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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2020 드래프트 정리 (업데이트 완료)

MO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27 05:22:33
조회 2847 추천 35 댓글 25
														

* 신장과 체중은 공홈 기준


오릭스

1위 사토 테루아키

1위 야마시타 슌페이타 (후쿠오카다이오오호리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89cm 93kg
일찌감치 에이스 먹고 활약하긴 했지만 오오호리가 그렇게 대단한 명문강호인 것도 아니고, 개인 활약상도 특출난 편은 아니라 크게 주목받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올해 갑자기 피지컬과 구속이 떡상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함. 실링만 놓고 보면 올해 고졸 투수 원탑으로 꼽힐 정도인데, 큰 키로 내려꽂는 최고구속 154(실제론 150 정도 던지는 듯)의 포심에 커브가 호평. 서드피치가 없는 등 갈 길이 멀긴 한데 투수 잘 뽑는 오릭스인 만큼 기대되는 픽

2위 겐 켄다이 (츄쿄고교)
외야수 / 우투우타 / 186cm 86kg
작년 고시엔에서 츄쿄가쿠인다이츄쿄中京学院大中京 소속으로 만루홈런을 쳤는데 학교가 이름을 바꿨음. 원래 다재다능한 만능 툴가이로 호평을 받았었고, 여름에 급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가 역시 급상승. 넘버, 홈런 등에 기고하는 아베 마사히코가 얘한테 엄청 꽂혀있었는데 설마 진짜로 2위 1번으로 뽑힐 줄이야. 포지션은 이것저것 돌아가면서 봤는데 오릭스는 외야수로 뽑은 듯. 여담으로 스케일 크다곤 하는데 고교통산 20홈런이 채 안됨.

3위 키타 료토 (아카시상업고교)
외야수 / 우투좌타 / 180cm 85kg
작년 고교야구계를 뒤흔들었던 아카시상고의 2학년 듀오 중 한 명. 다만 프로에서는 애매한 수비력, 타격 재능은 크지만 타석을 낭비하는 성향 등이 약점으로 꼽히면서 호성적과는 별개로 갈수록 평가가 떨어지는 기이한 면이 있었음. 하위로 떨어질 거라는 말도 많았는데 아슬아슬하게 3위 끝자락으로 뽑혔네. 덤으로 초딩 시절 오릭스 주니어였음.

4위 나카가와 하야테 (릿쿄대학)
투수 / 우투좌타 / 184cm 80kg
큰 키에도 불구하고 잠수함 투수임. 대학에서 매년 이닝 조금씩 먹긴 했는데 에이스급까진 아니고 특히 올해 추계리그를 조져놔서 어떨지 모르겠다. 고교 시절엔 빠따도 잘 쳤지만 타자 시킬 정도는 아니고.

5위 나카가와 타쿠마 (토요하시츄오고교)
포수 / 우투우타 / 177cm 87kg
중학시절 투포환 선수였고 고교통산 44홈런을 자랑하는 강견강타의 포수...라지만 글쎄 그렇게 평가가 높진 않았던 거 같은데.

6위 아베 쇼타 (니혼생명)
투수 / 우투좌타 / 178cm 78kg
92년생 대졸 사회인 6년차 투수임. 그나마 11월생이라 내년 시즌은 28세로 치르긴 한다만 퍽이나 긍정적인 요소다. 아무리 하위픽이라지만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원

육성1위 카와세 켄토 (오이타상업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83cm 85kg
고2 여름에 최고구속 147 찍으면서 고시엔 문턱까지 갔었고, 소프트뱅크 카와세의 동생이기도 해서 제법 주목받았던 투수. 센바츠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로 많이 꼽히기도 했음. 여름에 하는 거 봐선 성장 별로 못한 거 같긴 한데 육성으론 뽑을 만 한 듯. 여담으로 건강문제로 고생을 많이 했는데 TBS 방송에 나왔듯 중학생 때 교통사고로 죽을 뻔 했고, 고등학교에서도 수술 전력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지컬이 강점으로 꼽히는 게 아이러니.

육성2위 츠지가키 타카라 (가쿠호후쿠시마고교)
투수 / 좌투좌타 / 182cm 83kg
전국구 유망주는 아닌데, 후쿠시마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해서 어느 정도 언론에 이름이 나오긴 했었음. 중학생 때는 120도 못 던졌는데 지금은 140 넘길 정도로 성장속도도 좋고, 사이즈도 좋고, 삼진 꽤 잘 잡는 등 원석으로서 평가가 괜찮았음. 좀 걸리는 거라면 지방 에이스들이 그렇듯 혹사 좀 심하게 당한 편.

육성3위 우다가와 유우키 (센다이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84cm 94kg
이거 좀 말이 안되는 픽인 게 얘 드랩되는 건 거의 확실하고 심지어 하즈레 얘기까지도 나오고 있었음. 센다이대 애들이 그렇듯 체격 좋고 공 빠른데 완성도가 떨어져서 성장형 대졸 소리 듣고 있긴 했는데 설마 육성으로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네. 2년 전 쿠리바야시처럼 사회인 가는 줄.

육성4위 츠리 쥬이 (교토코쿠사이고교)
포수 / 우투우타 / 181cm 87kg
파워가 엄청난 수준이라고는 하는데 통산 25홈런이면 아직 로우파워 대비 게임파워는 모자란 거 같음. 포수로서 고평가하는 거 같진 않음.

육성5위 사노 유키카즈 (센다이대학)
외야수 / 우투좌타 / 174cm 80kg
얘는 전혀 모르겠다

육성6위 코쵸 타쿠 (후쿠시마 레드홉스)
내야수 / 우투우타 / 164cm 67kg
역시 잘 모르겠음. 나이도 대졸 사회인 급이던데...

정규드랩도 육성드랩도 첫 3명은 실링 높은 애들로 꽉꽉 눌러담았는데 4위부터는 엥? 이런 느낌이네


야쿠르트

1위 하야카와 타카히사
1위 스즈키 쇼타

1위 키자와 나오후미 (케이오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83cm 85kg
스카우트들이 좋아하는 사이즈에 최고구속 155에 커터랑 스플리터 들고 있고, 케이오 성골로 머리도 좋아. 근데 왜 이런 애가 하즈레하즈레로 나왔냐, 실제론 최고구속 150 약간 넘기는 수준에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유리몸이라서지. 리스크 커보임

2위 야마노 타이치 (토호쿠복지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72cm 77kg
리그 통산 22승 무패, 공식전 70이닝 무실점 등 엄청난 기록을 남긴 단신 스리쿼터 좌완. 제구가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좌슬아치답게 더러운 투구로 타자 썰어먹는 타입. 근데 프로에서도 통할라나 모르겠다

3위 우치야마 소마 (세이료고)
포수•내야수 / 우투우타 / 172cm 72kg
세이료 출신이라 다들 익숙할 만한 이름. 야마세가 은퇴한 뒤 본직인 마스크를 썼지만 어째 평가는 미묘. 분명히 고교야구계에서 손꼽히는 포수인 건 맞는데 사이즈도 그렇고 포지션 애매한 것도 그렇고 프로에서는 회의적이란 얘기도 꽤 있었음. 그렇다고 얘가 격이 다르다 싶을 정도로 고딩 투수들 털고 다니던 것도 아니고. 스카우트들은 포수 유격 다 가능하다, 센스 있다 이렇게 말해주긴 했지만 이거 달리 말하면 어정쩡하단 소리라...

