당연히, 저당입니다. 당신은 무일푼입니다." 달리며 그가 대답했다. "안전한 장소까진 동행하겠습니다." "그 다음은...." "스스로 생각하십시오. 당신에게 날 고용할 돈은 없으니."


◆◆◆


 

"아밧-!" KABOOM-! 마지막 장갑 경비 비클이 거꾸로 떨어지며 안의 경비를 압살하고 다른 비클 스크랩에 합류했다. 검은 진흙탕이 차량군에 침식하며, 철과 오탁의 피라미드를 형성했다. 질퍽질퍽소리를 내며 정상까지 오른 것은 이를 만들어낸 바로 그 자신이었다.


자신의 암흑둔 짓수로 즉석의 검은 옥좌를 만든 데스드레인은 털썩 주저앉아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여기저기서 불길이 치솟고 요타모노가, 노동자들이, 어퍼 시민들이 파괴를 반복하는 지저분한 광경을. "헤헤헤헤헤, 많이 자유로워졌네! 자유로워졌어!"


그의 조금 아래 칸에 아주르가 앉아 서브머신건을 끌어안고 역시 눈앞의 지고쿠를 내려다보고 있다. "아이에에에-!" 스크랩 바로 아래에, 모히칸 두 사람이 초로의 남자를 질질 끌고 왔다. 원래는 고급이었다고 생각되는 기모노 차림이지만, 진창과 폭력으로 질척질척하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오-!" 데스드레인이 입을 삐쭉이며 따라하고는 비웃었다. 산 주위에 드럼통과 잔해에 불을 붙이는 요타모노들이 낄낄 웃었다. " 너희들, 이 녀석을 어떡할 거야?" 밑의 모히칸에게 묻는다. 모히칸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하지만요, 왠지 잘났잖아요?" 다른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어퍼에 살고 있고."


"이런 짓을 해서, 뭘 원하는 겁니까!" 초로의 남자는 오열하며 호소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도둑맞아 버렸어요....전부! 빈털터리에요! 당신은 대체 뭡니까.....!" "나?" 데스드레인은 이빨을 드러내고 웃었다. "나에게 선악의 구별따윈 없어! 순수한 사람이라고오! 미덕이지?"


"죽는담-!" 모히칸 중 한 명이 초로의 남자의 머리채를 잡았다. "지금까지 카네모치로 살아오셨잖수?" "아이에에....." "헤헤하하! 너 그 이유가 말야, 지금 생각났지?" 데스드레인은 혀를 내밀며 웃었다. 캬방-! 멀리 쿄토성에서 조사된 무지개 광선이 그 모히칸을 즉사시켰다.


"위험해!" 데스드레인은 몸을 움츠렸다. "이런 곳까지 오다니, 무서운걸?" "아이에에에에-!" "아이에에에-!" 금새 요타모노들에게 패닉이 전염되어, 전리품이나 약물을 안고 사방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캬방-! 캬방-! 광선이 요타모노 몇 명에게 쏟아지고, 연속 즉사!


"아이에에에-!" 초로의 남자가 비틀거리며 달리기 시작했다. 누군가 그 등에 화염병을 던졌다. "아이에에-!" 남자는 땅바닥을 구르며 필사적으로 불을 끄기 위해 달려 도망갔다. "헤헤헤하핫하하하하하-!" 데스드레인이 박수치며 폭소했다. 아주르는 그를 응시했다. ".....엉? 뭐야, 뭘 꼴아봐?"


아주르는 눈을 떼지 않았다. 그녀가 말했다. "이제부터 뭐 할거야?" "아아?" 데스드레인의 눈이 가늘어졌다. 아주르는 몸을 떨었다. 이마에 땀이 흘러내린다. 하지만 그녀는 떨면서 입꼬리를 일그러뜨리며 실소했다. "많이 죽이는거? 이게 당신의 성인거야?" 다리를 흔들며 발꿈치로 차체를 찬다. "어쩔 수 없네."


"....." 데스드레인은 일어섰다. 아주르는 깜짝 놀라 총을 겨누었다. 스크랩 피라미드에 침식된 암흑둔이 부글대며 잔해더미가 흔들렸다. "......" 그는 아주르를 죽이지 않았다. 종종걸음으로 승합차를 따라서 산을 내려간다. 도망가지 못하고 있던 모히칸들이 불안하게 그를 바라보았다.


