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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레플리카 미싱 링크 - 6

개버개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17 22: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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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체주차장은 거대 해양생물의 썩어빠진 갈비뼈를 연상시켰다. 차분하게 인텔리전트 바이크를 정차시킨 사내의 주위에는 모종의 가라테가 감돌고 있었다.

 

이 만신창이의 살육자가 발하는 킬링오라와 엄숙한 분노는 죽은 자와 삽을 메고 묘지로 향하는 암흑시대의 매장자를 방불케했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등에 업은 소녀가 깨어나며 그 심장 안쪽의 모터회로가 다시 회전하는 것을 느꼈다.


"닌자를 죽이고 싶어요." 윤코가 말했다. AI가 말하는 건지, 자신의 말인지 그녀도 알 수 없었다. 상처입은 오이란드로이드를 바이크에서 하차시키며 닌자 슬레이어는 전에 만난, 사람보다 더 사람다운 AI 오이란드로이드를 추억했다. 그리고 이 소녀는 또 별개임을 깨달았다.


무장헬기가 접근한다. "혼자 힘으로 갈 수 있나?" 복수자가 말했다. "아마두." 윤코는 전자음성의 노이즈를 섞으며 대답했다. 그녀는 다리를 절룩거리며 스시바 입구로 향했다. 윤코는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상처투성이의 닌자 의복에 싸여 서 있는 사내의 키와 무의식적으로 나타나는 조준 마크를 보았다.


"만약 무리라면, 또 도와줄거야?" 윤코가 물었다. "그대는 착각을 하고있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앞에 닥칠 이쿠사에 대비해 젠을 방불케하는 정신 집중을 하며, 윤코에게 등을 돌린 채 무자비하게.....밀쳐내듯 말했다. "나는 그대의 보호자가 아니다.....의지할 상대를 착각하지 말게."


윤코는 당황스럽고 화가 난 나머지 아랫입술을 깨물며 발길을 돌렸다. "......사요나라!" 왼발을 감싼 통굽 사이버 부츠로 난폭하게 지면을 짓밟으며, 그녀는 '진실성'이라고 쓰여진 노렌을 털어 버리듯, 무례하게 빠져나갔다. 반항기와 같은 전방위의 분노가 가슴 깊은 곳에서 맴돈다.


타앙-! 윤코는 입구 창호문을 난폭하게 열고 어두운 가게로 발을 들여놓았다. 빛바랜 먼지를 뒤집어쓴 스시 크리스마스 트리가 좌우로 늘어서서 그녀를 맞이한다. 계산대 앞 벽에는 '제철의 맛' '이것밖에 없다.' '맛, 이것이 너무 좋아.' 라고 쓰인 유명 게이샤의 포스터가 젓가락을 들고 무근거로 웃고 있었다. 


어둡고 광대한 플로어. 효율적으로 배치된 곡선적 스시 레인이 마치 미궁을 방불케하며 펼쳐져 있었다. '어획 즉시 가공!' 큰 고등어를 양손에 든 산타 클로스의 등신대 팝의 옆을 걷는다. 천장에 매달린 금은의 오너먼트. 이 시설이 방치됐을 때부터 시간이 얼어붙은 듯했다.


한쪽 발을 질질 끌며 나아간다. 시야가 투시 모드로 변해있었지만 생리적 위화감을 느낀 윤코는 어깨에 숨겨진 비밀 파츠를 펼쳐 소형 토치를 켰다. 부엌칼을 잡은 스시 장인이 돌연 전방에 나타나 윤코는  핫 하고 숨을 삼킨다!.......하지만 그것은, 도마를 앞에 두고 셰프가 진지한 표정을 띄우는 포스터였다.


"위협하지 말라고......" 윤코는 고립무원의 소형 심해탐사정을 방불케하며 대형 스시바의 폐허 속으로 빠져들어갔다. 찢어진 한쪽 팔뚝의 관절이 파직파직 불꽃을 튀긴다. 어둠 속에서 폐쇄회로 카메라가 조용히 움직이며 침입자의 거동을 스캔했다. 


