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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블레이드 야쿠자 베이컨트 벤전스 #4

ㄱㅂㅈ(125.178) 2021.02.13 00:27:13
조회 1103 추천 19 댓글 11
														

(지금까지의 줄거리: 첨단 바이오 기술을 남용하여 사악한 돈을 버는 암흑메가코퍼레이션, 요로시상 제약의 직원이나 거래처 야쿠자 클랜의 사람들이 케지메된 후 무참히 살해당하는 엽기 살인사건이 교토에서 발생했다. 범행을 저지르고 있는것은 한 명의 닌자...)


(여우 오멘을 쓰고 「케지메 닌자」라 자칭하는 수수께끼 닌자의 정체는 요로시상 제약에 의해 만들어진 Y-13형 클론 야쿠자 중 하나였다. 클론 야쿠자가 왜 그런 부모살해인듯한 반역 행위를? 그것은 닌자 소울에 의한 것인가?)


(교토의 요로시 플랜트 부문을 총괄하는 야다기 전무조차도 케지메 닌자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야다기 전무의 비명과도 같은 질문에 케지메 닌자는 반대로 질문한다... "나는 누구냐?")


"나는 클론 야쿠자 Y-13형. 나는 이 플랜트에서 생산되었다. 너희들 인간과는 다른 바이오 혈액이 흐르고, 제조로부터 3년 후 모든 면역력을 상실하고 바로 죽게끔 미리 유전적으로 프로그램 되어있다." "무... 무" 야다기는 절규했다. "대체 어째서" "생각보다 머리가 잘 돌아가서 놀랐나?"


맞춤식 선글래스와 엄숙한 입에서 케지메 닌자의 심증은 읽혀지지 않는다. 케지메 닌자는 야다기의 목을 조른다. "나는 잉어다. 정보와 케지메의 폭포를 거슬러 지금 이렇게 네놈 앞에 도착한 것이다, 클론 야쿠자 설계자 야다기 반게로우... 하지만 아직 다음 폭포가 있다."


"대체 무슨 소릴 아이에에에에!" "아직 케지메할 손가락은 남아있다." 케지메 닌자는 야다기의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손쉽게 잘라 바닥에 내던졌다. 나무아미타불! "아이에에에에!" 야다기가 다시 실금하며 "이런 폭거는 용서할 수 없어! 있을 수 없어!" "그래, 있을 수 없지." 케지메 닌자는 고개를 끄덕였다.


"후천적인 조건화 프로그램이 제조 직후 모든 클론 야쿠자에게 심어진다. 소지자에게 기계인듯한 순종적 행동을 취하는 노예로 완전히 조정된 후, 정식으로 플랜트에서 출하된다. 그것이 우리다. 반역 같은 건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케지메 닌자는 담담히 설명했다. "잘 알고 있겠지." "......!"


"전기 쇼크." "아이에에에에!" "글레어(섬광) 조사." "아이에에에에!" "단속적인 노이즈." "아이에에에에!" "세뇌 영상." "아이에에에에!" 한 마디 한 마디, 프로그램 내용을 중얼거리며 케지메 닌자는 야다기의 한손 손가락을 모두 케지메했다. "오토메이션화된 행정..." "아, 아밧"


"내가 그 만전의 세뇌를 벗어난것이 먼저인지, 닌자 소울이 빙의된 것이 먼저인지. 그것은 나도 모른다." 거의 혼잣말처럼 케지메 닌자는 야다기에게 말한다. "하지만 원인이 무엇이건, 나는 지금 여기에 이렇게 케지메 닌자로써 존재한다. 그리고 네놈을 케지메하는 것이다." "아이에에에... 뭘 원하는거야?"


"나는 어차피 3년 후에 죽는다.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네놈들 덕분에 말야." "......!" 야다기는 피가 나는 오른손을 필사적으로 감싸쥐었다. 야다기는 요로시상의 클론 기술에 계속 참여했다. 클론 야쿠자의 컨셉은 그의 발명품이다. 실제 Y-11까지 자신이 현장에서 설계를 했던 것이다.


그 공헌과 애사정신을 인정받아 임원으로 승진했는데 그 영광을 누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잇따른 문제... 탈주 사고... 자신이 직접 연관되지 않은 바이오 닌자 집단의 탈주조차도 불똥이 튀었는데, 게다가 이 케지메 닌자...! 야다기의 눈에서 원통한 눈물이 쏟아졌다. "붓다...!"


