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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노 호머 노 서바이브 #1

냥이남(122.34) 2020.01.24 14:17:31
조회 1915 추천 20 댓글 14
														

오니타마고 스타디움. 축삼아워

 

구장조명플레이트는 당연히 꺼져있다. 대신에, 관객석...... 당연히 관객은 없지만......의 포인트 포인트에 설치되어있는 초의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촛불이, 그리고, 카타콤 묘지를 방불케 하는 하얀 사각진 베이스의 형광발광장치가 그라운드를 간신히 밝힌다.


오니타마고 스타디움은 연안의 이루카모노 스타디움과 함께 네오사이타마가 자랑하는 하이테크적인 돔형 구장이다. 조명이 제대로 작동하면, 돔 천장에 그려진 성 라오모토의 생생한 붓다 전사 그림을 올려다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이 공간은 마치 부두교의 암흑의식 장과 같다.


성 라오모토? 지금, 성 라오모토라 하였나? 그렇다. 감이 좋은 독자는 저절로 눈치챘을 것이다. 즉 이 구장의 현재 스폰서를 하고 있는 곳이 네코소기 펀드사. 그 사주가 바로, 고 라오모토 칸의 아들, 라오모토 치바...... 암흑 닌자 조직 아쿠다마리 섹트의 수령이다! 


그리고, 오오, 이럴 수가. 암시 사이버넷아이를 갖지 않은 제형은 부디 눈여겨보시기 바란다. 그라운드는 무인상태가 아니다. 1, 2, 3, 유격수, 좌익수, 우익수, 중견수...... 각 포지션에서 미트를 갖추고 있는 것은 완전무장한 사이보그 야구 야쿠자들이다. 그렇다면 배터리는?

 

포수는 벽을 방불케하는 거구였다. 스모토리? 아니다. 빅 닌자 클랜의 닌자 소울 빙의자다! 전신을 감싼 스파이크 프로텍터 동체부에는 아래를 향한 화살에 천하(天下)의 한자를 겹친 엠블럼...... 아마쿠다리 섹트의 장엄하고 신비로운 문장. 검도를 방불케하는 풀 헬름의 틈에는 안광.

 

"슈우후후후......" 호흡구와 바이크의 머플러같은 좌우의 관에서 연기를 내뿜으면서, 그 빅 닌자는 잔인한 시선을 타석에 서있는 자에게 돌렸다. "닌자의 스포츠맨십은 만만하지 않다고......" 그리고 그는 투수 마운드 위의 닌자를 보았다. "재밌어 질 거다......"

 

호응하듯이, 어둠 속에서, 투수 마운드 위 닌자의 무시무시한 눈동자가 반짝였다. 눈뿐만이 아니다. 그 오른쪽 어깨부터 손가락 끝까지 불온한 연보랏빛 인광을 내뿜고 있다. 아마도, 닌자 완력을 강화하는 무언가의 인핸스먼트 짓수다. "보통, 녀석은 힘조절을 하지...... 포수가 모탈인 경우는......"


포수닌자는 연기를 뿜어내며 말을 계속했다. "프로텍터를 착용한다고 해도, 비닌자 쓰레기로는 결국, 녀석의 전력투구를 받아낼 수 없으니까 말이지...... 미트를, 갑옷을 관통해, 등뒤로 튀어나오지. 녀석은 오늘밤, 전력이다. 절망해라. 녀석은......서브스티튜트=상은 암살야구의 프로패셔널이라고."

 

"기묘한 우연이군." 그때까지 조용히 있던 타자가, 그 순간 처음으로 대답했다. "나도 그대들을, 이 스타디움에서 살려 보낼 생각은 없다." ......배트를 가다듬은 것은. 적흑장속을 몸에 걸친 닌자였다. 그의 멘포(얼굴보호대)에는 공포를 부르는 문자로 '' ''의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노 호머 노 서바이브 #1  

 

닌자 투수와 닌자 타자의 시선이 맞부딪쳤다. 강철 헬멧의 차양 너머로, 적흑의 닌자는......닌자 슬레이어는, 마운드 위 적의 모든 거동을 쫓는다. 그들은 이미 아이사츠를 마쳤다. 마운드 위 닌자의 이름은 서브스티튜트. 포수 역 닌자의 이름은 포트리스.