4위 모토야마 히유우 (토호쿠복지대학)
내야수 / 우투좌타 / 180cm 79kg
2위 야마노와 마찬가지로 동북지방을 평정한 유격수. 공수 양면으로 맹활약했지만 프로 레벨에선 타격보단 수비로 평가받는 중. 스카우트들 칭찬도 죄다 수비에 몰려있음.

5위 나미키 히데타카 (돗쿄대학)
외야수 / 우투우타 / 170cm 71kg
다른 건 모르겠고 스피드가 미친듯이 빠른 걸로 알려져있음. 이소바타랑 vs 가능할 정도라나

6위 카테카루 코타 (니혼코쿠이시카와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91cm 105kg
사이즈도 엄청나겠다 1학년부터 중용받아서 제법 기대받았는데 하필 라이벌 세이료가 황금세대 나왔지, 본인은 부상으로 고생했지,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많았던 투수. 실링은 제법 평가받는 거 같긴 한데 덩치대비 구속이 잘 안 나오더라. 말이 148이지 실제로는 145 정도가 최고구속이라고 봐야. 육성에 어울리는 픽 같음.

육성1위 시모 신노스케 (켄다이타카사키고교)
투수 / 좌투좌타 / 183cm 87kg
고2 가을 때만 해도 상당한 좌완 유망주 하나 나오나 했는데 3학년때 지지부진하면서 평가 떡락. 무난한 육성픽.

육성2위 아카하네 요시히로 (시나노 그란세로즈)
내야수 / 우투우타 / 178cm 78kg
야구타로에 이름이 나오는구나

육성3위 마츠이 쇼 (시나노 그란세로즈)
포수 / 우투좌타 / 176cm 78kg
근데 님은 누구신지 모르겠어요

육성4위 마루야마 쇼타 (니시닛폰공업대학)
투수 / 우투좌타 / 192cm 90kg
님도 누구신지 모르겠구요

전반적으로 애매하다 싶긴 한데 잘 모르겠다 알아서 고민하고 잘 뽑았겠지...


닛폰햄

1위 이토 히로미 (토마코마이코마자와대학)
투수 / 우투좌타 / 176cm 82kg
홋카이도 출생 최초의 도라이치. 닛폰햄이 로컬보이라서 노린다는 얘기 많았는데 실제로 집어갔네. 코마자와대학 자퇴해서 나이 1살 많음 + 선발보다는 릴리버로 분류 때문에 우선순위가 밀린 감이 있는데, 구위만으로는 대학 우완 넘버1이라는 게 중론. 혹시 선발로 키울 수 있으면 대박날지도.

2위 이소바타 료타 (츄오대학)
외야수 / 우투좌타 / 171cm 67kg
일본육상의 기린아 서니브라운을 중학시절에 꺾었던 걸로 유명한 스피드스타. 병사한 모친과의 약속을 위해 고교시절부터 야구에 전념했는데, 일본야구계 넘버1으로 여겨지는 미친 주력 덕분에 중견수비와 주루는 이미 프로급이란 얘기가 많음. 문제는 역시 의문부호가 따라더니는 타격인데, 삿포로돔 빡센 거 감안했을 때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만 할 수 있어도 WAR 미친듯이 잘 뽑을지도.

3위 후루카와 유우다이 (죠부대학)
포수 / 우투좌타 / 182cm 88kg
지방리그에서 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이견이 없는 올해 대학 넘버1 포수. 재작년의 톤구나 작년의 사토/우미노와 달리 공수겸장으로 보는 거 같음. 내년에 바로 기회 많이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듯

4위 호소카와 료헤이 (치벤와카야마고교)
내야수 / 우투좌타 / 174cm 75kg
얘도 나름 이름 친숙할텐데 1학년부터 명문 치벤와카야마의 중견수로 활약하면서 고시엔 연속출장중이었음. 얘도 중학시절 육상하던 애라 굉장히 발이 빠르고, 사이즈가 크진 않지만 홈런도 꽤 치는 등 센스 좋은 야잘잘 타입. 중견수에서 유격수로 넘어온 건 3학년부터인데 햄 공홈에서는 내야수로만 표기했네.

5위 네모토 하루카 (토마코마이츄오고교)
투수 / 좌투좌타 / 173cm 78kg
중학교 전국대회 결승에서 퍼펙트,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기대주인데도 불구하고 강호교 제의 거부하고 근처 학교 들어가서 고독한 싸움을 하던 걸로 유명했던 에이스. 왜 코마다이토마코마이를 안 가고 여기 간 건지 모르겠는데, 약소팀의 전력부족과 사이즈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올해 고졸 좌완 중에서 손꼽히는 선수로 성장했음. 홋카이도 출신이기도 해서 얘는 햄이 꼭 뽑을 거 같더라.

6위 이마가와 유우마 (JFE히가시니혼)
외야수 / 우투우타 / 177cm 78kg
얘대학시절까진 파워툴이 좋지만 약점도 명확한 타입이라 지명 못 받고 사회인 갔음. 거기서 개화하면서 사회인 최고의 외야수로 성장했는데, 기사도 많이 나오고 네임밸류 좀 있는 선수라 6위까지 내려간 간 건 좀 의외였네. 덤으로 역시나 홋카이도 출신.

육성1위 마츠모토 료다이 (하나마키히가시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87cm 96kg
사이즈 좋은 원석형으로 에이스가 아닌데도 실링 높다고 프로 관심받았음. 특히 2학년 겨울 때 엄청나게 증량해서 140대 후반까지 구속 끌어올렸는데, 프로에서 갑자기 150 확 넘겨도 안 이상할 듯.

육성2위 사이토 신지 (도쿄정보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81cm 83kg
나라시노 출신이라는데 모르겠다

육성은 차치하고 정규 드랩은 전부 유명한 애들로 채워서 쓰기 편했음. 다른 건 몰라도 상위픽이 완전히 버스트 나오진 않을 거 같어. 최소한 가진 툴 살려서 1군으로 써먹을 순 있을 거 같거덩.