 


◆◆◆



지하 비밀 랩. "감시장비에 반응이 있습니다." 백의의 오이란드로이드가 무표정하게 말했다. "......뻐끔뻐끔.....드디어.....앞으로 조금만...." UNIX 스피커에서는, 수수께끼같은 지성 참치의 목소리가, 노이즈가 섞이며 울렸다. 모터 윤코와 스즈키 매트릭스 이론의 비밀을 아는 '협력자'의 목소리가.

 

대형 스시바 '진실성'의 지하에는 전자제어 이케스 풀이 숨겨져 있었다. 이케스는 본래 스시 재료를 신선한 상태로 제공하기 위해 고급 스시바에서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무시무시한 대형 이케스에는 개조가 가해져, 한 과학자의 생명 유지 풀로서 기능하고 있었다.


"......뻐끔뻐끔.....한때는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만.....모터가 그녀를 이곳으로 인도해 주었지.....새옹 호스라는 것이야......뻐끔뻐끔......" 참치는 코토와자를 읊었다. 높은 인텔리전스를 지녔다는 가장 좋은 증거다. "윤코=상을, 마중하러 갈까요?" 조수 오이란드로이드가 물었다.


"......그렇지, 그녀를 에스코트하도록......귀찮은 놈들이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으니....뻐끔뻐끔......." 참치는 그 깜짝하지 않는 두 눈에 지성의 빛을 빛내며, 빌딩의 옥상에 갖춘 소나 레이더의 해석 모니터를 주시했다. "하이." 오이란드로이드는 무표정하게 오지기 한 뒤 챠부형 리프트로 향했다.


 


◆◆◆

 

닌자 슬레이어는 지하 주차장에서 정좌 메디테이션 자세를 취하고 오감을 예민하게 했다. 접근하는 적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수송 능력을 지닌 아마쿠다리 무장헬기가 전방에서 5대. 맙포 비클의 구동음이 아래층에서 다가온다. 아이언 오토메는 자율주행 모드로 바뀌어 잠시 자리를 비우고 있다.


아직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아마쿠다리는 지금까지의 어떤 닌자 조직보다도 교활하고 만만치 않다. 하지만, "닌자에게 죽음을.....!" 그는 번쩍 눈을 뜨고, 오른손에 수리켄을 들고 일어섰다. 그리고 몸을 비틀어 원반던지기 자세로 온몸의 근육에 힘을 주었다. 찢어진 의복의 안쪽에서, 밧줄같은 근육이 떠올랐다!


"이이이이야아아아아아앗-!" 그것은 오의 츠요이 수리켄! 무시무시한 기세로 던져진 수리켄은 수송헬기의 조종간을 명중시켜 관통! 게다가 후방의 무장헬기도 관통! KABOOOM-! 작은 폭발이 일어나 크게 기우는 아마쿠다리 무장헬기! 낙하산을 짊어진 클론 야쿠자들이 질서 정연하게 강하!


닌자 슬레이어의 닌자 동체 시력은 건재한 무장헬기로 옮겨가는 적 닌자의 실루엣을 놓치지 않았다. 역시 어설픈 저격으로 숨통을 끊을만큼의 쉬운 적이 아니다. 즉석에서 그는 제 2투의 자세에 들어갔다. 무장헬기를 모두 격추시켜 적의 동시 공격 타이밍을 흐트러뜨리기 위해. .......하지만 그때!


느닷없이 등뒤에서 누군가 닌자 슬레이어의 목에 촙을 내리친 것이다! "끄악-!?" 몸이 가라앉아 한쪽 무릎을 꿇는다! 등 뒤에서 나타난 것은......시즈케사였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순간적으로 후방 팔꿈치 공격을 날렸지만, 그 시노비 닌자는 멋진 3연속 백플립으로 회피! 달인!


'''불찰!''' 나라쿠 닌자의 질책이 후지키도의 로컬 코토다마 공간에 메아리쳤다. '''......어째서 놈의 기척을 감지 못했는가, 나라쿠여......!''' 몸을 일으켜 적이 사라진 어둠을 향해 주 짓수를 취하며 후지키도가 물었다. 서두르지 않으면 헬기와 비클의 동시 엔트리를 받게 되리라.