 

아마쿠다리 측 벤치에는 팔짱을 낀 야쿠자가 가득했다. 그들은 모두 같은 얼굴을 하고, 같은 자세에, 무표정하게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클론 야쿠자, 그것도 야구용으로 사이버 강화받은 개체군이다. 거기에 대항하는 닌자 슬레이어 측 벤치는? ......아무도 없다.

 

스코어보드의 LED는 죽은자를 배웅하는 불을 방불케 한다. 일회초. 이 시점에서 일단, 닌자 슬레이어는 간신히 목숨을 건진 상태다. 공 하나도 던질 수 없는 현시점에서, 싸움은 이미 시작되었다. 낸시 리가 간신히 한 개입행위. UNIX 시스템의 일부를 해킹해서, 선공을 따낼 수 있었다.

 

닌자 슬레이어가 후공이 된다면, 어떻게 되는가? 닌자 슬레이어는 혼자다. 따라서, 투구를 받아줄 포수가 없다. 시합은 속행불가능이 되어, 닌자 슬레이어는 자동적으로 패배한다. 당연 아마쿠다리도 그 계략에 빠뜨리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계획은 무너졌다.

 

여전히 상황은 예측 불허 상태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게임의 스타트 라인에 어떻게든 설 수 있었다, 그 뿐이다. 낸시는 아마쿠다리의 방위 시스템에 의해 ban당해, 이 이상의 공작은 할 수 없다. "너 후회할 거다." 포트리스가 웃었다. "얌전히 실격처형당했으면 편하게 죽었을 텐데."

 

서브스티튜트가 한쪽발을 거의 바로 위, 수직으로 높이 쳐올렸다. 모래 먼지가 흩날리고, 그 윤곽이 흐려진다. 닌자 슬레이어는 자기 심장의 고동을 들었다. ! 모래 먼지가 소용돌이치고 , 다음 순간에는 포트리스의 미트가 묵직한 소리를 냈다. 포트리스는 캐치 자세 그대로 1피트 뒤로 밀려났다.

 

"......스트라이크!" 아마쿠다리 심판이 바디랭귀지를 내보내면서 외쳤다. 포트리스는 서브스티튜트에게 볼을 되 던졌다. "이런거다. 그리고, 지금건 살짝 장난친 거야. , 지금부터 지고쿠헬을 볼거다." "......" 닌자 슬레이어는 다시 배트를 가다듬었다.

 

서브티튜트가 다리를 높게 들었다. 모래 먼지가 소용돌이친다! "이얍-!" ! "이얍-!" 닌자 슬레이어는 배트를 휘두른다! SMASH! 볼은 비스듬하게 뒤쪽으로 높이 솟구쳤다. 포트리스는 페이스가드 멘포를 올리고 재빨리 뒤돌아 볼을 눈으로 쫓는다. 볼을 후방 관객석에 낙하!

 

"파울볼!" 아마쿠다리 심판이 판정을 내렸다. "......" 포트리스가 박스로 돌아온 닌자 슬레이어를 노려 봤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를 힐끗 보았다. "장난이란 놈, 언제 끝나지?" "...... 멋대로 지껄일 수 있을때 지껄이는게 좋을거다." 서브티튜트 제3! "이얍-!"

 

! 모래먼지가 소용돌이친다! 나무삼! 극도로 강력한 닌자 동체시력의 보유자라면, 이 제3구가 닌자 슬레이어의 두부를 조준했다는 사실을 눈치챘을 것이다! 장난은 빨리도 끝난 것이다! "이얍-!" SMASH! 나무아미타불!

