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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킬링 필드 살풍경 #2 (NTR 듀얼 중점)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3.15 10: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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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오오오옹, 부오오오오오옹........ 거칠어진 전자 허무승 퉁소 소리가 데솔레이션의 골법 도죠안에 울려 퍼진다. "이얏-!" "이얏-!" "이얏-!" 참치를 방불케하는 눈으로 목인 트레이닝이나 실전 조합을 반복하는 문하생들. 미래의 살인 카라테맨이자 그 수는 20명 조금 안 된다.


광활한 타타미방 도죠의 북쪽과 동쪽에는 툇마루가 있어, 창호문으로 칸막이를 한 골방이 몇개나 줄지어 있다. 이들 방에는 도죠 이너서클의 구성원만이 출입할 수 있다. 각 골방의 창호문 앞에는 앤든 라이트(andon light)가 세워져 신비로운 불길을 어른거린다.


일찍이 이 방에서, 고결한 타코로=센세이는 명상이나 글귀쓰기 등을 실시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밤, 그 중 하나로부터 새어 나오는 것은, 고급 오이란들의 간드러진 교성과 메마른 웃음소리..... 그리고 젊은 남자의 오열이었다.

 

"아이에에에에에........" 코와 귀를 끈 피어싱으로 연결한 그 통통한 사이버고스는 타타미 위에 무릎을 꿇고 입을 손으로 억누르며 3D 봉보리 모니터에 비치는 살인 영상을 보고 있었다. 봉보리를 사이에 둔 맞은 편에서는 몇 단 높아진 타타미 위에 앉은 데솔레이션. 그는 6명이나 되는 오이란들에게 시중들 들게 하고있었다.


"왜 그래, 토바츠=상, 네가 부탁한 대로 하고 왔구만. 해커 바론도, 그 똘마니들도. 하나비처럼 사라져버린 거지......후우......" 데솔레이션은 반쯤 벗겨진 후르츠를 방불케하는 치태의 오이란이 내거는 약물 담뱃대를 마시며, 황야를 방불케하는 무표정으로 연기를 토했다.


"아하하.....아하하하하......." 바닥에 구르는 고스 오이란이 3D 모니터를 가리키고, 해커 바론의 한심한 줌업 영상을 보고 웃엇다. "아앙....." "아앙......." 오른쪽에서는 무화과를, 왼쪽에서는 계란 스시를 반쯤 문 오이란이 흘러내리며 그것을 입으로 가져가 데솔레이션에게 바치려 한다.

 

나무아미타불....! 이 무슨 타락적 광경인가! 또한 주위에는 둥근 스시 찬합이 겹쳐져 술병이 몇개나 굴러다녔다. 하지만 정작 데솔레이션은 웃지 않았다. 닌자로 화해 살인 생활을 계속하며 황폐해진 그의 마음은 이제 약물로도, 오이란으로도, 도박으로도, 채워질 수 없게 된 것이다.


"아이에에에.....붓다......" 의뢰인은 구역질과 실금을 참으며 필사적으로 3D 모니터를 응시했따. 석 달 전, 클럽에서 DJ로 일하는 건장한 사이버 고스였던 토바츠는 비열한 해킹과 폭력으로 약혼자를 해커 바론에게 강탈당했고, 게다가 *하스카시메를 당한 그녀는 치욕에 젖은 나머지 세푸쿠한 것이다. (*치욕적인 일, 강간)


격분한 토바츠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복수를 시도했다. 하지만 적은 사병 갱단을 소유한 해커 바론이었다. 동급생도, 맙포도, 야쿠자도, 토바츠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러던 중 그는 살인 업무를 하는 타락한 가라테맨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된 것이다.


오늘 저녁 내내 토바츠는 고양감에 사로잡혀 살인 영상을 지켜보았다. 자신이 무적의 가라테 유단자가 되어, 갱들을 죽여가는 것 같은 쾌감을 맛보았다. 하지만 그것도 골법도의 금단기가 반복되기 바로 전의 일이었다. '''아아..... 이 무슨 무도! ......붓다! 내가 원한게 이런 거였어?!'''


