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글쓰는 새끼는 고수는 아니고 그냥 겜을 할만큼만 했음 게임 내 컨텐츠는 다 해봤다는 소리

나도 처음 시작할 때는 무기 고르느라 여기저기서 검색 엄청 많이 해봤었고

첫 엔딩 보기 전에 새캐릭 만들어서 처음부터 다시 하는 짓을 무기 종류만큼 했었음 

그만큼 무기들에 대한 궁금증과 다 써보고 싶은 욕구가 뉴비때부터 강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써봄. 그 시절의 나처럼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 무기때매 검색질을 할 때 참고하길 바라면서 쓰는거라 딱 1회차 기준임

그리고 1회차 기준인 만큼 근근웹이나 꺼무위키마냥 쓸데없이 장황하게 쓸 생각 1도 없음 그냥 딱 보고 아 이 무기는 그런 느낌 하고 생각해보셈

-일도-

할게 죤나 많아서 손도 많이 타는 무기고, 주력 기술을 거의 최후반부에 얻을 수 있음

즉 나는 1회차에서는 가장 추천하지 않음

본인이 좀 겜이 어렵더라도 개피곤하게 컨하면서 뽕차는 느낌을 좋아하는 변태새끼라면 일도 시작 아주 좋음

-이도-

주로 쓰는 기술들은 상당히 적은 편인데 그 기술들이 아주 알차게 구성되어 있음.

전투 플랜이 매우 심플함. 위의 일도랑 정반대로 운용이 아주 쉽다는 뜻임. 

하단 회피에 달린 패시브 덕분에 뉴비들의 생존률도 어느정도 잡아줌. 초회차에 딜뽕 느끼기는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

속성치도 잘 쌓고, 저회차 전용 극딜 빌드인 독빌드도 효율 ㅆㅅㅌㅊ에 마비안개검 활용은 몇몇 보스들을 정말 날로 먹게 해줄것

그래도 자세전환은 딱딱 해줘야 하고, 전투 플랜이 1-기력을 턴다, 2-극딜을 한다. 딱 이거라서

인왕의 가장 기초적인 전투 시스템들을 이해하고 습득하기 좋은 무기라 생각함. 

그래서 개인적으론 뉴비에게 매우 추천함. 쓰기도 적당히 쉬우면서 인왕이라는 겜에 재미 들리는 느낌이 좋은 무기

-창-

일도랑 비슷한 느낌이 있음.

적당히 써도 나름 멋있게 싸우는 느낌은 드는데, 성능적으로 뭔가 구리게 느껴질 것임.

이 방면으로 일도가 가장 말이 많아서 살짝 묻히긴 하지만 이 무기도 일도만큼이나 손을 많이 탄다... 

성능 다 뽑아내려면 정말 많이 익숙해져야하고 생각할게 많고 손도 빨라야 함.

그래도 일도에 비해 좀더 뉴비 추천 가능한 점이 있는데 

중단 강공의 3연속 찌르기를 위주로 쉽게 쓰려면 나름 쉽게 쓸 수는 있음 1회차에선.

덕분에 스킬 거의 없는 극초반부도 일도보단 훨씬 사정이 좋은 편.

창이라는 무기 자체가 이런 겜에서 빠는 사람은 유독 빠는 무기군인데, 인왕 창은 창 뽕맛이 확실히 있음.

그리고 일도나 창이나 '걍 구리다' 이런 말이 아님. 1-다른 무기들보다 구리지 않으려면, 2-다른 무기들보다 상당히 어렵다 이거임. 

그러니까 무작정 버리라는 말이 아니라 하드코어 컨트롤 뽕맛을 좋아하는 변태라면 충분히 추천한다는 것임

-도끼-

무기가 좀 느린 편인데 기력데미지가 화끈하고 운용이 엄청나게 단순함.

그래서 별로 할 말도 없음.

자신이 손이 느린 편이고 가급적 몸이 단단하게 좋다,

혹은 내 몸에 뜨거운 바이킹의 피가 흘러서 머도끼야말로 진정한 13남자의 무기라고 생각한다면 추천.

근력위주라 초반부터 중갑입고 댕기면 처음 보는 곳에서 처음 보는 적한테 그냥 쳐맞아죽는 일이 비약적으로 줄어들 것임.

-사슬낫-

유저수가 굉장히 적은 편인데 이유가 있음.

순수하게 무기로만 따지면 특유의 느릿느릿함이 도끼보다 더 답답할 것임. 외관이랑 다르게 실제로 써보면 도끼보다도 한참 느리거든

그리고 도끼랑 달리 무겁게 입을 여유도 없기 때문에... 간을 잘 봐야하고 그탓에 뉴비들이 좀 많이 죽어가면서 적들 패턴을 익히게 될거임

그 대신!!!

이쪽은 인내 스탯을 찍는 무기이기 때문에 인술을 병용하기 좋고 다소 특이한 무기 메커니즘과 더불어 색다른 재미는 보장됨.