 

"......아니!?" 포트리스는 눈을 크게 떴다. 그의 눈에 비친것은, 상반신을 있는 힘껏 젖히면서 배트를 휘두른 닌자 슬레이어의 모습이었다. 볼은? 곧장 서브스티튜트를 향해 탄환을 방불케 날아간다! 투수 강습이다! 위협구를 피하면서 되받아친 것이다! "이럴 수가!"

 

서브스티튜트는 순간 미트를 잡고, 이 투수 강습의 포구를 검토했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이얍-!" 회전 점프로 볼을 아슬아슬하게 회피! 이 상황판단은 적절했다. 이 근거리에서 닌자의 타구를 받기에는 리스크 너무 크다! 그는 2루수를 돌아 본다! "아밧-!"

 

사이보그 2루수 야쿠자의 정수리가 폭발했다. 즉사! 나무아미타불! 피를 뿌려가며 죽음의 댄스를 추는 그의 옆을, 검붉은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그것은 이미 1루를 밟은 닌자 슬레이어다! 그리고 2루수의 머리를 관통한 타구는 약간 힘이 약해져, 커버에 들어간 중견수 야쿠자의 앞쪽 지면에 얕게 바운드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달린다! 2루타? 3루타? 그건 패배를 의미한다. 출루하면 다음 타자가 없어, 실격이 되기 때문이다! 중견수 야쿠자는 3루수 야쿠자를 향해 볼을 송구! 이 무슨 닌자는 아니지만 사이버네틱과 클론 야쿠자의 신체능력에 의한 비범한 어깨 힘! 닌자 슬레이어는 가속!


"이얍-!" 닌자 슬레이어는 몸을 좌우로 흔들며, 3루수 야쿠자의 품을 빠져나갔다. 3루를 밟고, 반사하듯이 플립 점프! 착지후 앞구르기! 그대로 감속 없이 달려나간다! 홈 베이스! 가로 막는 거한 닌자! 포트리스! "우오오옷! 네 이놈 닌자 슬레이어=!"


3루수가 던진 공이 닌자 슬레이어의 머리 위를 넘어 포트리스를 향한다. "죽어라!" 포트리스는 공을 잡고, 닌자 슬레이어의 머리 위를 내리치려 했다. "이얍-!" 닌자 슬레이어의 몸이 가라 앉는다. 매우 컴팩트한 자세의 슬라이딩이다! 포트리스의 다리 사이를 통과!

 

모래먼지가 피어 오른다! 닌자 슬레이어의 그림자가 미끄러지면서 홈 베이스를 터치한 것을 간신히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아마쿠다리 심판은 마지못한 모양으로 바디랭귀지를 내보냈다. "......세이프!" 

 

"이얍-!" 닌자 슬레이어는 슬라이딩 자세에서 앞구르기, 그라운드를 구르면서 강철 헬멧을 집어 올리면서 플립 점프, 옆돌기 후 타석 내에 착지했다. 그는 헬멧을 쓰면서 서브스티튜트를 보았다. 서브스티튜트는 무언. 스코어 보드에 1점 표시!


닌자 슬레이어는 호흡을 가다듬고 보드를 바라본다. 긴 싸움이 될 것이다. 스리아웃으로 패배. 그렇다고 출루도 역시 패배. 허용되는 것은 홈런뿐이다. 이걸로 이 1회초에 128점을 따서, UNIX 계산 시스템에 극도의 부하를 가해 폭발시켜 콜드게임으로 만들 수 밖에 없다.


어디선가 구장 스태프가 그라운드에 나타나, 2루수 야쿠자의 시체를 들것에 싣고 간다. 벤치에서는 여기에 맞춰 사이보그 야쿠자가 한명 충원되어, 종종걸음으로 2루수 포지션을 향해 간다. 닌자 슬레이어는 배트를 가다듬으며, 사건의 발단에 관해 생각에 잠겼다......

 

노 호머 노 서바이브 #1 끝.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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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민족의 명절을 기념해서 보내는 전설의 야구회.


위 이미지와는 다르게 소설에서는 유니폼을 입지는 않았습니다.


닌자 슬레이어는 왜 이런 비열한 시합에 나서게 되었는가, 그 이유는 2편에서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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