적의 몸을 가차없이 파괴하고, 육체를 불능 상태에 몰아넣은 후, 확실히 처형...... 데솔레이션의 사이버 아이에 녹화된 그 무도한 더티파이트 영상을 보고 있는 동안, 토바츠는 이 고로시야의 황폐한 영혼을 들여다보는 듯 한 착각에 습격당하고..... 공포가 복수심을 삼키고 말았던 것이다.


"해커 바론에서 끝이 아니거든..... 후우......봐봐, 돌아가서 말이지...... 바닥에 뒹굴고 있는 용병놈들도 한 놈씩 처리했어. 눈을 가리면, 곤란하거든.......의뢰인이 끝까지 봐주어야지. 납득하지 않으면, 돈을 받을 수 없거든......" 데솔레이션은 새하얀 사이버 아이로 의뢰인을 응시했다.


"앗하이." 토바츠는 조금 실금한 뒤 두 눈을 가렸던 손을 무릎 위로 올렸다. 이 남자를 화나게 한다면 자신도 살해당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는 더 이상 킬러에게 존경도 없었다. 어서 이 괴물에게 돈을 지불하고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는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자고 싶다.... 그뿐이었다.


정좌하는 토바츠의 옆에는, 프로시크 포장의 찬합. 이 중에는 청탁을 위해 빌린 돈이 불법 소자 형태로 담겨 있다. 그가 신축 주택을 론으로 사서, 그 주택융자를 네코소기 펀드사의 중개로 채권화해 받으면, 얼마간 빚 마진을 받을 수 있다....... 요즈음 굉장히 유행하는 빚 시스템이다.


국세에 의한 재생 오퍼레이션을 받은 네코소기 펀드사와 아마쿠다리의 암흑 유착에 대해서는, 머지않아 다시 말할 기회가 오리라. 어쨌든 이것이 그가 의뢰료를 마련할 수 있던 이유다. 그렇다고 이 같은 의뢰료는 터무니없는 액수는 아니다. 데솔레이션은 건실한 시민으로부터 밖에 의뢰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당연히 그 의뢰료도, 건실한 시민이 마련 할 수 있는 범위를 넘지 않는다...... 왜 그러한 살인 요금 시스템을 지금도 지키는지, 그것은 실제 데솔레이션도 모를 것이다. 그는 새하얀 황야에 버려진, 반쯤 부서진 디바이스처럼 과거의 행동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다. 위태로운 노이즈를 더하며. 


"*오미소레 시마시타......" 마지막 용병이 절명하는 것을 지켜본 토바츠는 공포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깊숙이 무릎을 꿇었고 암사회 프로토콜에 따라 퀘스트 완료 승낙의 야쿠자 슬랭을 바쳤다. 데솔레이션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토바츠는 얼굴을 들어 찬합을 내밀려 하고....... 3D 모니터의 나머지 영상을 곁눈으로 본다.

(*미처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3D 모니터 영상은 뒷처리를 모두 마친 데솔레이션이 해커 바론의 방에서 녹화한 의미 없는 마지막 10초간이었다. 데솔레이션은 먼저 빛에 이끌리는 나방처럼 지저스 IV의 스크린을 힐끔 쳐다보더니 침을 뱉고 노예 고스녀를 보았다. 영상은 거기서 끝났다.


"저......저기...." "뭐.....?" 토바츠는 해변에 올라온 참치처럼 입을 뻐끔대더니 고로시야에게 질문을 받고 한 번 머뭇거렸다. 그리고 머리를 다시 숙여 찬합을 내밀려다.....생각한다. "자, 잘못 본 것이 아니라면, 마지막에 비친 고스걸즈안에.........야, 약혼자 와모=상이......"