히로시마

1위 쿠리바야시 료지 (토요타자동차)
투수 / 우투우타 / 178cm 83kg
작년에 모리시타 一本釣り로 대박을 쳤는데(물론 모리시타가 이 정도로 잘할 거라고는 카프 수뇌진도 몰랐을 듯) 올해도 一本釣り 성공. 이미 2년 전에 상위후보 소리 듣던 즉전감 대졸이었는데 상위 2인 지명 아니면 프로 안 간다면서 미지명으로 사회인행, 그리고 레벨업하면서 이견없는 올해 사회인 최대어였음. 아이치현 출신이라 넷상에서 주니치 팬들이 쿠리바야시 보고 입단 거부하라고 난리였는데 인터뷰에선 웃으면서 주니치 상대로 던지고 싶다고 함 ㅋㅋ

2위 모리우라 다이스케 (텐리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75cm 71kg
더러운 공 던지는 전형적인 좌슬아치로 보이는데 약소지구에서 활약했다보니 잘 모르겠네. 올 가을에 볼삼비 커리어하이 찍긴 했더라. 최고구속이 148이라곤 하지만 실제론 145 정도가 최대치로 보임. 몸이 많이 가는 것도 특징.

3위 오오미치 하루키 (하치노헤가쿠인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78cm 83kg
상위후보 소리도 나오던 동북지방 에이스. 역시 약소지구에서 약팀들 패던 거라 애매하긴 한데 업계 평이 꽤 좋긴 했었음. 마찬가지로 올 가을에 볼삼비 커리어하이 찍었는데 타와타의 18K 탈삼진기록이랑 타이를 이루기도 했고. 여기까지 즉전감 선발 소리 듣는 세 명 내리 뽑는 거 보고 올해 투수진 무너진 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구나 싶었음.

4위 코바야시 타츠토 (치벤와카야마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82cm 86kg
드랩 앞두고 하즈레 나오는 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던 고졸 투수. 최고구속 152에 구위가 좋지만 선발보다는 불펜에 어울린다는 평이 많음. 아무래도 변화구 제구가 약점이고 포심 정면승부로 찍어누르려는 경향이 있음.

5위 나미키 슌 (토쿠시마 인디고삭스)
투수 / 우투우타 / 184cm 76kg
누구세요?

6위 야노 마사야 (아지아대학)
내야수 / 우투좌타 / 171cm 72kg
굉장한 강견 + 준족의 유격수. 수비와 주루만 놓고 보면 프로에서도 먹힐 급인데 빠따가 답이 없음. 선구안은 좋은데 타율은 1할 찍고 이런 수준이라. 작년 가을에 타격왕 먹고 눈 뜨나 했는데 올해 가을은 또 조졌음. 코조노가 클 때까지 징검다리 해줄 유격수로 뽑은 거 아닐까?

육성1위 후타마타 쇼이치 (이와타히가시고교)
포수 / 우투우타 / 180cm 76kg
고교 최고의 포수로 꼽힌 적도 있는 유망주인데 육성으로, 그것도 나카무라 쇼세이가 있는 히로시마로 간다는 게 재밌네. 투수로도 145 정도 던질 수 있는 강견이고, 원래 유격수 출신이었던지라 향후 내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음.

5위 말고는 이름값 어느 정도 있는 선수들 적당히 잘 뽑았다 싶긴 한데 고졸 외야 한 명 정도만 더 뽑았으면 하는 사소한 아쉬움이 있음.


라쿠텐


1위 하야카와 타카히사 (와세다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80cm 77kg

4개구단 복수지명에서 알 수 있듯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 키사라즈소고 시절에는 최고구속 140 언저리였어도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었고, 대학 진학 이후에도 꾸준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일찌감치 올해 드래프트의 대어로 여겨지고 있었음. 안 그래도 3학년 시점에 이미 에이스급이었는데(갑자기 구위가 훅 떨어질 때가 있었지만) 올해 여름에 최고구속 155까지 찍어버리면서 바로 최대어로 등극해버림. 추계리그에서는 최고구속이 152까지밖에 안 나오긴 했지만 미친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지금 와세다가 소케이전 1승 1무 이상 못 거두면 우승 못하는 상황인데 하야카와 보유하고 있으면서 우승 못하면 감독 옷 벗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압도적인 에이스


2위 타카다 코이치 (호세이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83cm 91kg

라쿠텐피셜 최고구속 156의 파이어볼러...이긴 한데 실제로 6대학에서 던지는 거 보면 150 언저리로 보임. 요새 호세이가 투수 잘 못 키우는 거 아니냐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 전반적으로 좀 어정쩡한 편이긴 해. 구속 잘 나온다는데 실제로 그렇게 빠른 건 아니고, 삼진 퍼레이드 잡을 정도로 구위가 좋은 것도 아니고, 고교 시절에야 강팀이라고 보기 어려운 히라가쿠 출신이라 혼자 에이스 노릇 했지만 대학에서는 이닝 잘 먹은 것도 아니고(이건 어깨가 덜 망가졌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얘는 안 먹은 게 아니라 못 먹은 것처럼 보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6대학에서 어느 정도의 실적은 냈던지라 즉전감 후보로서 기대하고 뽑은 게 아닌가 싶네. 이후에도 쭉 즉전감 투수 뽑은 거 보면 라쿠텐이 어떻게든 투수 보강해서 내년에 대권 도전하겠다는 게 대놓고 보일 정도.


3위 후지이 마사루 (JX-ENEOS)

투수 / 좌투좌타 / 176cm 78kg

고교 시절에는 18K 노히터를 달성한 적이 있지만 약소팀의 한계가 있었고, 대학도 하필 토요대라서 카미챠타니-우메츠-카이노 트리오에 밀려서 거의 못 던졌음. 하지만 사회인 가자마자 맹활약하면서 대표팀도 뽑혔고. 최고구속 140대 후반인데 구위가 되게 좋은 편이고, 완급조절이 좋다는 평. 선발 불펜 가리지 않고 잘 던지기도 했고


4위 우치마 타쿠마 (아지아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79cm 86kg

구위가 좋고 커터가 인상적이라고 하는데 글쎄... 그 정도로 구위가 좋은지도 모르겠고, 뭣보다 볼넷이 너무 많은 편이라서(대학 통산 BB/9 5점대) 별로 기대는 안 된다


5위 이리에 다이키 (센다이이쿠에이고교)

내야수 / 우투우타 / 185cm 83kg

토호쿠 최고의 고졸 야수로 꼽히는 대형 유격수 후보...라곤 하지만 파고 들수록 고개 갸웃하게 됨. 저 좋은 떡대에 1학년 가을부터 주전 먹었는데 고교 통산 16홈런밖에 안되고, 타격 좋다고 하는데 막상 미야기 현대회에서 스탯 쌓은 거지 전국대회나 지구대회에서는 부진한 적이 더 많음. 원투나 50미터 기록도 특출나지 않아서 덩치 크다 + 명문 센다이이쿠에이에서 일찌감치 주전으로 뛰었다 정도 말고는 글쎄다?


