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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핫산) 닌자 슬레이어 1부 - Day of the lobster 2

NJSK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6.07 00:01:42
조회 1346 추천 12 댓글 8
														



◆◆◆◆◆◆◆◆◆◆◆


【데이 오브 더 랍스터 2】


왜애애앵, 쏴아아아아아. 소방차의 방수, 참치 창고가 불타고 있다.

'참치 시맛테' 라고 써진 간판이 물대포를 맞고 떨어져, 깨진다.


"꺼졌으므로 들어가도 괜찮습니다." "매번 신세지고 있습니다." 소방차는 돌아가고, 타고 남은 참치 창고 내부에서는 맙뽀들이 지시하면서 사건현장을 확인했다.

"하나, 둘, 셋, 넷." 참치같은 눈을 한 레서 맙뽀들이 폭발에 휘말린 야쿠자의 시체를 마루에 늘어놓으며 세었다. 마치 츠키지에서 올려진 참치들을 방불케 했다.


진입금지 테이프를 넘으며 현장에 요로시상 제약의 연구원 5명이 들어왔다. 하지만 맙뽀들은 의문을 품지 않았다.

연구원 중 4명은 클론 야쿠자지만, 역시 맙뽀들은 의문을 품지 않는다. 흰 가운을 입은 클론 야쿠자가 탐지기로 사방을 스캔했다.

"랍스터=상의 바이탈 사인이 끊어진 것은 이곳입니다."


"나카타=상, 저것을 봐 주십시오." 다른 클론 야쿠자가 욕조 바닥에 가라앉은 무언가를 강력한 라이트로 비추었다.

"이것은.....설마.....!" 나카타 연구원은 망설임 없이 새빨간 액체 속으로 팔을 처넣었다. 그 여파로 가운과 수트가 무릎까지 흠뻑 젖고 말았다.

그리고 안아올렸다. 유일하게 남은 랍스터의 유해인 오른쪽 집게손을.


"무적의 집게가, 부러졌....다고. 말도 안돼, 말도 안돼!" 나카타의 요로시상 제약의 고위 바이오 연구원이다. 

그리고 그는 랍스터에게 바이오 집게발 기관의 생체이식수술을 행했던 장본인이기도 했다.

"통신으로 보내져온 마지막 발언은 '닌자 슬레이어' 였습니다." 클론야쿠자가 보고했다.


"'닌자 슬레이어' 라고..." 더 이상 의심할 여지는 없었다. 그의 최고걸작은, 살해당한 것이다.

나카타는 현기증을 일으켰다. 하지만 사실이다.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이다. 랍스터의 패배를, 죽음을.


"나의 바이오 기술의 결정이....." 나카타 연구원은 힘없이 무릎을 끓고서, 믿을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자신이 안은 집게손에 시선을 떨구었다.

그 순간 그의 속에서, 무언가가 소리를 내며 끊어졌다.


"...핫!?" 나카타 연구원이 무언가를 깨닫고, 눈을 부릅떴다. 

그에게 무언가 메시지를 전하려는 듯이, 그가 안고있던 검은 바이오 집게발이, 희미하게 삐꺽이면서.....열린 것이다.

마치, 나는 아직 싸울 수 있다....싸울 수 있어, 라고 말하려는 듯이!


"움직였다....!? 집게발이!? 아직 바이오 조직이 살아있다는 것인가!?" 나카타 연구원은 클론 야쿠자 연구원들에게 보존액 밀폐용기를 가져오도록 명령했다.


"어기여차, 어기여차." 레서 맙뽀들이 효율적인 피스톤 운송방식으로 야쿠자들의 시체를 옳겼다.

그 옆에서, 요로시산 연구원들은 관을 옮기는 장례의 행렬처럼 랍스터의 집게손을 지고 날랐다.

중금속 산성비는 더욱 격하게 내리며, 번개까지 섞이기 시작했다.


"네 이놈.....닌자 슬레이어=상! 나는 이 집게발에 맹세하리라! 이 집게발을 새로운 닌자에게 이식시켜 보이겠다! 그리고 반드시, 제 2의 랍스터=상을 만들어 내서....네놈에게 복수하고 말겠다! 기필코!"