"약혼녀는 세푸쿠한거 아니었어? 의뢰받을 때 그렇게 들었는데." 데솔레이션은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담뱃대 연기를 뿜었다. 오이란들은 부들부들 떨고 있는 토바츠를 보며 케미컬한 낄낄대는 웃음을 터뜨렸다. "아뇨.....그녀의 사체를 확인한 것은 아니었는데요......" 토바츠는 혼란스러워, 당황했다.


"후우.......잘못 본 거 겠지." 데솔레이션은 연기를 뿜으며, 귀찮은 듯 일어서서 3D 봉보리를 박차고 성큼성큼 의뢰인에게 다가갔다. "아뇨, 하지만 저것은......." 토바츠는 그것을 눈치채지 못한채 타타미를 응시하며 뉴런안의 기억을 정리하려 했다. 직후 몸이 떠올랐다.


"아이에에에에-!" 토바츠는 목구멍 깊은 곳부터 비명을 짜내었다! 그는 데솔레이션의 한 손으로 목덜미를 잡혀 교수형을 방불케하듯 드높게 들리고 만 것이다! 다리가 후들후들 떨렸고, 타타미로부터 1m 이상 떨어져있다! "난 말이지, 놀림을 당했을 때말고는 의뢰인에겐 절대 손을 대지 않는 주의인데....."


마치 베이비 서브 미션이다. 닌자 소울이 살의를 끓게한다. 하지만 그의 영혼에 밴 프로토콜이 이를 저지했다. ".....아아, 전부 죽였지. 이번은 특별히, 서로 여기서 끝내길." "하이! 오미소레 시마시타!" 토바츠는 갓난아이처럼 울면서, 이를 악물고 그것을 인정했다.


"이얏-!" 데솔레이션은 의뢰인을 창호문을 향해 내동댕이 쳤다. "'아이에에에-!" 토바츠는 후스마를 뚫고 툇마루에 구른다. 부오오오-옹, 부오오오오오오옹.......거칠어진 전자 허무승 퉁소 소리! 문하생들은 못 본 척하고 참치 같은 눈으로 목인 훈련을 반복한다!


통증에 신음하며 상반신을 일으키는 토바츠. 그는 찬합을 집어 들고 구석의 전리품산에다 아무렇게나 내던지는 데솔레이션을 보았다. 그것은 십여 개의 도죠 간판이 경의 없이 쓰레기처럼 쌓인 산이었다. 토바츠는 오열을 터뜨렸다. .......그때! "우워-!" 갑자기 옆의 타타미방으로 통하는 후스마가 열렸다!


"하극상-! 센세이, 난 더 이상 못참겠어! 참치 눈깔이 되기 전에 당신에게 가라테를 도전한다!" 거기에 나타난 것은 하카마 웨어를 입은 야바레카바레의 문하생......아키라였다! 게다가 그의 옆에는 고스오이란 복장을 한 와모가! 그녀는 전리품 오이란으로써 강탈된 것이다!


"와모=상! 살아있었구나!" 토바츠가 외쳤지만 자아가 파손된 사이버 고스 오이란은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대기만 한다. "......그렇다면 듀얼이다, 넓은 곳에서 할까?" 데솔레이션의 입가에 사악한 미소가 떠오른다. "지금 여기서다! 이얏-!" 아키라는 머신건 가라테를 겨누고 돌진!


아키라가 소속된 머신건 가라테 도죠는 도죠깨기를 당해 문하생의 절반이 노예가 됐다. 나머지 절반은 그 자리에서 살해당하거나 강간당한 것이다. 재능있는 아키라는 문하생이 되어 *츠키비토의 위계까지 올라갔다.(* 수행원). 그는 오늘 밤, 와모의 목욕과 몸단장을 하라는 명령을 받고 옆방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이다.


의뢰인과의 대화를 듣고 분노가 한계에 이른 아키라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후스마를 연 것이다! "우워-!" 돌격하는 아키라! 그 자세는 골법도가 아니었다. 매우 빠른 연속 펀치가 인상적인 머신건 가라테도의 자세다! "아레에에에-!" 풍만한 오이란들이 반나체로 도주!