6위 우치 세이류 (리세이샤고교)

투수 / 우투좌타 / 190cm 88kg

고교생 트라이아웃에서 147을 던져서 주목받긴 했는데 딱 거기까지. 실적 거의 없고 그나마 나온 경기에서도 별로였음. 이런 타입은 어지간하면 육성으로 가는데, 오릭스 같은 팀이 앞에서 뽑아버릴 거라고 생각했는지 그냥 하위로 뽑았네


육성1위 이시다 슌 (토치기 골든브레이브스)

투수 / 우투우타 / 180cm 74kg

고3때는 부상, 대학때는 등판 0회 등 뭐 실적이랄 게 아예 없는 선수인데 독립리그에서 나오자마자 150을 찍어버림. 최고구속은 153인데 사이드암이겠다 불펜으로서 가능성을 보고 뽑은 듯. 근데 문제는 31이닝 29볼넷 어쩔 건데...


일단 타카히사 뽑았으니 드래프트의 승리자이긴 한데 즉전감 투수 왕창 뽑아서 내년에 달리겠다, 라는 컨셉 외에는 갸웃갸웃하게 되긴 하네. 사실 라쿠텐 드랩이 좀 그래. 얘를 여기서 왜 뽑지 싶은 게 많아서



DeNA (얘네는 애들 프로필 제대로 안 적어놨더라)


1위 이리에 타이세이 (메이지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87cm 87kg

경합 싫어하고 대학투수 선호하는 요코하마다운 픽. 사이즈도 좋고 이래저래 각광 많이 받던 선수이긴 한데, 그렇다고 一本釣り를 해야할 만큼 좋은 투수였나 싶긴 함. 뭐 올해 던지는 거 보고 스카우트들도 성장세에 놀랬다, 대학 우완 넘버1이다 이런 말도 나오긴 했었지만. 표본이 너무 적어서 확실히 검증됐냐 하면 그건 아니라서... 그래도 기대치만큼 해준다고 치면 내년 1군에서 써먹을 수 있긴 할 듯. 전반적으로 모리시타 하위호환 느낌도 많이 나고. 여담으로 고교 시절에는 하야카와한테 홈런 친 적도 있을 만큼 상당한 수준의 슬러거였던만큼 빠따 치는 것도 보고 싶음.


2위 마키 슈고 (츄오대학)

내야수 / 우투우타 / 178cm 92kg

3학년때 이미 동도리그 평정하고 대학대표팀 4번을 맡았던 강타자. 실링으로는 엄청난 파워툴 때문에 사토 테루아키가 올해 야수 최대어이긴 하지만 실적으로만 놓고 보면 마키가 최고의 타자라고 해도 될 정도. 원래 가느다란 몸집의 유격수였다가 체격 키우고 2루수 전향한 거라 로파워는 좀 딸리는 거 같긴 한데, 안정감이 아주 뛰어난 갭파워 히터라서 얘 타석 들어서면 분위기가 바뀐다고 해야하나, 뭔가 한 방 해주길 기대하게 됨.


3위 마츠모토 류노스케 (요코하마고교)

투수 / 좌투좌타 / 188cm 87kg

최고구속 152를 자랑하는 장신의 좌완...이라고 하면 엄청난 거 같지만 작년의 오요카와가 그랬듯 얘도 구속 뻥튀기가 좀 있는 거 같음. 고교레벨에서도 기복이 굉장히 심한 편이었고. 뭐 실링으로는 올해 고교 좌완 넘버1 소리도 나오기도 했었고,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초중고 다 요코하마에서 나온 성골 로컬보이라서 베이스타즈 입장에서 꼭 뽑고 싶은 자원이긴 했을 듯.


4위 코부카타 다이치 (리세이샤고교)

내야수 / 우투좌타 / 178cm 89kg

작년 고시엔 우승할 때의 3번타자. 고시엔에선 장타를 거의 못 치긴 했지만 통산 34홈런의 슬러거이고, 컨택 뛰어난 교타자로서 각광받아왔었음. 사이즈가 좀만 더 컸으면 상위지명도 충분히 가능했을 듯. 발이 느린 대신 강견에 센스도 좋아서 일단은 주 포지션인 3루수로 계속 키울 거 같네.


5위 이케야 소타 (야마하)

투수 / 좌투좌타 / 175cm 80kg

3년 전 센바츠에서 오사카토인 상대로 1회 개털리고도 막판까지 꾸역꾸역 막아낸 걸로 이름을 얻었던 좌완. 사회인 들어가자마자 불펜으로 계속 기용받으면서 경험치 먹더니 급성장했다나 뭐라나. 고졸 사회인이긴 해도 즉전력에 가까운 좌완 불펜으로 보면 될 듯.


6위 타카다 타쿠토 (시즈오카상업고교)

투수 / 좌투좌타 / 178cm 77kg

고2 시절부터 날아다니면서 올해 고졸 좌완 최대어 아니냐는 소리도 나왔는데, 3학년때 별다른 임팩트를 주지 못하면서 하위순번에 간신히 지명받았네. 이런저런 소문은 진짜 많았는데 위치상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고(시즈오카가 관동에 가깝긴 하지만 막상 영상물은 잘 안 돌아다님) 지명 순위도 이래버리니까 뭐 할 말이 없다.


육성1위 이시카와 타츠야 (호세이대학)

투수 / 좌투우타 / 178cm 83kg

16년 고시엔에서 리세이샤전 선발로 나왔던, 요코하마의 10번(에이스는 당연히 후지히라) 고교 시절도 부상으로 고생했었고, 대학 와서도 실적이 거의 없음. 구속도 현실적으로는 거의 안 늘어서 145 못 찍는 거 같고. 이런 케이스는 사회인 가거나 그냥 야구 접던가 할텐데 고교 시절부터 봐온 게 있어서 그런가 베이스타즈가 지명했네.


육성2위 카토 다이 (요코하마하야토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76cm 78kg

별로 유명한 편은 아니었는데 최고구속 149에 토카이다이사가미 상대로 3이닝 7K 잡은 적도 있고 패스트볼 구위는 확실한 듯. 드래프트 직전에는 151까지 기록했다고 하고. 다만 공식전에서 강팀 상대로 실적이 없다시피 한데다 고교야구 기준으로도 변화구가 좋은 투수는 아니라서 역시나 로컬보이라서 뽑을 수 있던 로또성 픽 아닐까 싶음.


상위 4명은 다들 이름값 좋은 유력 유망주였고, 그 아래로는 다 자기네 연고지 요코하마, 혹은 영향권인 시즈오카에서 데려온 애들. 뽑을 수 있는 한에서 최고의 선수를 골랐는가 하면 그건 회의적이지만, 근 몇 년 동안 이어진 자기네 스카우트 철학이 그대로 녹아있는 선택인 거 같음.