"감상인가." 케지메 닌자가 말했다. "이해할 수 있다. 말하자면 자신의 작품이 자신에게 이빨을 드러낼 때의 충격이란 말로 다할 수 없겠지. 나도 눈물샘이 있다. 본래는 눈물을 흘릴 수도 있는 것이다. 뇌의 구조도 인간과 다르지 않다. 그러므로 나도 감정이란 게 있겠지." 그 목소리는 오싹할 정도로 허무적이었다.


"나는 누구인가?" 케지메 닌자가 다시 반복했다. "네놈이라면, 이 물음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 야다기는 이해했다. 원본의 소재를 알고 싶다는 것이다. 이 클론 야쿠자의 바탕이었던 야쿠자. 유전자 제공자의 행방을. "아, 알아서 어쩌려고? 무슨 의미가 있는거야? 네 수명을 늘려줄 수도 있는데"


"수명? 왜 수명 이야기를 하지?" 케지메 닌자가 말했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내가 태어난 것에는 이유가 있는가? 네놈이 태어난 것에는? ...이건 그냥 케지메다. 어차피, 나는 오래 살지 못한다. 이것은 케지메다. 아니면 지적 호기심이라고 말하면 납득할까?" "아이... 아이에에에..."


"말해라. 말한다면 단숨에 카이샤쿠해주겠다. 말하지 않으면 죽이기 전에 시간을 충분히 들여 케지메한다. 차분히 말이다. 나는 서두르지 않는다." 케지메 닌자는 몸을 웅크리며 말했다. "......제이몬." 떠는 목소리로 야다기가 말했다. "도고지마 제이몬. 레전드 야쿠자... 살아있다면 상당한 고령이다. 소재는 몰라."


"도고지마 제이몬." 케지메 닌자는 반복했다. 야다기는 기침한다. "그래. 지금은 멸망한 클랜... 킬 스톰 야쿠자 클랜의 어쌔신이었던 남자다. 총리 대신을 살해했던 레전드 야쿠자... 모든 클론 야쿠자는 그가 제공한 유전자에서 만들어졌다. 이제 상당하 고령. 은퇴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네놈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진 않군." 케지메 닌자는 낮게 말했다. "카이샤쿠해주마. 하이쿠를 읊어라." "우우..." 야다기는 등을 구부리고 신음했다. "승진했지만 새벽에 죽습니다 요로시상" "...이얏-!" "아밧-!"


---------


캬방-! "오옷 이것은! 이것은 꽤나 타이트하다!" 캬방-! 캬방-! 캬방-! "대단해! 챔피언의 터치 속도 이대로 간다면 신기록입니다!" 캬방-! 캬방-! 캬방-! "아밧-!?" "아앗 안돼! 앗-! 이건! ...커머셜입니다!"


텔레비전의 소음으로 케지메 닌자는 눈을 떴다. "당신 일어났네-" 여자는 바닥에 다리를 뻗고 과자를 주머니에서 손으로 집어 아작아작 먹으면서 케지메 닌자를 돌아봤다. 가방을 내던지고 케지메 닌자에게 응석부리며 기댔다. "저기- 다시 불러줘서 고마워."


"꿈이 조금 기억났다." "헤- 대단해" 여자는 케지메 닌자의 허벅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하며 적당히 맞장구쳤다. "너 정말 진짜로 멋져... 아직 시간 있어." 케지메 닌자는 여자에게 신경쓰지 않고 일어나 병의 여과수를 마셨다. "기억에 없는 영상이다. 꿈이란 이상하군."


"재미있어-" 여자도 일어나 뒤에서 케지메 닌자를 안으며 양 손을 앞으로 돌렸다. "저기- 어떤 꿈이야 응?" "바다다. 나는 그걸 보고있었다. 밤 바다다." "흐응- 대단해-" "파도에 모래가 씻겨진다. 발밑에는 거품. 바람이다. 나는 혼자, 그곳에 서있는 것이다." 여자는 손가락을 케지메 닌자의 아랫배에서 앞가슴까지 천천히 올렸다.


"저기- 좀 더 하자-, 응-" 여자는 케지메 닌자의 뒷목을 핥으며 손가락을 앞가슴에서 뺨까지 올렸다. 그 애무가 의심으로 멈췄다. "......저기- 울고 있어?" 케지메 닌자는 냉담하게 반복했다. "그런가. 울고 있군. 눈물이다." "저기- 괜찮아?" "이상하군."


