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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2부 【크라이 하보크 벤드 디 엔드】 #4

아동심리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2.13 11:59:03
조회 285 추천 12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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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닌자슬레이어 트위터 연재(https://twitter.com/njslyr)


이 글은 diehardtales의 가이드라인(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을 준수합니다.




크라이 하보크 벤드 디 엔드


4


언더 가이온 제13층......


락커 룸을 방불케 하는 정방형의 사각진 철문이 늘어선 통로를 걷는 삿갓 차림의 남자는 발걸음이 무겁다. 이 철문은 락커가 아니다. 코핀 호텔 중에서도 가장 심한 영업형태이며, 안에는 한 명씩, 살아있는 노동자가 처넣어진 스시 꼴로 자고 있을 것이다. 삿갓 쓴 남자는 한숨을 한 번 내쉬고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탄다.


「로비에 도착했습니다. 내리시와요.」 마이코 음성조차도 어딘가 위태로워서, 그는 대단히 모욕적인 기분이 된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매일 이 마이코 음성을 듣게 되겠지. 이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겠지.


익숙해진다고? 이 환경에? 익숙해질 정도로 이 생활을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나? 손에 가진 것도 별로 없다...... 남자는 암담한 기분으로 생각한다. 아무튼 일이다...... 일당을 벌어야 한다. 현관의 노렌을 걷으며 바깥으로 나오니, 그곳은 제13층의 「야외」...... 거대한 동굴 같기도 하다.


머리위 아득히 윗쪽으론 최소한의 철골을 놓아 보강하고 있을 뿐인, 지반이 드러난 층천장. 디디고 있는 지면은 단단한 점토질 그대로이다. 철조망으로 근원을 덮은 텅스텐 등롱이 곳곳에 배치되어, 이 암울한 세계를 비춘다. 길가에는 코핀 호텔에조차 묵을 수 없는 자들이 뒹굴며 자고 있다.


남자는 목을 돌려, 줄지어 선 사람들을 바라봤다. 버스 승강장이다. 차례차레로 버스가 오면, 사람들을 픽업해서 간다. 이 앞은 리프트 역, 혹은 같은 13층의 어딘가에 있는 현장이다. "일......" 남자는 비틀대며 행렬에 끼려 걸어나갔다. "어이, 기다려. 표 있냐 ,표." 낡아빠진 제복 차림의 인간이 불러세운다.


"표?" 삿갓 쓴 남자가 앵무새처럼 대답하자, 제복 남자는 혀를 찼다. "이것봐, 인력의 수배는 저쪽에 있는 센터란다! 와카루(*알겠어)?" 제복 남자는 높은 건물을 가리킨다. 그 기와집 건물에는 거대한 간판이 걸려 있었는데, 「수배 센터」라고 쓰여 있다. "표 없는 놈은 없어. 오늘 일은 이제 없어! 선착순이야!" "뭣......"


"꺼져!" 제복 남자가 무자비하게 말을 내뱉은 직후, 뒤에서 온 노동자가 삿갓 쓴 남자의 등을 밀어젖힌 뒤, 제복 남자에게 말없이 표를 넘겼다. "하이, 당신은 저쪽 버스네. 하이, 다음 사람. 하이...... 야, 꺼져. 그렇게 계속 서 있지 말라고. 배제시킨다." "......!" 이 무슨 횡포! 삿갓 쓴 남자는 주먹을 쥐었다.


하지만 직후, 부들부들 떠는 주먹은 힘없이 내려갔다. 열 받아서 이 녀석을 때려죽인들 소동만 일어날 뿐이다. 그리고, 그런다고 돈 한 푼도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 쓸데없는 칼로리의 소비 밖에 되지 않는 것이다...... 삿갓 쓴 남자는 어깨를 떨어뜨리고 발길을 돌렸다. "좆밥 새끼가." 자비 없는 모멸이 그 등에 날아든다.


삿갓 쓴 남자는 터벅터벅 고개를 내려간다. 자신의 불우한 처지가 한스럽기 그지없다. 교토에 와서부터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것처럼 무엇 하나 잘 풀리지 않는다. 일행과도 떨어지고, 눈 깜짝할 새에 하층...... 이제와서는 처음의 패기는 잃어버린 지 오래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 미련이 남아 기억을 되짚으며 뇌내 시뮬레이션을 거듭할 뿐.


13층에 막 내려왔을 땐 아직 괜찮았다. 광산에서 일할 자리도 있었다. 언젠간 위로 올라갈 셈이었다. 하지만 그가 지내던 구획은 난데없이 나타난 메가코프 세력에 의해 부조리하게 폐쇄당했다. 멀리에서 불길한 조명이 비추는 저 제철소를 방불케 하는 투박한 건조물을 원망스럽게 바라본다. 옛날 그가 생활하던 구획의 현재를.


"후-......" 그는 다시 한 번 한숨을 쉬고, 시선을 돌렸다. 그는 눈을 크게 떴다. 그의 앞을, 통통하게 살찐 바이오 두더지가 스쳐지나간 것이다. "뭐라고!" 그는 그것을 쫓아 달려나갔다. 주위를 둘러본다. 아무도 없다! "오! 내 거다!"


지방과 맛있는 고기를 떨며 달아나는 바이오 두더지를, 그는 덮쳤다. "이얏-!" 아메리칸 풋볼 선수를 방불케 하는 훌륭한 다이빙 캐치! "단백질 얏타-!" 그 뒷쪽에서 오는 수송 버스! 아부나이! 그는 두더지를 안고 순간적으로 옆으로 굴러, 치여죽는 것을 회피! "까고자빠졌넴마-!"