세이부


1위 하야카와 타카히사


1위 와타나베 켄토 (토인요코하마대학)

내야수 / 우투우타 / 176cm 112kg

올해 가장 놀라운 픽을 고르라면 다들 이거 고르지 않을까. 2위로 뽑아도 높지 않냐 할 판에 하즈레라고? 누가 봐도 오카와리군 후계자이긴 한데, 엘리트 고교야구 선수였던 나카무라랑 달리 얘는 고교 관뒀던 경력도 있고(그나마도 사립강호 출신도 아니고) 대학도 상위지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었던지라... 그래도 긍정적인 걸 꼽자면 올해 추계리그에서 5경기 연속 홈런을 치는 등 8홈런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음. 이게 선수의 클래스가 한단계 오른 건지 공갈포의 플루크인지는 아직 모른다


2위 사사키 타케루 (NTT히가시니혼)

투수 / 좌투좌타 / 179cm 87kg

후지대학 시절에는 4학년때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구속이랑 제구 둘 다 맛 가면서 사회인 1년차를 조졌고, 2년차에 반등 성공했음. 최고구속 152의 좌완이라고 하면 매력적으로 보이긴 하는데 패스트볼만 가지고 성공할 수는 없는 법이라서 글쎄 대졸 사회인임에도 불구하고 즉전감으로서 안정적인 카드는 아니지 싶음. 세이부가 아니었으면 또 모르겠다 싶은데... 근데 웃긴 건 세이부가 얘 대학 시절부터 계속 관찰해왔다는 거


3위 야마무라 타카요시 (토카이다이사가미고교)

내야수 / 우투좌타 / 180cm / 85kg

토카이다이사가미 4인방 중 한 명. 당초 제일 유명했던 건 1학년부터 4번으로 30홈런 쳐낸 니시카와이긴 한데, 2학년 봄부터 니시카와가 방황하는 동안 야마무라가 치고 올라오면서 가장 실적 좋고 중용받았던 건 야마무라였음. 애초에 얘도 U15 대표 출신에 1학년부터 벤치 입성할 정도의 재능러였고. 작년의 엔도가 그랬던 것처럼 얘도 투수, 유격수, 3루수를 소화했는데 그렇다고 투수 시키진 않을 거 같고, 내야수로 키우긴 할 듯.


4위 와카바야시 가쿠토 (코마자와대학)

외야수 / 우투우타 / 177cm 75kg

원투 125m에 50미터 5초8, 사이즈도 그렇게 작지 않고 외야수로서 아주 좋은 신체능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데, 문제는 대학 통산 타율 1할대를 칠 정도로 개노답 빠따. 그랬던 애가 이번 추계리그에서 갑자기 홈런을 뻥뻥 치기 시작해서 홈런왕 거의 확실한 상태고, 타율도 현재는 3할. 터진 걸까 뽀록인 걸까


5위 오오마가리 렌 (후쿠오카대학) *준경식

투수 / 우투우타 / 179cm 78kg

후쿠오카 준경식에 153을 던진 괴물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실제로 스카우트들도 많이 갔었음. 근데 준경식이나 연식은 독립리그 뽑는 것 못지 않게 리스크가 큰 선택이고, 특히 올해는 경기가 없다시피 해서 뭐라 평을 못하겠음


6위 타이신가 브란돈 타이가 (도쿄농업대학 홋카이도오호츠크캠퍼스)

내야수 / 우투우타 / 179cm 84kg

다른 애들도 그렇지만 혼혈은 이름을 어케 써야할지 참 난감하다. 미국인 아버지를 둔 오키나와 출신의 혼혈로 이런 애들이 그렇듯 우수한 신체능력과 지방에선 인상적인 퍼포먼스, 그리고 빈약한 전국무대 실적을 갖고 있음. 작년 대학선수권 4강 찍긴 했는데 그때 결정적인 홈런 한 방 친 거 빼고는 되게 부진했었음


7위 나카미카와 유우타 (오사카토인고교)

외야수 / 우투좌타 / 180cm 94kg

U15 출신으로 1학년때 여름대회 직전의 시코쿠 원정에서 3이닝 퍼펙트 6K로 데뷔하면서 슈퍼 1년생이라고 엄청 기대를 모았었음. 이후 부상 때문에 투수 관뒀지만 야잘잘답게 외야수로 전향해서 클린업 꿰찼고, 최악의 골짜기 취급을 받은 19오사카토인에서는 같은 2학년 타자 니시노와 함께 팀의 얼굴 역할을 했음. 결국 코로나 때문에 고시엔도 날아가고, 교류시합에서도 부상 때문에 대타로만 나오는 등 기대치에 비해 많이 아쉬운 고교커리어이긴 한데, 타격 재능은 확실히 뛰어나다는 평


육성1위 아카가미 유우토 (토호쿠공익문과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77cm 80kg

최고구속 153이라는데 실제로는 140대 중반쯤 던지는 거 같다


육성 2위 하세가와 신야 (츠루가케히고교)

외야수 / 우투우타 / 183cm 80kg

츠루가케히의 카사시마는 육성지명 거부하고 대학 갈 건데 하세가와는 육성지명 기뻐했다는 뉴스에서 처음 봤다


육성3위 미야모토 죠셉 켄 (나고야가쿠인대학)

외야수 / 우투우타 / 175cm 86kg

흑인혼혈로 드랩 직전에 '대학야구계의 숨은 재능'이라고 스포니치에서 뉴스 나온 적 있는데, 진짜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


육성4위 마메다 타이시 (우라와지츠교가쿠엔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73cm 80kg

2학년 때 우라와가쿠인 상대로 완봉 먹이는 등 잘한다 잘한다 소문 무성했던 투수. 근데 우라와지츠가 어정쩡하게 현 8강-16강 언저리쯤에서 나가떨어지는 학교라서 제대로 본 사람 거의 없을 듯


육성5위 미즈카미 요시노부 (시코쿠가쿠인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76cm 81kg

누구세요?


세이부가 드랩 희한하게 하는 거야 어제오늘 일도 아니긴 한데 진짜 순위에 걸맞게 제대로 뽑았다 싶은 선수가 거의 없음. 상위순번은 죄다 너무 빨리 뽑은 거 아닌가 싶고, 하위순번은 육성에 어울리는 프로필로 가득함. 몇 년 뒤에 보자.



한신


1위 사토 테루아키 (킨키대학)

내야수・외야수 / 우투좌타 / 187cm 94kg

이견의 여지 없는 올해 야수 최대어. 3학년 가을때 부상 + 포지션 변경으로 심하게 꼬라박긴 했는데 2학년 때 이미 관서 평정하고 대학대표팀 뽑히던 수준. 교타자 느낌이 강한 마키와는 달리 얘는 확실한 슬러거 체질인데, 그만큼 정교함이랄까 꾸준함은 좀 떨어지지 않나 싶은 감이 있음. 거기에 하필 한신이라서 얘 망하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도 좀 있긴 한데, 안 그래도 외야 세대교체 심각한 한신이 '이토이 2세'를 안 뽑는 건 말이 안 됐음. 사토 본인은 한신 가기 싫어했단 썰이 파다했지만 ㅋㅋ


2위 이토 마사시 (JR히가시니혼)

투수 / 좌투좌타 / 178cm 85kg

2013년 기준으로 사이비의 안라쿠, 우라가쿠의 오지마, 마에바시이쿠에이의 타카하시, 요코하마의 이토 이런 대형 2학년 투수들이 쏟아졌다고 각광을 받았던 적이 있음. 다들 거쳐온 커리어는 다르지만 결국 이토까지 대학과 사회인을 거쳐서 프로 건너오네. 지금 시점에서도 최고구속은 145 못 넘길 거 같은데, 우월한 스터프는 없지만 좌슬아치답게 타자 괴롭히는 더러운 투구를 구사함. 볼넷은 좀 있는 편이긴 한데 제구는 아니고 플레이스타일 때문이고, 고시엔 구장과 상성도 나쁘진 않을 듯.