새우등으로 걸어가는 그의 발밑에서 뻗은 그림자는 그림자가 아니라 암흑둔이다. "아밧-!" "아밧-!?" 모히칸들이 연거푸 비틀려 죽었다. 데스드레인은 그쪽을 보지도 않는다. 그 바로 옆, 투명한 짐승 옆에 앉아있던 아주르가 따라붙었다. 그를 본다. 쾅! 다시 가까이에서 건물이 불타오른다.


 폭동은 순식간에 확산돼어 이제는 멀리서도 들린다. 하늘에는 쿄토성. 불길한 한자를 빛내고 불결한 무지개빛을 지상에 계속 쏟아붓는다. 캬방-! 캬방-! 멈추지 않는 징글. 암흑둔이 데스드레인의 다리를 타고, 눈, 입, 손가락끝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는 아주르의 투명 짐승 등에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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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얏-!" "끄악-!" 거칠게 아스팔트 도로에 내던져진 그는 뒤로 벌렁 나자빠지며 신음소리를 냈다. 그가 껴입은 파워드 슈트의 무게는 실제 꽤나 무겁다. 폐의 공기가 쥐어짜졌다."무슨 짓이야! 이, 무례한 놈!" "안전한 데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이제 계약 완료." 닌자는 무감정하게 말했다.


안전한 장소? 그는 주위를 살핀다. 뒤틀린 변두리 구획이다.도로 가장자리에는 이상한 냄새가 나는 배수구가 있고 가로등은 갈라져 있으며 가옥 셔터에는 슬램덩크라는 낙서가 그려저 있다."여기가 안전하다고?" "그렇다." 닌자의 어조는 차가웠다. "큰길에서 느릿느릿 걸으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봐라."


"큰길? 왜...." "일일이 질문하지 마라. 알겠나?" 닌자가 몸을 웅크리며 그의 미간에 검지를 갖다 댔다 "그 태도를 고쳐라. 나는 너의 ……정확히 말하면 네가 아니고 회장의 ……계약하에는 이미 없다. 너는 나에게 있어서." 반복했다. 집게손가락을 들이대며 "그저! 지긋지긋한! 어른아이놈이다!"


"아이엣-!?" 그는 신음했다.그는 알베르토 회장 이외의 사람으로부터 혼나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 작은 눈을 깜박인다. 닌자는 일어서며 초조한 듯 말했다. "아까 설명한 대로 오무라는 해체되고 사옥은 오나타카미에게 넘어갔다. 주권은 휴지조각이다. 놈들에게 들키면 넌 갈기갈기 찢겨져 죽을거다." "......"


"이해!했!나!" "아이엣-!" "충고하는데, 그 장난스러운 슈트를 한시라도 빨리 벗어야 할거다. 이곳 요타모노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돈이 되는 정크 파츠의 덩어리다." "아이에에-!?" "힘을 다해 몸을 숨겨라. 열기가 식으면 너를 수하할 놈은 없을 것이다. 결국은 아무런 힘도 없는 도산 기업의 전 사장이니까."


"전.....도산 기업의...." 그는 모티머 오무라는 멍하니 중얼거리고, 몸을 일으켰다. 큐웅, 파워 슈트가 구동음을 냈다. "나는 어떻게 해야해?" "모른다." 오메가는 팔짱을 꼈다. "너, 넌 어떡할 거야? 너도 백수야." "공교롭게도 나에게는 대략 인생 3회 분의 저축금이 있어서 말이다."


"이제 뭐할려고?" "따뜻한 곳이라도 가려고 하지." 닌자는 재미도 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사라바다." "오메가! 기다려……" "이얏!" 닌자는 높은 수직도약! 차량검사증 수배 네온 간판을 걷어차고 도약해 순식간에 보이지 않았다.


"으……" 모티머는 좁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그리고 외쳤다. "배신자-앗!" 배신자-아....... 그의 외침은 메아리로 한번 돌아왔다.대답하는 것은 없다. 큐이잉.....파워드 슈트의 구동음도 공허하다. "그런데 대체 어디지 여긴?" 모티머는 중얼거렸다. "그정도는 가르쳐달라고....."