멀어지는 버스를 향해 욕설을 퍼부은 그는, 팔 안에서 발악하는 바이오 두더지의 목을 잡고, 간단히 목졸라 죽였다. 아아! 이 뜨뜻미지근한 감촉! 녹슬어 있던 생존본능이 뉴런을 반짝이게 한다. 그 한때의 감미로운 쾌락에, 남자는 취했다. 그리고 외쳤다. "못챰! 못챰!"


콰아! 자갈을 튀기며, 운송 버스 한 대가 또 통과한다. 삿갓 쓴 남자는 스쳐지나가자마자, 그 버스 안에서 손잡이를 잡은 남자를...... 헌팅 캡을 깊이 눌러쓴 남자를 올려다보았다. 날이 잘 선 그의 예리한 지각력은 한 순간에 해답을 도출해냈다. "닌자슬레이어!?"


그 순간, 그는 자갈을 차며 전속력으로 대시한다! "이얏-!" 바이오 두더지를 안은 채 버스를 향해 점프, 그 버스의 뒷판 브라켓을 한쪽 손의 닌자 악력으로 단단히 그랩, 붙들었다!


"핫하-앗!" 아까까지의 의기소침한 모습에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호탕한 웃음을, 그는 황야에 퍼뜨렸다. "내 닌자 통찰력은 속일 수 없다고, 닌자 슬레이어=상! 그럼 그 앙코르와트가 보급기지인가...... 좋다! 게릴라! 제로니모!" 아무 것도 모르는 운송버스는 향한다...... 제철소를 방불케 하는 거대 건조물로!"



◆◆◆



운송버스가 급조된 주차장에 정지, 노동자들을 차례차례로 토해낸다. 그 안에 닌자슬레이어와 간도의 모습도 있었다. 두 사람은...... 아직은...... 얌전히 노동자의 행렬에 섞여, 안내역의 지시에 따르고 있었다. 주차장에 대기하던 안내역은, 당연히도 클론 야쿠자였다.


「공사기한엄수」「물론 안전은 중요」「예의를 다해라」「컴플라이언스(복종)」이라는 명조체 슬로건이 자갈길의 좌우에 빈틈없이 배치되어, 노동자를 위압하고 있다. 둘은 걸어가며 눈앞의 거대건조물을 다시 바라본다. 제철소, 혹은 거인의 현미경 같은 실루엣이다.


기둥형의 해머 실린더 상부는 윗쪽 층천장을 통과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것은 강철제의 거대한 절구와 절굿공이...... 하지만 뚫는 것은 모찌(찹쌀떡)가 아니다. 아래의 지반이며, 계층을 나누는 격벽이며, 14층의 층천장이며, 그 아래에서 하루하루를 갈아가는 사람들의 거처이다. 그것들을 부조리한 벼락을 방불케 하듯 관통해 파쇄하는 악마장치인 것이다.


"너이쉐낌마-!" 안내 클론 야쿠자가 큰 소리를 내며 해설했다. "이 물건의 용도는 생각 안해도 돼! 강판 한 장, 톱니바퀴 한 개, 네놈들의 목숨보다 비싸다! 그것만 기억하라고. 이제부터 각 그룹으로 나누어서 배치한다. 조립 작업은 실제 엄격한 공정이란 걸 명심해! 빠릿빠릿 작업해라. 죽인담마-!"


닌자슬레이어와 간도는 엄숙히 눈짓한다. 대략의 계획은 이미 논의했다. 이 현장의 관계자들은 노동자를 무력한 개미로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ID체크도 날림인 데다, 애초부터 신체검사도 금속탐지도 없었다. 완전히 안심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아래 14층의 해당거주구는 연금(軟禁)을 방불케 하듯 봉쇄되어 있었기에, 이동이나 도주를 하지 못하게 감시하고 있을 것이다. 리프트도 13층 밑으로는 「점검으로 인해 이용불능」이라고 되어 있었다. 지식이나 문제의식을 가진 인간은, 애초부터 이 굴착계획 자체를 알 수가 없게 되어 있는 것이다...... 통상대로면.


닌자슬레이어는, 그 탈주자의 가혹한 상처를 회상한다. 그 상처는 실제, 무리하게 리프트를 등반하다가 입은 상처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 목숨을 건 직소였던 것이다.


"다음, 이쪽 열! 저 스모토리를 따라가람마-! 죽인담마-!" "아이에에!" 공갈에 익숙하지 않은 것인지, 닌자슬레이어 앞에 선 노동자가 벌써 실금했다. 육체노동의 경험이 없어 보이는 중년이다. 사라리맨이 대출이라도 했던 것일까? 이렇듯 밑바닥으로 굴러떨어지는 사연은 다반 인시던트다.


"......다음은 이쪽 줄!" 닌자슬레이어는 다른 장소로 배치된 간도를 일별했다. 간도는 그를 보지 않고,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 IRC통신기의 채널은 이미 맞춰두었다. 먼저는 기관실을 찾아, 해킹을 시도한다. 그 다음부터는...... 화려하게 할 뿐이다.


#5에서 계속



6

못챰에서 소름이 돋았던


버스 정거장의 제복남은 진짜로 재수가 좋았다


닌자, 그것도 사와타리한테 저렇게 굴고도 살아남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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