3위 사토 렌 (죠부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88cm 101kg

이토랑 완전 반대에 있는 타입인데, 명문고 출신에 커리어 내내 꾸준히 실적을 내온 좌완 피네스피처 이토랑 달리 사토 렌은 무명에 가까운 고교시절에 대학에서도 4학년 추계리그에 데뷔한 우완 파이어볼러. 최고구속 155라고는 하는데 이거 연습경기고 실제로는 150대 초반 정도는 기대해볼 만한 듯. 근데 실적이 없어도 너무 없음.


4위 사카에다 유우키 (리츠메이칸대학)

포수 / 우투우타 / 180cm 81kg

후루카와 다음 가는 대학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었는데, 정작 대학에서 마스크 쓰고 나온 적이 별로 없는 게 함정. 언론에 소개된 스카우트평 대부분이 한신의 평일 만큼 한신이 지네 꺼라고 눈여겨봤던 건 확실한데, 글쎄다 뭐라 평을 못하겠음


5위 무라카미 쇼키 (토요대학)

투수 / 우투좌타 / 174cm 75kg

치벤가쿠엔이 센바츠 우승할 때의 에이스. 토요대에서는 1학년 때부터 야금야금 나오다가 카미챠타니-우메츠-카이노 트리오가 졸업한 뒤의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에이스로 뛰었고, 미친듯이 어깨 갈아넣어가면서 춘계리그 우승시킴. 이때 70이닝 0.70에 볼삼비도 4를 넘기는 등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140대 초중반의 포심을 던지면서도 타자들 요리하는 게 굉장했음. 추계리그도 봄만큼은 아니지만 에이스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위로 밀린 건 역시 우투로서는 빈약한 사이즈와 스터프의 한계가 아닐까 싶네. 그래도 원체 완성도는 높아서 당장 내년부터 활약해도 이상하진 않을 듯.


6위 나카노 타쿠무 (미츠비시자동차 오카자키)

내야수 / 우투좌타 / 171cm 69kg

대졸 사회인 타자는 얘기하기 진짜 싫긴 한데 유.격.수라서 호죠-키나미 밀어내라고 뽑은 선수


7위 타카테라 노조무 (우에다니시고교)

내야수 / 우투좌타 / 178cm 75kg

우에다니시가 나가노 내에서는 그럭저럭 잘 나가는 팀이지만 끝내 고시엔에 나가진 못했고, 덕분에 얘도 그렇게 유명한 편은 아니었는데 고교생 트라이아웃에서 5안타 쳐내서 평가 떡상했던 거 같네. 프로필상으로는 공수주를 겸비한 유격수라곤 하는데 글쎄다 오바타가 망할 경우를 대비해서 뽑았다고 봐야 하려나.


8위 이시이 다이치 (고치 파이팅독스)

투수 / 우투우타 / 175cm 81kg

올해 독립리그 지명후보로 꼽히던 선수. 고등전문 출신에 독립리그에서 몇 년째 뛰고 있는 중이라서 나이가 어리진 않은데(97년생으로 대학교 4학년보다 1년 위) 올해 갑자기 볼삼비가 10 수준으로 떡상하면서 평가가 크게 올랐음. 보통 독립리그 투수들이 겪는 고질적인 문제가 구속은 잘 뽑는데 제구가 노답이라는 건데, 원래 포심으로 우겨넣으면서 볼삼비가 3-4 정도 나오던 투수가 제구로 보나 변화구 구사로 보나 한단계 더 진화한 듯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니. 그래서 상위까지는 아니더라도 중위쯤에 뽑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음. 좀 마음에 걸리는 건 올해 결정구로 싱커를 쓰기 시작했다는 부분인데 팔꿈치 괜찮을라나


육성1위 이와타 마사키 (큐슈산업대)

투수 / 좌투좌타 / 178cm 83kg

2학년 때는 최고구속 130 언저리의 사이드암, 이후 수술받아서 대학 커리어 거의 쫑났던 상태(수술 이후 구장 스피드건으로 139까진 찍어봄). 느린 공을 던지던 2학년 시절에 관동의 강팀들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피칭을 하긴 했다만 글쎄...


일단 오매불망하던 사토를 뽑은 것만으로 성공적인 드래프트. 그 아래로는 이게 좋은 선택인지 나쁜 선택인지 긴가민가한 픽들이 많긴 한데, 대체로 오래 관찰해왔던 선수들이 많고, 무라카미나 이시이를 하위에서 뽑은 것도 괜찮아보이고 전반적으로는 잘 뽑은 거 같음.



롯데


1위 하야카와 타카히사


1위 스즈키 쇼타 (호세이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75cm 80kg

하야카와에 이은 좌완 넘버2라고 해도 될라나. 위에도 썼듯이 최근 호세이대학이 투수 육성 영 별로라는 평이 많은데, 3학년 봄까지는 그렇게 망가지는 유망주1로 보이더니 가을부터 갑자기 달라졌고 특히 올해는 에이스급 피칭을 했음. 최고구속 150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에 슬라이더가 좋아서 삼진도 잘 잡고 그외에도 변화구 이것저것 던질 수 있음. 대학 실적은 적어도 중학부터 고교까지는 상당히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고. 다만 볼넷이 많다는 게 약점.


2위 나카모리 슌스케 (아카시상업고교)

투수 / 우투좌타 / 182cm 86kg

원래라면 오쿠가와 테크트리를 탈 거라고 기대를 모았지만 고2 가을부터 정체가 심해지면서 세대 넘버1 자리마저 넘겨주고 말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즈레~상위 후보 소리는 계속 듣고 있었고, 2위로 뽑을 만한 대형 유망주인 건 부정할 수 없음. 정말 '본격파 우완'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투수인데, 정체의 원인이기도 했던 투구폼 교정 문제는 프로에서 확실히 잡아줘야 한다고 봄. 원래 제구가 안정적인 편은 아니기도 했고.


3위 오가와 류세이 (코쿠가쿠인대학)

내야수 / 우투좌타 / 171cm 72kg

글쎄 수비와 주력으로는 상당히 평가가 좋지만 타격이 절망적으로 나빠서 과연 3위로 뽑을 정도의 선수일지 모르겠다. 롯데에서는 대학 넘버1 유격수라고 하면서 뽑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대학무대에서도 타격 별볼일 없는데다가 특히 4학년 가을 제대로 조졌는데...