상당히 힙스터픽임. 개인적으론 타격감은 꽤 좋은 무기였음ㅋ

남들과는 동떨어진 나의 모습에서 뽕맛을 느끼는 힙스터 변태라면 꽤 추천함(친구들이 롤할 때 나는 도타를 하는 즐거움 같은거?)

특출난 리치빨로 날먹할 때도 있긴 있음. 개성이 강해서 낭만은 확실함.

-대태도-

얘도 아주 심플한 무기인데, 자세변환 연계 덕분에 단순한 무기군들 중에선 나름의 스타일리쉬한 감각도 느껴볼 수 있음.

도끼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어느정도 몸을 단단하게 챙겨갈 수 있음.

본인이 피지컬이 좀 된다면, 모든 무기군들 중 유일하게 요괴를 상대로도 패링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생각해볼만함(뽕맛 미쳤음)

사실 윗줄은 좀 논외로 치고, 무기의 전체적인 성능과 운용은 초보자들에게 매우 추천할만한 무기이다 

나도 적극 추천함. 애초에 대태도는 워낙 뉴비 추천 대표주자라 추천글도 많이 볼 수 있음. 

인왕2 특유의 갑옷들(경갑류 빼고)과 비쥬얼적으로 가장 잘 어울리고 멋있는 무기군이라고 생각해서 룩딸 가산점도 있음

-톤파-

가장 먼저 말하고싶은건 이 무기 특유의 타격음과 타격감임. 이게 상당히 재밌음.

개꿀잼 무기라고 생각하고, 처음 스킬트리창을 열어서 살펴보면 괜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막 죤나 복잡하고 컨 개쩔어야하고 그런 무기는 아님!!!

물론 위에 연속으로 나온 세 무기들보단 확실히 손을 잘 움직여야 겠지만, 겉보기보단 충분히 할만함

가장 아쉬운건 장치톤파가 너무 늦게 나온다는 점인데, 뉴비들은 애초에 존재 자체를 모르는게 정상인데다

솔직히 없어도 개재밌음. 그러니까 발상을 바꿔서, 그냥 해도 재미있는데 후반~2회차부터 더더더 재밌어질 것이다! 라는 마인드로 가보자

이쪽도 이도처럼 속성치를 잘 쌓고, 독빌드 효율도 좋음. 

기력 팍팍 깎고 다단히트로 퍽퍽퍽 소리 나면서 패는게 수갑이랑은 또 다른 재미가 있음. 컨트롤하는 맛도 있는 무기고

일단 비쥬얼적으로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 고민하지 말고 해보셈. 후회하진 않을거임.

-손도끼-

확실히 말해 비추천임. 

뉴비들이 하다가 현타오기 너무 좋은 무기임. 성능 별개로... 딱 그런 의미에서 완전 비추함.

근데 이런 이야기 보면 오히려 반발심리로 해보는 인간들도 꼭 있거든?

그 중에서 '뭐야 직접 해보니까 죤나 재밌는데?'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손도끼 재능충이니까 손도끼 하시면 됩니다 손도끼를 해도 재미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재능이에요

저는 맨날 하다가 잠옴 좀 낭만있는 근접기술도 몇개 더 넣어주지 근접평타 타격감도 너무 이상하고 뭔 댄스냐고 ㅋㅋ 

머도끼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명색이 도끼면 씨바 막 대가리 퍽퍽 내려찍고 그래야지 아 ㅋㅋㅋ

-언월도낫-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이 겜 할만큼 한 사람이 새캐릭 파서 1회차할 시 언월도낫이 원탑 최강무기임

체력올리거나 그런 스탯 낭비 없이 공격적으로 육성하고 혼돈컨 쌉가능한 시점이 되면(다른 무기들보다 훨씬 빠름)

본편이고 DCL고 그냥 죄다 믹서기에 들어간 야채마냥 갈아버릴 수 있는 무기고

이게 회차 충분히 올라가기 전까진 다른 무기로 역전하기 힘듬

그런데 뉴비들 기준으로도 역시나 매우 추천할만한 무기임.

물론 성능을 잘 뽑아내려면 손가락을 상당히 탄다고 생각함. 의외로 고점에서 손을 꽤 많이 타고

위에서 말한 이야기도 좋은 손가락과 높은 겜 이해도가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임 

하지만 손가락이 구리고 아직 게임을 잘 모른다고 해도 충분히 강한 무기라서 뉴비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음.

특히 중요한건 주술을 올리는 무기라는 점이고, 다른 무기들보다 주술을 훨씬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됨.

뉴비들이 처음 하면 마검사 느낌도 나고 재미도 있으면서 손맛도 좋고 강한 그런 무기라고 생각함. 낭만 제대로임. 