'''끄끄끄....지금의 앰부쉬로 이몸은 확신을 얻었다.....놈의 시니후리 짓수는 일시적으로 자신의 심장을 멈추고 기척을 지워, 닌자 소울 흔적조차 일시적으로 은폐하는 것이군......틀림없는 강적이로다!''' ''''그렇다면 어찌해야 하나." 위험을 알면서도 츠요이 수리켄 예비 동작을 취하며 나라쿠에게 묻는다!


'''끄끄끄......하지만 놈은......토자마 닌자는 천수각에서 적에게 포위되어 그 짓수의 너무나 오랜 지속때문에 완전한 심장마비로 죽게되었지.......''' '''요점을 말해라 나라쿠!''' '''그렇게 길게 숨을 수는 없다는 것이야.''' 다시 등뒤에서 시즈케사가 나타나 닌자 슬레이어의 무릎뒤에 수면차기를 쳐박는다!


"이얏-!" 시즈케사는 연속 옆구르기로 다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투척 자세가 흐트러진 수리켄은 무장 헬기를 스치고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갔다. 나무아미타불! 무장 헬기는 그대로 접근해 새로운 닌자 소울 빙의자를 토해냈다! 다시 입체주차장 슬로프를 올라 두 대의 무장 맙포비클이 나타났다!


 


◆◆◆


"이봐 어때, 여기서 만나냐!? 이쪽은 터보가 뒈진 바람에 응디에 불이 붙었다고! 꺼어어어억-!" 맙포비클의 뒷수송 공간에 앉은 킹핀이, 짓테를 해커의 코에 들이밀며 씩씩댔다. "하이! 하이!" 해커는 사생결단의 타자를 계속했다.


해커의 UNIX가 LAN 직결된 곳은, 정크가 된 전투용 오이란드로이드. 몸은 바닥에 뒹굴고 분리된 그 목은 증설 MO드라이브나 후쿠스케처럼 UNIX 케이스 위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다. 그들은 드로이드의 기능을 해석해 윤코가 발하는 미약한 불법전파를 쫒고 있었던 것이다!


"입구와 닌자를 발견했습니다." 운전석에서 소리. 장갑차는 급정지! "좋아! 가자고!" 킹핀을 선두로 맙포부대가 질서정연하게 하차했다. 하지만 뭔가 묘하다.....오오, 나무삼! 그들은 모두가 같은 체격, 같은 얼굴, 같은 야쿠자 선글라스! 그들은 킹핀의 사병, 클론 야쿠자 맙포 부대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시즈케사의 기습에 주의를 기울이며 팔을 크게 흔들고 야쿠자 맙포 부대에 열 발의 수리켄을 투척! '''뭐얌마-!''' 맙포부대는 돌입용 방패를 들고 질서정연하게 팔랑크스를 짜 수리켄을 튕겨내면서 중앙의 킹핀을 보호하며 입구로 전진했다!


그 직후, 시즈케사가 이번엔 측면에서 나타나 발리 킥을 내질렀다! "끄악-!" 닌자 슬레이어는 간신히 방어를 굳히고 반격을 거듭하기 전에 적은 다시 거리를 벌려 스텔스 상태에 들어가버렸다. 성가심! 게다가 헬기에서 전개된 섀도우 드래곤과 판데모니움이 뇌광을 등지고 위압적으로 접근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4연속 백 텀블링을 반복해 스시집의 현관 앞을 가로막았다! """너이쉐낌마-!""" 돌격방패를 앞세우고 고대 로마 팔랑크스 보병군단을 방불케하며 돌격하는 클론 야쿠자!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가라테 킥-! """"끄악-!"""" 클론 야쿠자들이 죽어나간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의 가라테 킥-! """"끄악-!"""" 클론 야쿠자들이 죽어나간다! "야! 물러서! 일단 물러서!" 후방에서 명령을 내리는 킹핀!


부와아아아아앙! 무장 맙포차량 한 대가 급각도의 백에서 단번에 액셀을 밟으며 콘크리트 장벽을 향해 돌진! 새로운 돌입로를 억지로 열 작정이다. 하지만 닌자 슬레이어에게 그것을 막을 여력은 없다! "이얏-!" 섀도우 드래곤이 날린 섀도우 핀을 종이 한 장 차이로 옆돌기 회피!