중금속 산성비에 젖으면서, 복수에 미친 바이오 연구원은 요로시상 특수차량에 올라탔다.


_____________



두 시간 후, 네오 사이타바 제 7 부두, 독야드 구. '참치런치'의 간판이 걸린 식품회사의 폐창고.


그 완전히 녹슨 함석벽에는 '어두운 도시부' '날뛰는 시대' '죽음의 낭인' 등의 데스메탈 밴드 네임이 흑마술적 스프레이로 휘갈겨져 있었고,

썩어 문드러진 나무 상자나 드럼통, 참치 대가리 등이 방치되어 있었다. 위험지역이다. 멀쩡한 자라면 결코 발을 들이지는 않으리라. .....그래, 멀쩡한 자라면.


폐창고 내부의 스포트라이트 4개가 켜지며, 검은 라이더 슈츠를 입은 미녀의 모습을 비추어 드러냈다. 낸시 리다!

"하악-, 하악-" 그녀는 공재갈이 물려지고, 사슬로 온몸이 속박된 상태로 천장의 활차에 매달려 있었다.

2미터 아래에는 열탕 풀! 드라이아이스의 연막같은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피어오른다!


"듣기 좋게 울어대는군!" 랍스터의 검은 집게손이 강화 PVC 모조가죽으로 덮혀진 낸시의 허벅지나 둔부를 집고선 더듬는다!

"아윽-!" 낸시는 공포로 몸을 비틀었다. 하지만 구속은 풀리지 않고 몸을 뒤덮은 사슬이 더욱 깊게 조여올 뿐!


낸시의 옆에 매달린 불법 거주자가, 재갈을 뱉으며 날뛰었다. 

"그아악-! 살려줘-!" "네놈은 닥치고 있어!" 랍스터가 불법 거주자의 사슬을 집게로 절단! "아이에에에!"

S P L A A A S H ! 낙하한 불법 거주자는 열탕 풀 속에 잠기고.....이윽고 떠오른 것은, 사슬에 묶인 백골 시체였다!


나무아미타불! 이 무슨 초고온의 열탕 풀이란 말인가! 

((( 이게 내 수 분 뒤의 운명이란 말이야? ))) 낸시는 필사적으로 시선을 돌렸다.

"빨리 오거라, 닌자 슬레이어=상! 이대로는 이 풍만한 해커가 산 채로 삶아지고 말 꺼다! 음후하하하하하!" 어둠 속에서 랍스터가 크게 웃는다!


"읍-! 으으읍-! 아윽-!" 낸시가 저항하며 몸을 배배 비튼다. 

하지만 사슬이 더욱 깊게 조여올 뿐, 그 풍만한 가슴과 둔부를 꽉 조일 뿐이다. 낸시가 굴복하기 직전, 바로 그 순간


"Wasshoi!" 셔터를 강제로 밀어올리며, 네오 사이타마의 사신이 이 무법지대에 발을 들이밀었다!


곧바로 서치라이트가 그에게 쏟아지며, 2층에서 클론 야쿠자들이 머신건의 총구를 겨누었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상, 랍스터입니다." 어둠 속의 스포트라이트 빛에, 불길한 바이오 집게발만이 내밀어져서는 딱딱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도-모, 닌자 슬레이어입니다. 설마 재생에 성공했다는 건가." "그 설마다. 클론 야쿠자들이 널 상대할 거다!" 집게손이 울렸다!

닌자 슬레이어가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어둠에서 한 순간 내밀어진 그 집게손 뿐이었다. 그것은 분명히....죽였을 터인 랍스터의 집게손이다! 대체 어떻게!


""" 까고자빠졌넴마-! """ 클론 야쿠자 4명이 도스 대거를 뽑으며 닌자 슬레이어를 포위한다! "저항하면 이 사슬을 끊겠다!" 랍스터가 으름장을 놓았다.

"으음-....!" 사신은 가라테를 취하며 사방의 적을 위압했다. 서툴리 움직이면 낸시가 위험하다. 미간에 땀이 고인다. 어쩔테냐, 닌자 슬레이어.


"" 뭐임맛샤-! "" 앞뒤의 클론 야쿠자가 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든다! 