-----


바닥에 깔린 단풍을 딛고 그는 황금색 프라이베이트 정원에 발을 딛었다. 그 뒤에는 목을 찢어 죽인 경비 야쿠자의 시체가 있다. 미친듯 춤추는 단풍잎이 그 시체에 눈처럼 쌓여 순식간에 덮어버린다. 그리고 단풍나무를 헤치듯 자라고있는 죽순들.


케지메 닌자는 전방을 주시했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강과 돌다리. 교토다운, 그윽한 정원 기술이다. 그 강과 다리에 실질적인 의미는 없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와비다. 일본의 정원이란 삼라만상의 미니어처이며, 그 자체가 작은 인공우주를 표현하고 있다...

(* 간소하고도 차분한 정취. 와비챠의 그 와비)


불행히도 케지메 닌자는 그런 분위기를 이해하진 못한다. 보안 야쿠자에 의해 폐쇄된 이 정원을 방문한 목적은 명확하다. 앞으로의 정원, 단풍잎에 싸인 템플 풍의 작은 건물에 그의 목표 존재가 있다.


케지메 닌자의 닌자 감각은 템플 풍 건물 주변의 생명체를 찾았다. 반응없음. 너무나 허술하지만 레전드 야쿠자라 해도 결국은 은퇴한 몸이라는 걸까. 그는 각 손에 역수로 쥔 도스를 들고 자세를 낮추며 조용히 전진했다.


"이얏-! 마루에 뛰어들어 돌려차기로 장지문을 파괴한 케지메 닌자는 다짜고짜 실내로 침입했다. 다루마 우키요에가 그려진 후스마 도어다. 케지메 닌자는 양손으로 후스마 도어를 열었다. 그 앞의 방. 그는 챠부 위에서 아그라 메디테이션하는 사람을 발견했다.


제이몬? 아니다! 짙은 녹색과 금색의 두 가지 색, 소용돌이같은 기괴한 자수가 놓인 장속으로 몸을 감싼 그 닌자는 아그라 메디테이션 자세 그대로 눈만 떠서 케지메 닌자를 응시했다. "도-모 환영합니다. 케지메 닌자=상.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서브쥬게이터입니다."


"이얏-!" 케지메 닌자는 반사적으로 백텀블링하여 거리를 벌리고 착지의 기세로 빈틈없이 오지기했다. "도-모, 처음 뵙겠습니다 서브쥬게이터=상. 케지메 닌자입니다." 서브쥬게이터는 겁도 없이 아그라 자세를 아직도 무너뜨리지 않았다! "케지메 닌자=상. 유감이지만 이곳에 제이몬은 없습니다."


"그럼 네놈을 케지메한다." 케지메 닌자는 도스 대거를 쥔다. 서브쥬게이터는 계속 챠부 위에서 아그라다. "이제 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귀하가 알게 된 도고지마 제이몬의 정보는 페이크 미끼입니다. 이곳은 도고지마 제이몬의 저택조차도 아닙니다." "......"


"요로시상은 당신의 생각보다 더 노련합니다. 야다기=상의 사망상황은 ASAP 속도로 사내 IRC 네트워크에 공유되었고, 음성감시카메라 영상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도고지마 제이몬을 찾는다는 당신의 동기를 이용한 미끼 계획이 발의되었습니다. 네트워크상에 허위 레전드 야쿠자 정보를 푼 것이지요."


"그래서 네놈이 날 기다리고 있던건가. 네놈이 나를 쓰러뜨리겠다는 거냐?" "하이 그렇습니다." 서브쥬게이터는 아그라한 채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이 나를 이기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이얏-!" 케지메 닌자가 달려든다! 몸을 낮추고 챠부로 돌입! 아래에서부터 챠부를 차올린다! "이얏-!"