4위 카와무라 토키토 (세이샤도토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92cm 87kg

홋카이도 선수인지라 딱히 자료도 별로 없고 뭐라 할 말이 없음. 특이사항으로는 아지아대 입학했다가 바로 때려치고 홋카이도 복귀했던 거랑 이번 가을에 처음으로 임팩트 있는 시즌을 보냈다 정도


5위 니시카와 료스케 (토카이다이사가미고교)

외야수 / 우투우타 / 186cm 98kg

1학년 여름에 이미 명문 토카이다이사가미의 4번을 차지하고 1학년 종료 시점에 30홈런을 쳤던 괴물 중의 괴물. 키요미야 코타로의 홈런 기록에 도전할 수 있다는 소리까지 듣던 초대형 슬러거 기대주였지만 2학년부터 방황하던 시간이 길더니 결국 하위 순번으로 뽑히는 신세가 됐음. 초고교급으로 평가받는 파워툴은 굉장한데, 전반적으로 운동능력이 프로 기준으로 좋은 편이 아니고, 타격 스탠스의 문제인 건지 막상 큰경기에서는 잘 못 치는 경향도 있었음. 그래서 경기 볼 때마다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았고. 여담으로 원래 치바현 출신이라 로컬보이 뽑는 것까지 고려해서 고른 듯.


육성1위 타니가와 유이토 (릿쇼다이쇼난고교)

포수 / 우투우타 / 178cm 82kg

잘 모르겠음 어깨는 좋다더라


육성 2위 오누마 켄타 (이바라키 아스트로플래닛츠)

투수 / 우투우타 / 189cm 86kg

독립리그 통산 ERA 5점대다 더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육성3위 야마모토 다이토 (카이세이고교)

외야수 / 우투우타 / 180cm 90kg

시마네에서는 어마어마한 불빠따를 휘둘렀다고 하더라


육성4위 사토 쇼마 (센슈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77cm 78kg

구속은 그저 그렇고(최고 140대 초반) 면도날 제구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완급 좋은 좌슬아치 타입. 비록 2부리그이긴 하지만 3학년 봄때는 리그를 초토화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었음


하야카와 놓쳤지만 스즈키를 뽑은 건 좋은 선택으로 보이고, 2위 나카모리 뽑은 것까진 좋았는데 그 뒤로는 글쎄... 얘가 누구야? 싶은 픽도 많고, 그나마 이름 좀 있다 싶은 애들은 리스키해보임. 특히 롯데가 대권 도전을 위해 달려야 하는 시기에 돌입했는데, 이 시점에서 어정쩡한 선수들 위주로 뽑은 건 좋은 평가 해주기 어려울 거 같은데...



주니치


1위 타카하시 히로토 (츄쿄다이츄쿄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85cm 85kg

올해 고교 넘버1 투수. 고2 가을에 급성장하면서 나가모리랑 vs 붙기 시작했고, 나가모리가 정체되어있는 동안 계속 성장하면서 결국 세대 최고의 투수로 공인받았음. 최고의 무기는 역시나 최고구속 154의 포심이고, 고시엔 교류시합에서 볼넷 퍼주긴 했지만 원래는 볼넷 되게 적게 주는 타입이었음. 대학 간다고 그랬다가 갑자기 드래프트 나와서 그렇지 처음부터 프로지망이었으면 복수지명 나오지 않았을까. 다만 변화구 구사능력이라든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진짜로 탈고교급 선수는 아닌 거 같아서 즉전감 고졸 소리 나오는 건 좀 오버하는 거 같음.


2위 모리 히로토 (일본체육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77cm 80kg

일본체대 에이스답게 이번에도 상위로 뽑힘. 모리 역시 최고구속 150대 중반(이라고 쓰고 실제로는 150 간당간당한) 포심에 커터가 유명함. 선배들이 영 기대 이하라서 또 속는 거 아닌가 싶긴 한데(특히 마츠모토가 이렇게 못할 줄은), 어쨌든 평판으로는 이 순위에 뽑을 만한 선수. 선발보다는 불펜이 낫지 않냐는 말도 있는 거 같긴 하던데 글쎄 거기까진 모르겠다. 일단 구단은 불펜으로도 쓸 생각 있는 거 같긴 하던데. 덤으로 나고야 출신(고등학교는 토요카와지만)


3위 츠치다 류쿠 (오미고교)

내야수 / 우투좌타 / 179cm 77kg

당초 기대치로는 올해 고교 유격수 넘버1이 되어야 했는데 3학년이 될 때까지도 빠따질을 못해서 되게 미묘해졌음. 다른 애들 다 맹활약해서 뉴스 나오는 와중에 얘는 '츠치다 무안타 팀의 승리에도 반성' 뭐 이런 뉴스만 계에에에에속 나왔을 정도. 원래도 타격보다 수비로 더 평이 좋긴 했는데 수비도 임팩트 있는 삽질 좀 했었고. 그래서 솔직히 3위로 뽑힌 건 많이 놀랍네.


4위 후쿠시마 쇼타 (쿠라시키공업고교)

투수 / 좌투좌타 / 176cm 88kg

고교 최고의 좌완은 아니지만 그 아래 티어로는 꼽히던 투수. 구속 자체는 140대 중반이긴 한데 전체적으로 피처빌리티가 높은 선수라는 평. 뭐 올해 고딩 선수들이 다 그렇듯 실제 플레이 보기가 힘들어서 뭐라 말하긴 힘든데 야구타로 필진들이 좋아하드라.


5위 카토 츠바사 (테이쿄다이카니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79cm 80kg

기후현의 시골에 파이어볼러가 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지방대회이지만 최고구속 153까지 찍었음. 트라이아웃에선 비 때문에 실내에서 던지던데, 구속이 그렇게 잘 나온 건 아니지만 구위 좋아보이긴 하더라.


6위 미요시 히로노리 (JFE니시니혼)

외야수 / 좌투좌타 / 179cm 82kg

고졸 사회인이긴 한데 무려 5년차. 대졸보다는 나이 많고, 대졸 사회인보단 어린, 좀 어정쩡한 나이인데 사회인 2년차에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특이 케이스임. 투수 시절 최고구속 144였던지라 어깨는 당연히 좋고, 50미터 5초 8의 준족이기도 함. 실질적으로 사회인 주전으로 뛴 게 4년차인 작년부터라고 하니 타자로서의 잠재능력이 좀 더 있다고 보고 뽑은 거 아닐까나. 육성에 어울리는 픽이겠지만 아무래도 사회인 선수를 육성으로 뽑는 건 말이 안 되니 막차로 뽑은 거 같은데.


육성1위 콘도 렌 (삿포로가쿠인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80cm 87kg

홋카이도, 그것도 2부리그 선수라서 모르겠다


육성 2위 우에다 코타로 (쿄에이고교)

투수 / 좌투좌타 / 184cm 95kg

주니치 스카우트인 콘도 마사시의 고교 후배로 '콘도 2세'로 불렸었음. 아마 그쪽 커넥션 있어서 잠재력 보고 뽑은 거 아닐까.