닌자 슬레이어는 눈이 번쩍 뜨일 것 같은 전후 개각 점프 킥으로 이들을 살해했다! "이얏-!" ""끄악-! "" 


이번엔 좌우에서 2명! "" 넌뭐얌마-! "" 

사신은 좌우를 향해 수리켄을 동시투척하여, 목젖을 꿰뚫어 이들을 살해했다! "이얏-!" "" 끄악-! ""


"어리석은! 이 여자는 니가 죽이는 거나 마찬가지다!" 랍스터의 집게손이 쇠사슬을 절단! 위험하다!

"이얏-!" 허나 닌자 슬레이어가 투척한 수리켄이 활차 부분에 멈춤장치처럼 꽂혀 아슬아슬하게 브레이크를 가했다!

"이윽-!" 간발의 차! 낸시 리의 몸은 열탕 풀의 1미터 위에서 정지했다. 고우랑가!


"네 이놈, 닌자 슬레이어=상!" 랍스터는 보통 사람의 3배에 가까운 각력으로 2층으로 가는 계단을 뛰어올라간다!

"이얏-!" 사신이 이를 추격했다! "벌집을 만들어라!" 2층의 어둠 속에 숨은 랍스터는, 들어올린 집게발을 울리며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린다!


"" 자신있냠마쉑-! """(*1) BRATATATATATA! 머신건의 총구에서 번쩍이는 불빛이 폐창고를 밝게 비춘다!

"이얏-! 이얏-! 이얏-! " 닌자 슬레이어는 육안으로 쫓기 힘든 연속 덤블링 회피를 행하면서, 수리켄을 투척!

"끄악-!" "끄악-!" "끄악-!" 클론 야쿠자들이 차례차례 쓰러져 간다!


"이 집게발에 수리켄은 통하지 않는다!" 랍스터는 대형 집게를 방패처럼 내세우며 수리켄을 튕겨냈다!

"이쪽이다! 닌자 슬레이어=상! 쫒아와 보거라!" 3배 각력으로 한층 더 계단을 뛰어올라간다! 

"이얏-!"이를 추격하는 사신! "그대로 죽어라!" 랍스터는, 함정 리모콘 장치의 버튼을 눌렀다!


위이잉-! 추격자를 죽이기 위해 움직이는 살인 전류 트랩과 바이오 독 마름쇠! 

허나 닌자 슬레이어는 이런 비열한 트랩들을, 올림픽 장애물 경기의 주자처럼 질주하면서 도약해 차례차례 회피!

"이얏-! 이얏-! 이얏-!" "이럴 수가....이 무슨......!"랍스터는 경악하며, 등 뒤를 돌아봤다!


"이얏-!" "끄악-!?" 거기에 수리켄이 명중하여, 랍스터는 튕겨져 날아가 그대로 넘어졌다. 

.....맞춘 감각이 있다. 투웅, 투웅, 투웅. 곳곳이 떨어져 나간 3층의 금속제 매쉬 바닥을 걷는 닌자 슬레이어.

그는 무자비한 사신의 발걸음으로 랍스터가 넘어진 컨테이너의 그늘로 다가갔다. 그리고, 보았다.


"이건.....!" 닌자 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것은 닌자가 아니었다. 자신의 팔에 랍스터의 바이오 집게발을 이식했을 뿐인, 흰 가운을 입은 사내였다.

그 자의 심장엔 수리켄이 꽂혀 있어, 파열한 수도관처럼 막대한 피를 물보라처럼 뿜어내고 있다. 치명상이었다.


"네 이놈, 닌자 슬레이어=상...." 그는 나카타 연구원 장본인이엇다.

그의 오른쪽 손목에서 앞은 랍스터의 집게발로 교체되어 있었다. 또한 그의 다리에는 바이오 근육이 이식되어 있어, 보통 인간의 3배까지 근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 이상할 만치의 집념까지 느껴지는 바이오 수술을, 그는 자신의 몸에 직접 행한 것이다. 광기어린 흉행이었다.


"어째서 이러한 짓을" "네....네 녀석을 용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닌자 슬레이어=상. 네 놈이 랍스터=상을 죽인 다음 날. 책임자였던 나는 회의에서 케지메를 강요받았다. 그리고 닌자에게의 바이오 수술 권한을....박탈당했던 거다. 더 이상 내게 남겨져 있었던 복수의 수단은.....이것밖엔 없었어, 이얏-!"