'''알겠나 후지키도여.....! 이 이쿠사는 마치 참치와 같이.....''' '''......멈추면 곧 죽게된다!''' 닌자 슬레이어는 연달아 공중 파쿠르로 시즈케사의 공격을 회피한 직후, 네 방향으로 수리켄을 투척하며 불규칙한 패턴으로 입체 주차장을 달렸다!


"GRRRRRRRR-!" "이얏-! 이얏-! 이얏-!" 섀도우 드래곤이 꼬리를 휘두르며 연속 공격을 가해오지만, 닌자 슬레이어는 입체 주차장의 기동까지 교묘히 사용한 고속 연속 옆돌기로 이를 회피! 그러나 클론 야쿠자 맙포 부대에게의 공격 루트를 막듯 판데모니움이 막아섰다!


닌자 슬레이어는 아랑곳하지 않고 전진! 판데모니움은 너덜너덜한 후드 밑에서 입을 삐죽댄 후, 허리를 약간 숙인 상태에서 가슴 앞에 주먹과 주먹을 서로 맞부딪쳐 특수한 가라테 미사일을 생성했다! "히사츠 와자-!" 앞의 전투에서는 아끼고 있던 짓수다! 등에서 검은 소광구가 차례차례 출현하며, 스스로의 몸 주위를 고속 회전한다! 


닌자 슬레이어가 판데모니움의 앞에 다가올 무렵, 암흑 광구의 수는 1다스.....2다스......3다스나 된다는 것인가!? 하지만 이제 궤도 수정은 불가능! 닌자 슬레이어는 이미 예각 토비게리를 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얏-!" "이얏-!" 판데모니움은 양팔을 교차시켜 방어 자세를 취했다!


SMAAASH-! 닌자 슬레이어의 통렬한 토비게리가 명중! "끄악-!?" 가라테 가드 위에서도 방심불가의 데미지를 입고 튕겨져 나가는 판데모니움!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다! "끄악-!" 닌자 슬레이어 또한 왼쪽 방향으로 와이어 액션을 방불케하며 날아가버렸다! 고우랑가!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단 말인가!? 토비게리 임팩트 순간 판데모니움의 몸 주위를 고속 회전하던 소광구 두 다스가 닌자 슬레이어를 연속 명중한 것이다! 24연발 가라테 훅을 한순간에 내리꽂힌 것을 방불케하는 충격을 받고 닌자 슬레이어는 당연히 튕겨져 나갔다!


"히사츠 와자-! 이얏-!" 판데모니움은 몸을 일으켜 피를 토해내고, 자신에게 남은 가라테를 짜내듯, 다시 본래의 자세를 취했다. 수는 줄었으나, 아직도 두 다스에 가까운 가라테 미사일 구체가 몸 주위를 회전! 그것을 사출하지 않고, 그는 가라테를 취하며 닌자 슬레이어에게 돌격했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수리켄 연속 투척! 수리켄은 가라테 미사일과 함께 대소멸했으나, 모두 지울 수는 없다! 주 짓수를 취해 이를 맞이해 싸운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방심할 수 없는 가라테 공방!


적의 가라테 역량은 닌자 슬레이어보단 확실히 뒤쳐진다! 그렇지만 그는 스스로의 와자마에 부족을 자동 선회하는 가라테 미사일로 메우는 것이다! "이얏-!" "이얏-!" "이얏-!" 사출 직후보다 속도는 떨어졌으나 닌자 슬레이어는 1대 5나 다름없는 수의 차이에 직면했다!


"이얏-!" "끄악-!" 균형을 깨트리는 닌자 슬레이어의 케리 킥이 명중! 몸을 젖히는 판데모니움! 하지만 그 직후 몇 발의 가라테 미사일이 연속으로 닌자 슬레이어의 옆구리에 내리꽂혓다! "끄악-!" 비틀거리는 닌자 슬레이어! 거기에 섀도우 드래곤이 달려든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종이 한 장 차의 연속 백블립으로 회피! 섀도우 드래곤이 힘껏 휘두른 일격이 주차장 바닥에 거미줄 모양의 금을 만들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착지 후 주 짓수를 다시 취했다! 거기에, "이얏-!" 시즈케사! 전력의 가라테 샤우트와 함께 교살 와이어를 걸어재낀다!