모티머는 할 수 없이 일어섰다. 당연히 무 아이디어. 전설 속 우라시마 닌자는 거북이의 감금을 피해 요정향에서 지상으로 돌아왔을 때 200년의 시간차에 휘말려 역시 고독하고 생소했다. 하지만 우라시마 닌자의 손에는 적어도 요정향에서 빼앗아 온 보석함이 들려 있었다.


모티머는 휘청휘청 걸으며 눈에 띄는 모퉁이를 돌아갔다. 길바닥에 쓰러진 남자의 짐을 벗기는 남자들과 눈이 마주친다. 모두가 모히칸 헤어의 벌거벗은 가슴팍을 드러내고 가지런히 문신으로 '바보놈'을 세겼다.


"뭐야, 너희는." 모티머가 말했다. "이쪽을 보지 말라고!" "아?" 모히칸 중 한 명이 의아해 했다. 총 5명! 한 명이 쇠파이프 끝에 드릴을 덧댄 흉기를 어깨에 짊어졌다. "뭐야 그거? 그 멋지구리한 장난감 옷 뭐야?" 모티머는 뒷걸음질쳤다. 하지만 뒤에서도 3명!


"무슨 짓이야." 모티머는 언성을 높였다. "체포해야지." "체포! 푸훕." 모히칸 한 사람이 웃기 시작했다. "맙포 불러보라고. 엉?" "금속 가져간다!" 모히칸 중 한 명이 못방망이로 덤볐다! "나대기는, 엉-!?" "끄악-!" 파워드 슈트 펀치! 모히칸 기절!


"이 새끼 꽤 하는걸!" BLAM! "끄악-!?" 파워드 슈트 건이 불을 뿜어 한 사람이 어깨를 맞고 쓰려졌다! "봤어! 너희같은 하찮은 사회의 쓰레기에 모터 과학은 지지 않아! 끄악-!" 모티머의 뒤통수를 쇠파이프가 한 방! "끄악-!" 각목이 일격!


모티머는 땅바닥에 나가떨어졌다. 그것을 모히칸들은 재빠르게 에워싸고, 두들긴다! "끄악-!" 케리! "끄악-!" 때린다! "끄악-!" 그것을 내려다보는 지저분한 까마귀 떼가 까악까악 소리를 질렀다! "끄악-!" "끄악-!" "끄악-!" "끄악-!"


모히칸은 빠루 막대기로 파워드 슈트를 비틀어연다! "야메로, 끄악-!" 철판이 뒤틀리며 증기와 오일이 새어나왔다. "자경단 히어로인 체 하는거냐! 나대기는!" 모히칸이 외쳤다. "해치워버려!" "끄악-!" "끄악-!" "끄악-!" "끄악-!" "끄악-!"


아나야! 이제 파워드 정장은 벗겨져, 거기에 있는 것은 와이셔츠와 슬랙스 차림의 단순한 몸집이 큰 남자! 내리치는 둔기! "끄악-!" "끄악-!" "끄악-!" "끄악-!" "끄악-!" "끄악-!" "끄악-!" "끄악-!"


"아이에에에-!" 모티머는 비명을 질렀다. "내가 왜 이런꼴을!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응석부리지 마라!" "아이엣-!" 모티머는 질책한 사내를 올려다보았다. 나, 나무아미타불! 그의 주위에는 모히칸이 겹쳐 쓰러져있다! 시체다! "서비스에 또 서비스다, 이 멍청한 놈아!" 오메가가 욕했다!


"이번이 정말로 진짜 작별이다. 뼛속 깊이 알았겠지. 스트리트의 법칙을!" 오메가는 말했다. "지금의 일을 외상으로 하고 싶지만, 네놈에게 그런 기대따윈 과분하지. 청구도 귀찮아서 없던 일로 해주마." "오메가-! 기다려......" "다시는 만날 일도 없을 것이다. 이얏-!" ......이번에야 말로 그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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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지막은 3부의 이후 에피소드인데 허전해서 넣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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