"끄악-!?" 사신의 정강이를 바이오 집게발이 붙잡았다!

"지금 내 팔에는 랍스터=상의 힘과 영혼이 깃들어 있다! 말하자면 나는 닌자나 다름없단 거다! 죽어라! 닌자 슬레이어=상! 죽어!"

사신의 정강이가 삐꺽대는 소리를 내며 비틀린다! 나무삼! 이 무슨 악력인가! 강철의 사슬마저 절단하는 집게다! 이대로라면 다리를 분쇄당하고 말 것이다!


"이얏-!" "끄악-!" 간발의 차! 사신은 다른 한쪽 발로 집게발의 손목을 짓밟아 끊었다!

"이얏-!" 지체없이 사이드 암 스로의 자세로 지근거리에서 수리켄을 던진다! "끄악-!" 수리켄은 나카타 연구원의 이마를 박살내며 두개골 내에서 회전!

뇌가 파괴된 나카타 연구원은 흰자위를 드러내며 즉사! 인과응보!


"끄악-!?" 하지만 이 무슨 집념이란 말인가! 절단된 바이오 집게발은 아직도 조이는 걸 멈추지 않는다!

"이얏-!" 이마에 땀을 맺히며, 닌자 슬레이어는 양 손으로 바이오 집게발을 잡고서 양 팔에 힘을 모았다!

그의 등에선 밧줄같은 근육이 떠올랐다!


"이이이이야아아아아아앗-!" 닌자 슬레이어는 마침내 바이오 집게발을 정강이에서 벗겨내, 아직도 마구 날뛰는 그것을, 열탕 풀 속으로 내던졌다!

S P L A A A A A A A A A S H ! "아윽-!" 열탕의 물보라가 발밑까지 튀어올라, 낸시가 몸을 비튼다!


"Wassho!" 닌자 슬레이어는 힘차게 회전도약하여 착지했다. 그리고, 끼기기긱.....악력을 쥐어 짜, 무겁고 녹슬은 손잡이를 돌렸다. 

활차를 천장의 레일에 따라 이동시켜, 그녀를 열탕 풀 위로부터 벗어나게 한 뒤, 사슬을 지면까지 내리고선....겨우 그 비열한 속박을 풀어낸 것이었다.


"덕분에 살았어요, 고마워요......미안하지만, 이번에도 앰플의 정보는" "이번에 그대가 말려들게 된 것은 나의 책임이오. 내가 확실이 마무리를 짓지 못했기 때문이지."

닌자 슬레이어는 자신의 손바닥을 내밀며, 낸시의 사죄를 막았다.


"그렇네요. 이번 일은 한 가지 코토와자를 만들어 낸 걸지도 몰라요. 복수에 매달린 남자의 광기는, 때때로......닌자보다도 두렵다, 라는 걸." "...명심해 두겠소."

닌자 슬레이어가 답했다. 하지만 낸시가 돌아봤을 때, 이미 그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고, 피투성이의 창고 내부에는 수십구의 시체만이 남겨져 있었다.

"......" 낸시 리는 셔터 밖을 향해 걸어나갔다. 


열탕 속에서, 검고 음울한 빛의 집게발은 새빨갛게 달아올라, 그 안에 들어찬 투명한 바이오 근조직은 육즙을 머금으며 하얗게 변성되어 간다.

이윽고, 집게발은 조용히 폭발사산했다. 그것은 악몽이 끝났음을 의미했다.




【데이 오브 더 랍스터 2】 끝    【데이 오브 더 랍스터 3】으로 이어짐



*1 원문은 와도루낫켄그라-!(ワドルナッケングラー!), 상급 야쿠자 슬랭 중 하나로써 '어떻게 될진 알고 있겠지 새꺄-!' (どうなるかわかってんだろうなゴラ)를 변형시킨 문장이라 추측됨. 아직 정발된 분량에선 등장하지 않은 슬랭이라 우리나라 정서에 맞춰 독자번역함.




___________________


이걸로 애니메이시욘에서 나온 부분은 끝.

다음은 데이 오브 더 랍스터 3,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꼬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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