"이얏-!" 간신히 닌자 슬레이어는 이것을 쪼그리고 회피! 머리 위에선 모노필라멘트 교살 와이어가 공기를 가르는 불쾌한 소리가 울렸다! SMAAASH-! 왼쪽 후방에선 무장 비클이 충차를 방불케하며 세 발째의 육탄돌격으로 벽을 허물었다! """까고자빠졌넴마-!""" 돌입하는 야쿠자 군단!


"이얏-!" 닌자 슬레이어는 누적된 피해에 얼굴을 찡그리며 파쿠르로 다시 시작하려 했다. 섀도우 드래곤과 판데모니움은 다시 그를 사이에 끼워 전개하는 연계 공격의 기회를 엿보았다. 나무삼! 아마쿠다리의 가공할 조직력과 노하우 축적인 것이다! 적은 차근차근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 닌자 슬레이어=상, 네놈의 패배다! 아마쿠다리앞에 무릎을 꿇고, 도게자로 목숨을 구걸....." 빌딩 주위를 선회하고 있던 무장 헬기의 스피커로부터, 라오모토 치바의 잔혹한 웃음이 울려퍼진다! 그 직후....... BLATATATATA-! 노즈부에 매달린 미니건이 갑자기 난사 개시! 


화염방사기를 방불케하며 고속사출된 대량의 탄환이 플로어를 후려친다! """"이얏-!"""" 닌자 슬레이어 포함 모두가 회피동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시즈케사도 스텔스를 풀고 옆돌기를 해야했다! "이봐, 뭐야, 연설중에 멋대로 공격해!" 스피커에서 라오모토의 곤혹스러운 소리가 새어 나왔다! 


"해킹 공격이." 조종 클론 야쿠자는 냉정하게 UNIX 화면의 경보를 읽었다. "통신을 끊어라! 지금 당장 IRC를 떨어뜨려!" 라오모토의 목소리가 노이즈에 섞이며 울린다. "절단해제할 수 없습니다." 클론 야쿠자가 말했다. "미안해, 꼬마야." 야바이급 해커 YCNAN의 도발적 목소리가 회선에 끼어들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낸시의 지원에 짧게 감사하며 섀도우 드래곤을 겨냥했다. 다른 이가 엄호에 들어가려 했으나 미니건이 다시 난사되어 적의 연계에서 정확성을 빼앗는다! 닌자 슬레이어는 난전 속에서 승기를 잡기 위해 불굴의 가라테를 취하며 도약했다! 높이! 날카롭게! "Wasshoi-!"




◆◆◆



정적. 답답할 정도의 정적이다. 무장 맙포비클 돌입의 조금 전. 폐허가 된 대형 스시 바의 가게. 의자할 데 없는 텅스텐 토치의 빛을 들고 어둠 속을 나아가는 윤코는 앞에 하얀 인간의 모습을 보았다. 또 무슨 포스터나 등신대 팝인가 했으나, 그것은 흰 옷을 입은 오이란드로이드였다.


"마중을 나왔습니다." 오이란드로이드가 무표정하게 말했다. 윤코는 ZAP 라이플을 수납하고 그녀의 얼굴을 말끄러미 바라보았다. ".....살아있어?" "의미 이해 불가입니다. 이쪽으로." 오이란드로이드가 걷기 시작했다. 윤코가 계속 다리를 절룩거린다. "우리 집에.....있었을 텐데." "제 누이 말이신지."


오이란드로이드는 무뚝뚝한 사람처럼 섬뜩할 정도로 부드러운 대화를 나누었다. 자매와 같은 개념을 이해한다는 것은 네코네코 카와이이의 마이코 회로 일부가 불법 유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붙인, 프랑켄슈타인의 괴물처럼, 자아와 인격의 패치워크. 두 사람은 어둠 속을 걸었다.


"괜찮습니까?" 그녀는 윤코의 다리가 불편함을 깨닫고 간호 프로토콜에 따라 조금 차가운 손을 내밀었다. "친절하구나." "매우 친절하답니다." 윤코는 그것을 잡고 천천히 둘이서 스시집의 폐허를 걸어갔다. 모든 일이 이렇게 심플하게만 진행된다면 세상이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윤코는 생각했다. 