결론은 개씹강추

특히 '나는 어차피 1회차 찍먹할게 아니라 최고회차까지 다 해볼거야 그리고 컨트롤 자신있어!' 라는 마음이라면 요거 한 번 해보자

-변형곤봉-

이도만큼 심플하고 쎈데 이도보다 더 성능충 픽임.

나중가면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양산형 유저가 많은 무기이기도 한데, 그만큼 쉽고 쎄다는 점에선 정점에 있음. 격겜에선 이런 유형을 쉽강캐라고 함

언월도낫과 마찬가지로 주술 스탯을 찍는 무기라 초반부터 주술을 병용하기도 좋음.

언낫때 말이 길어져서 생략했는데 사실 그냥 화탄 뇌탄 수탄 이것들 날리는 것도 필드 날먹 은근 많거든ㅋㅋㅋㅋ  

무기 자체의 메커니즘은 난 이도랑 비슷하다고 보는데, 이도보다 훨씬 쉬움.

폭딜은 난 이도가 약간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기력털이에선 이쪽이 확실히 앞섬.

단점은 무기나 스킬들이... 뭔가 정말 멋이 없음 봉으로 할법한 모션들은 대부분 창쪽에 이미 있는 느낌이라

제작사에서 무기 스킬과 모션들에 대해 창의력을 많이 발휘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음. 그래서 비쥬얼적으론 최하점을 주고싶음

성능은 그냥... 그냥 쉽강 그 자체라 나는 재미없어도 쉽고 쎄고 단순한게 무조건 좋다! 라면 하셈

난 이 무기는 별로 추천 안함. 성능 별개로 너무 몰개성해서.... 뭔가 무기에 낭만이 없어... 질리기도 쉽고

손가락이랑 패턴이해 다 갖추면 언월도낫이 그냥 더 쎄다고 느꼈는데 그냥 잘 모르고 하면 얘가 더 쎔(같은 주술 무기군이라 비교해본것)

-수갑-

족사기 무기

1회차는 구린데? 하는 사람들을 위한 글이 https://gall.dcinside.com/m/nioh/38943 (사실 제가 이 글 썼던 사람임)

뉴비 기준, 1회차도 충분히 할만함. 성능는 매우 뛰어나고 난이도는 그리 어렵지도 않음(솔직히 언낫 성능 100% 뽑는게 수갑보다 더 어려움 이쪽이 한 80%만 뽑아도 언낫 성능 100%를 비비고 앞선다는게 이 겜의 가장 큰 밸런스적 문제인거지 언낫인데 그정도면 다른무기는ㅋ)

변형곤봉과 달리 비쥬얼적인 낭만도 확실히 있음

문제는 맨처음 미션부터 '아니 씨발 좆사기 무기라고 노래를 부르더니 죤나힘드네' 하기 딱 좋음

일단 첫 수행장 열리기 전까진 쓸 기술이 정말 애매해서... 기력 아끼면서 기본기 위주로 싸우다 적 기력 털면 나업권 박고 뭐 그런식으로 해야됨

나업권 발동도 그렇고 기본기들 전진성이 디게 좋아서 막 눈물겹거나 그런 정도는 아님 근데 처음 하면 기력 바닥나서 멍때릴 일 많을 것

대충 그런 고비만 좀 넘기면 쭉 괜찮고 중반 후반, 2회차, 또 그 이상의 고회차, 최종적으로 심부까지 아주 속 시원한 동반자가 되어줄거임

스킬 하나하나가 ㅆㅅㅌㅊ라서 새 스킬 배울 때 마다 도키도키하는 그런 느낌도 있음 이런 겜 처음할 땐 이게 진짜 재밌는거거든

물론 이건 다른 무기들도 당연히 다 있음!! 개인적으론 유일하게 변형곤봉만 이 느낌이 거의 없었음 죤나 낭만이 없어 변형곤봉은..

문제는 수갑 한 번 쭉 해보면, 나중에 다른 무기 했다가 현타 느끼기 너무 좋다는 것 뿐인데 뭐 이제 막 시작하는 뉴비한텐 한참 나중의 일이니깐~

그래도 뭔가 외양이 무기스럽지 않다거나, 사람들이 하도 족사기라고 노래를 부르니까 오히려 꺼려지는 사람도 있을거임 나도 처음에 그랬거든

말이 워낙 많은 무기라 오히려 무기 자체에 대한 설명은 내가 더 할 필요가 없는듯

대충 이렇게 모든 무기 다 써봤고

단순히 무기의 장단점보단 비쥬얼적인 면이나 플레이할 때의 느낌도 좀 써보려고 했음. 

이게 뭐 수능치는 것도 아니고 게임이니까 무기 선택에도 다양한 요소들이 있잖아?? 모든 사람들이 게임할 때 성능 하나만 따지지는 않으니깐

그런 면에서 보고 좀 도움이 될까 싶어서 써봤다 나도 그렇게 여기저기 찾아보던 때가 있으니깐 그럼 이만 수구람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