"이얏-!" 챠부가 뒤집힌 서브쥬게이터는 마침내 움직였다. 다리를 180도 개각해 수직 점프로, 챠부와 함께 돌며 회피! "이얏-!" 케지메 닌자는 양손의 도스 대거를 수평으로 들고 빠르게 측면회전하며 공중의 서브쥬게이터에게 팽이인듯하게 미끄러진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180도 개각자세의 서브쥬게이터는 공중에서 격렬하게 펀치를 나리며 회전하는 케지메 닌자의 도스 공격을 정중히 튕겨낸다!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고우랑가! 케지메 닌자의 치명적인 회전공격을 앞에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않는 서브쥬게이터의 카라테가 두렵다! 착지 후에도 서브쥬게이터는 폭풍처럼 양손 펀치 연타를 멈추지 않고, 케지메 닌자의 회전공격을 계속 튕겨낸다! 이 무슨 닌자 손재주!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케지메 닌자는 고속회전공격에서 조용히 뒤돌려차기를 날린다!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그 다리를 단단히 붙잡아, 뒤로 내던진다! 달인! 뒤로 내던져진 케지메 닌자는 후스마 도어를 파괴하며 옆방에 유려하게 착지! "케지메...!"


서브쥬게이터는 허리에 손을 대고 곧게 섰다. "내가 왜 당신의 카라테 전투에 어울려줬는지, 이제 아시겠습니까?" 뚜둑, 뚜둑, 소리를 내며 목을 스트레칭한다. "이 저택엔 감시 카메라가 복수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전투... 아니, 나의 싸움만이 모니터되고 있습니다."


서브쥬게이터는 약간 몸을 낮추고 양 손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를 취했다. "이쿠사의 결말은 이미 정해져있다. 그렇지만 나는 단지 네놈에게 승리만 하면 되는것이 아니다. 좀 더 네놈과 카라테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얏-!" 케지메 닌자는 벽의 기둥을 향해 회전도약했다! 기둥을 걷어차고, 삼각점프로 덮친다!


"이얏-!" 회전하면서 회오리인듯 날아오는 케지메 닌자! 서브쥬게이터는 즉시 뒤로 넘어져 누운 채 케지메 닌자의 점프 공격을 아래로 빠져나간다. 그 자세 그대로 위를 통과하는 케지메 닌자의 옆구리를 걷어찬다! "이얏-!" "끄악-!"


케지메 닌자는 옆구리를 걷어차 띄워져 천장에! "이얏-!" 그대로 천장을 걷어차 반사되며 위를 향하고 있는 서브쥬게이터에게 강하 공격! "이얏-!"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그대로 데굴데굴 구르며 옆방까지 이동! 판키도 유래의 회피 동작, 웜 무브먼트다!


그것을 쫓아 사뿐히 전진하는 케지메 닌자에게 서브쥬게이터는 그대로 구르며 수리켄을 연속 투척!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이얏-!" 케지메 닌자는 빠르게 양손의 도스 대거를 휘둘러 수리켄을 모두 튕겨낸다!


"이얏-!" 또 수리켄 한 개가 케지메 닌자를 겨냥해 날아온다. 케지메 닌자는 그것을 도스로 튕겨낸다. 하지만, 어리석음! 그것은 수리켄인듯 하지만 수리켄이 아니다! 도스가 닿자 그 작렬탄은 미세한 스파이크를 주변으로 뿌렸다! "끄악-!?" "수리켄 투척 테스트 완료!"


서브쥬게이터는 다리를 휘두르는 윈드밀 동작을 하며 일어서서 허리에 손을 대고 다시 고개를 뚜둑거리며 스트레칭했다. "생각해보면 레전드 야쿠자의 클론 신체에 닌자 소울이라니 실제 경이적 요소. 하지만 그 수리켄은 손가락으로 붙들던가 브릿지로 피해야 했다."


"이얏-!" 케지메 닌자는 과감히 고속회전공격으로 서브쥬게이터에게 돌격! 전신에 받은 작렬탄의 상처에서 미세한 바이오 혈액의 피보라가 흩날린다. 그리고 회오리인듯한 도스 대거 공격!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냉정하게 앞차기를 날린다. 이 공격은 앞차기가 리치에서 우위!


하지만 바로 그때! 갑자기 케지메 닌자의 회전속도가 증가하며 궤도가 불규칙하게 흔들려 앞차기를 우회한다! "뭐, 끄악-!?" 다음 순간 케지메 닌자는 이미 서브쥬게이터의 배후. 서브쥬게이터는 순간 왼손으로 방어했지만, 그 대가로 왼손 중지와 약지가 순식간에 케지메! 피가 튄다!