데솔레이션은 주먹을 쥐지 않는 기묘한 골법도의 자세로 이에 대응해 싸운다! "우워-!" "이얏-!" "우워-!" "이얏-!" "우워-!" "이얏-!" 아키라의 머신건 가라테는 모두 받아넘겨진다! 그리고, "이얏-!" "끄악-!" 골법 장타가 안면에 통타! 나무아미타불!


"아직이야......우왁-!?" 고개를 흔들며 다시 파이팅 포즈를 취하는 아키라. 하지만 그의 하반신은 광우병 카우를 방불케하며 비틀거렸고 쌓여있던 둥근 스시찬합을 무너뜨리며 쓰러졌다. 골법장타로 평형감각을 일시적으로 상실한 것이다. 그 두려움은 문하생인 그 자신이 가장 잘 안다.


"이거라도 쓸테냐?" 데솔레이션은 장롱에서 슬래시 너클 더스터를 꺼내 아키라를 향해 내던졌다. 그의 가라테 도죠에서 너클 더스터 사용은 반칙행위로 간주돼 금지돼 있었다. 하지만, 이 남자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라면...... 아키라는 굴욕에 잠기며, 그 비열무기를 보았다.


"뭘 망설이냐, 그걸 끼워넣고 덤벼. 넌 내게말야, 절대 못 이겨." 데솔레이션이 말했다. 뒤에서 '반칙행위한다' '수단을 가리지 않는'의 노보리가 펄럭이는 것이 아키라에게 보였다. 이대로는 죽는다. 그것도 그냥은 못 죽는다. 골법도의 금단기를 맞고 격통 속에 죽는 것이다.


아키라의 손이 비열무기에 뻗는다. "그래, 내가 보고 싶은 건 말이야, 그런 가라테야. 룰이 필요없는, 지독하게 목숨을 건 가라테......! 내가 타코로=센세이를 죽였을 때와 같은 거.....!" 데솔레이션은 표정이 없는 사이버네 아이로 문하생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파직파직파직......데솔레이션의 시야에 노이즈. 조악한 사이버 수술이 가져온 과거 잔향의 이상재생이다. 시야에 새하얀 삽화가 겹치고, 오른쪽 대각선 앞에 죽기 직전의 타코로=센세이의 영상이 나타난다. 그 입은 "인과응보가......" 라고 고했다. 다음 순간 노이즈는 물에 녹는 먹처럼 사라졌다.


".........머신건 가라테 도죠를 우롱하지 마라!" 아키라는 이를 악물고 너클 더스터를 내팽개쳤다. 그리고 일어나 다시 가라테를 취했다. 승산이 없는 줄 알면서도. 데솔레이션은 갑자기 제정신이 든 듯한 목소리가 되었다. ".....그렇다면 넌 못이겨...... 골법도는 무적이거든."


아키라의 재돌격! 말없이 이를 받아넘기고, 골법킥으로 데솔레이션은 양 무릎을 파괴했다! "끄악-!" 무방비한 사타구니를 드러내고 벌렁 나자빠진 아키라! 부옹오옹, 부오오오옹! 거칠어진 전자 허무승 퉁소 소리! 문하생들은 못 본 척하고 참치 같은 눈으로 목인 훈련을 반복! .......그때!


느닷없이 무거운 현관 후스마가 열리며 트렌치코트의 남자가! 쿠구웅! 콰아아아아앙! 천둥소리에 이어 중금속 산성비의 세찬 빗소리. 예사롭지 않은 가라테를 감지하고 데솔레이션은 그쪽을 바라보았다. 번개에 의해 침입자의 실루엣이 그림자처럼 떠올라, 도죠의 타타미에 길고 불길하게 뻗었다!


도죠에 침묵이 깔렸다. "누구냐." 데솔레이션이 말했다. "......도죠 깨기다." 암흑 비합법 탐정 후지키도 켄지는 그렇게 말한 것이었다. 중금속 산성비를 머금은 찬바람이 불며 노보리가 사납게 펄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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