계단을 내려오며 윤코는 전자음성 노이즈를 섞어가며 오이란드로이드와 어딘가 기묘한 대화를 계속했다. 남겨진 시간을 아끼듯. "이 앞에 뭐가 기다리는 거지?" "알려주는 것은 허가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빠 알고 있어?" "정보가 부족합니다." "토코로 스즈키." "알고 있습니다."


"자세히 말해줘." "말하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이었지?" "질문이 모호합니다." 오이란드로이드가 그렇게 대답한 직후 모종의 IRC 자아과 테라피 같은 두 사람의 대화를 짓밟듯 위층에서 클론 야쿠자 맙포 군단의 육중한 신발소리와 노호가 들려왔다.


두 사람은 바로 근처에 있는 VIP 타타미 룸의 후스마를 열었다. "챠부에 타십시오." 오이란드로이드가 손을 땠다. 윤코 혼자를 태운 챠부가 회전하며 지하로 내려갔다. "안 와?" "에스코트 명령을 받았습니다. 침입자는 용서치 않습니다." 오이란드로이드의 얼굴은 사라졌다.


윤코는 다시 생명줄을 하나 잃은 듯한 감각을 느끼며 지하 비밀랩에 도착했다. 수조와 UNIX군이 발하는 푸르스름한 빛을 향해 걸어간다. "협력자=상!" 윤코는 초조할 정도로 조바심에 싸여 외쳤다. "빨리! 이 망할 AI와 몸을 고쳐! 미사일을 보급해!"


왼쪽의 어둠 속에서 윤코 앞으로 드로이드 수리용 메카암을 갖춘 호버의자가 미덥지 않은 센서 기능을 구사하며 다가왔다. "앉아라." 유무를 말하지 않는 협력자의 목소리가, 마샬 앰프를 방불케하며 높게 쌓인 UNIX 스피커로부터 울렸다. 윤코가 자리에 앉자 호버의자는 앞으로 나아갔다.


쿠웅. 약간 난폭하게도, 윤코의 목 뒷단자에 충전케이블과 LAN 단자가 꽂혔다. "일단 무릎부터." 형체없는 목소리. 암이 움직이고, 원격조작으로 정밀 납땜이 개시된다. "어디있는 거야? 모습을 보여......모습을 보여달라고!" "알았다." 호버 의자는 미끄러지듯 전진을 계속했다. 


"붓다....." 윤코는 눈을 의심했다. 창백하게 빛나는 이케스 풀의 안. 인공적으로 만들어지는 물살 속에서 정지한 듯 헤엄쳐 나가는 큰 참치 한 마리가 있었다. "이것이 나다." 상대는 윤코의 시야를 들여다보았다. "뻐금뻐끔......지금 보고 있는 것, 이것이 나다." ".....당신은 누구지?" "뻐끔.....나는 네 아버지란다."


"붓다.....아빠......? 토코로.....스즈키......?" 윤코는 멍한 얼굴로 말했다. 어이없는 웃음이 새어나왔다. ".....뻐끔뻐끔......그렇지 않아.....내가 그와 함께, 너를 만든 것이다....." 참치가 말했다. "......그리고 그는 죽었다....."


윤코는 아직 사태를 수습하지 못하고 실제 혼란 속에 있었다. 방심하면 자아가 하얗게 질려 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하나하나, 오이란드로이드와 대화하듯 꼼꼼하게 말을 골라 질문한다. "토코로 스즈키는, 왜, 나를 이 보디에 이식한거지? 그는 내게 뭘 시키고 싶어했던거야?" 


"......뻐끔뻐끔...." 지성참치는 눈을 깜빡이지 않으며 윤코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아무것도 아버지로부터 듣지 못한 것이다. 그 말을 듣기도 전에 그는 살해당하고 말았다. "......뻐끔뻐끔......모든 닌자를 죽이게 하기 위해서이지......특히 닌자 슬레이어.....! 오무라를 몰락시킨 저 닌자놈을 어떻게 해서든 죽이고 말겠다!"


-----------------


참치의.......복수....! 마구로 더 닌자 슬레이어......!


시즈케사=상..... 기습 직전에 가라테 샤우트를 터뜨리는 것은 이디엇 안건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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