"이얏-!" 뒤돌아 돌려차기를 케지메 닌자는 몸을 낮춰 회피! 그대로 앉아서 고속회전으로 공기를 가르며 서브쥬게이터의 품으로 뛰어들려 한다! "이얏-!" 이건 정말 치명적인 공격! 하지만 서브쥬게이터는 발차기의 기세로 뒤를 향해 백텀블링! "이얏-!" 케지메 닌자를 넘어서 회피!


케지메 닌자를 크게 뛰어넘어 착지한 서브쥬게이터는 그대로 세번 백텀블링, 배후의 장지문을 파괴하고 *엔가와까지 후퇴하며, 거리를 벌린다! 그리고 느닷없이 오른손을 케지메 닌자를 향해 들어올린다! "여기까지다! 이얏-!" "끄악-!?"

(* 베란다)


서브쥬게이터가 오른손을 내밀자 케지메 닌자는 돌풍이 멎은 듯 부자연스럽게 타타라를 밟았다. "누웃!?" "뭐야, 한번으로는 굴복시킬 수 없나! 이얏-!" 서브쥬게이터는 내밀었던 오른손을 아래로 내려친다. "끄악-!?" 케지메 닌자는 갑자기 무너지듯 두 무릎을 꿇는다!


케지메 닌자는 일어서려고 몸부림치지만 어떤 보이지 않는 압력에 의해 그러지 못한다! 서브쥬게이터는 오른손을 치켜올리고, 내린다! "이얏-!" "끄악-!" 케지메 닌자는 양손을 바닥에 댔다. 네 발로 기기다! "...이얏-!" "끄악-!" 케지메 닌자는 도게자했다!


"당신을 복종시킨다(서브쥬게이트). 이것이 요로시 짓수입니다, 케지메 닌자=상." "......! ......!" 케지메 닌자는 도게자한 채 움직이지 않는다. "당신의 유전자가, 모든 뉴런이, 나에게 반항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서브쥬게이터는 거칠게 숨을 내뱉었다.


"이 짓수는 부동 카나시비리 짓수의 변종이지만, 실제 다르다. 요로시 DNA를 가진 자는 누구든 복종시키는 짓수다. 요로시상이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입니다만." "......!" 케지메 닌자를 도게자시킨 채 서브쥬게이터는 실내를 돌아다니며 케지메된 두 손가락을 주워왔다.


"정말 위험할 뻔했지. 결코 내 장난이 지나쳤다는 뜻은 아냐. 하지만 네놈에게 승산은 없었다. 유감이구나. 이 손가락은 접합할거니까. 네놈의 모든 행동은 아무 의미가 없었어." 사선을 넘을 뻔했던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해, 서브쥬게이터는 쓸데없이 말을 많이 했다. ".....!"


"일어나라." 서브쥬게이터는 명령했다. 도게자하던 케지메 닌자는 일어섰다. "오멘을 벗어라." 케지메 닌자는 여우 오멘을 벗었다. 클론 야쿠자 Y-13의 창백한 얼굴이 드러났다. "역시 클론 야쿠자였군. 놀라워." "......"


"요로시 짓수는 카나시비리인듯한 일시적 구속이 아니다." 서브쥬게이터는 케지메 닌자의 얼굴에 오른손바닥을 댔다. 케지메 닌자는 저항조차 할 수 없다! "이것은 말하자면 「덮어쓰기」입니다. 당신에게 쓸모가 있다고 판단된 것입니다. 이 짓수가 당신에게 어떤 괴로움을 줄지, 저로썬 알 수 없지만요."


서브쥬게이터는 오른손바닥에 힘을 집중했다. 아이언 클로인듯하게 케지메 닌자의 얼굴을 움켜쥔다! "......이얏-!" 케지메 닌자의 반응은 격렬했다. 전기 쇼크를 받은듯 격렬하게 경련! 지고쿠인듯한 고함을 지른다! "끄악-! 끄윽앗-끄앗-끄아아앗-!" 나무아미타불! "끄악-!"


(제2부 「교토 살벌도시」에서: 「블레이드 야쿠자 베이컨트 벤전스」 #4끝. #5에서 계속)




클론 인간의 자아찾기 스토리는 실제 SF에서 자주 다뤄지고 있는 소재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서브쥬게이터는 요로시 짓수만 믿고 나대는 산시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서브쥬게이터 말투가 존댓말 반말 오락가락하는건 원문이 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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