육성3위 마츠키히라 유우타 (세이카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78cm 70kg

첨 들어보는 이름인데 찾아보니까 인도네시아 혼혈에 고2부터 투수 시작했다네


올해도 주니치는 로컬보이 위주로 뽑았는데, 뭐 실제로 츄부쪽에 좋은 선수들 많이 나오니까 뭐라 하기도 그렇고 무난하게 뽑은 거 같음. 근데 주니치가 요새 즉전감과 유망주를 어정쩡한 비율로 뽑고 있었다면 올해는 어린애들 위주로 뽑았더라. 올해 성적 좀 내고 있었으니까 이대로 달리려나 싶었는데 아리송하다.



소프트뱅크 (얘네도 신체사이즈는 안 적었더라)


1위 사토 테루아키


1위 이노우야 토모야 (하나사키토쿠하루고교)

내야수 / 우투우타 / 181cm 87kg

고교야구 넘버1으로 꼽히던 강타자. 1학년 여름에 주전으로 고시엔에 나오며 슈퍼 1년생으로 불렸고, 꾸준히 불빠따를 보여줬음. 고교통산 50홈런이지만 붕붕 휘두르는 게 아니라 파워를 겸비한 교타자 느낌이고, 나무빠따 적응이 수월할 걸로 여겨졌었음. 주포지션은 3루수인데 아마 사토를 3루수로 쓰려다가 나가리되니까 확 질러버린 거 같네. 좋은 재능이긴 해도 설마 하즈레로 뽑을 줄은 몰랐음.


2위 사사가와 요시야스 (요코하마상업고교)

외야수 / 좌투좌타 / 193cm 85kg

어머니가 미얀마 출신의 하프. 사이즈에서 알 수 있듯 무지막지한 운동능력과 파워로 알려져 있었는데, 소뱅이 이런 애들 좋아하다보니 일찌감치 뽑아갔네. 고교에서는 투수랑 외야수 둘 다 소화했는데 빠따가 장난 아니었어서 스카우트들은 외야수로 보고 있었고, 소뱅 역시 외야수로 보고 뽑은 듯.


3위 마키하라 코타 (니치다이후지사와고교)

포수 / 우투좌타 / 176cm 80kg

고교야구 넘버1 포수로 꼽히던 선수. 강견을 비롯해 포수로서의 재능은 물론이고, 장타력으로도 유명했음. 사이즈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프로에서도 강타자로 쳐낼 수 있을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고교야구 레벨에서는 굉장한 강타자. 아베 마사히코가 얘 엄청 좋아했지.


4위 카와라다 쥰페이 (아오모리야마다고교)

내야수 / 우투우타 / 168cm 72kg

글쎄 얘는 잘 모르겠다 아오모리야마드는 코무다의 팀이란 인상이 강해서


5위 타노우에 소타 (리세이샤고교)

투수 / 우투좌타 / 185cm 85kg

원래 외야수인데 트라이아웃에서 갑자기 151을 던져서 화제였던 원석. 대학이었나 사회인이었나 어쨌든 프로 아니고 그대로 고교 졸업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드래프트 나왔고, 주니치가 데려가기로 했다는 썰이 있었는데 소뱅이 데려갔네. 얘 아버지가 소뱅에서 뛴 적 있고 고교야구 감독 하고 있는 타노우에 히데노리라서 소뱅이랑 연이 있기는 함.


육성1위 사토 히로키 (케이오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80cm 80kg

1학년 가을에 도쿄6대학 ERA 1위를 차지하며 우승에 기여했었으나 이후 부상 때문에 거의 경기 못 나왔었음. 심지어 드래프트 직전에 토미존까지 받아서 개점휴업 예정인데 이걸 뽑네... 진짜 소뱅이라 가능한 선택.


육성2위 나카미치 유우야 (하치노헤가쿠인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82cm 75kg

오오미치와 함께 하치노헤가쿠인대학을 이끈 투수. 이쪽은 좌완인데 사이즈는 더 좋으면서 구속은 좀 후달리더라. 올해 가을에 노히트노런 기록하는 등 구위는 탈지방 레벨인데 제구가 개노답


육성3위 쿠와하라 슈지 (카미무라가쿠엔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75cm 80kg

최고구속 149로 알려졌고, 투수-유격수-외야수 소화했음. 근데 카고시마에서는 카고시마죠세이의 야카타가 유명했지 얘는 그렇게 유명한 편은 아니었음


육성4위 하야 신노스케 (쿄토코쿠사이고교)

외야수 / 좌투좌타 / 180cm 78kg

여름대회 패퇴할 때 드래프트 후보들 탈락했다고 이름 언급됐을 때 본 게 전부


육성5위 오가타 리쿠 (코마자와대학)

내야수 / 우투좌타 / 176cm 71kg

얘도 팀메이트 와카바야시처럼 강견준족에 물빠따 타입


육성6위 이타니 쇼마 (메이호고교)

포수 / 우투우타 / 177cm 77kg

잘 모르겠다. 원래 내야수 출신이라나


육성7위 오오시로 신노 (기노자고교)

투수 / 좌투좌타 / 170cm 67kg

누구세요?


육성8위 나카무라 료타 (도쿄농업대학 홋카이도오호츠크캠퍼스)

투수 / 우투우타 / 183cm 76kg

님은 또 누구세요?


소뱅은 돈 많고 1군 스쿼드 빵빵하니까 드래프트에서 리스키한 툴가이들 뽑아놓고 업사이드 최대한 뽑아내는 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는데, 육성력이 뒷받침되다 보니까 걍 사기야 사기. 그리고 하도 성공사례가 많다보니까 듣보를 뽑아도 소뱅이 뽑으면 실제 터지는 거랑 별개로 일단 재능은 있어보일 정도. 육성은 좀 애매하긴 한데 툴 좋은 선수들 많이 뽑아놔서 전반적으로 좋은 드랩 같음.



교진


1위 사토 테루아키


1위 헤이나이 류타 (아지아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85cm 90kg

드래프트 앞두고 평가 쭉 올라오더니 결국 하즈레 당첨. 불펜으로 나왔을 때긴 하지만 최고구속 156을 기록한 파이어볼러. 구속만 빨라진 게 아니라 단점이던 제구 문제도 많이 좋아진 거 같고, 프로에서 어느 정도까지 해줄 수 있나 기대되네. 수술 경력도 있겠다 뽑을 때만 해도 놀랬는데 뽑고 난 뒤에 대학 경기에서 너무 잘하더라. 아무래도 내구도 문제가 있다보니 불펜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교진은 가능하면 선발로 키울 것 같아보이더라


2위 야마사키 이오리 (토카이대학)

투수 / 우투좌타 / 181cm 72kg

150 넘기지, 커터랑 슬라이더 예리하지, 경험 풍부하지, 작년 기준으로 대학투수 첫손에 꼽히던 대어였는데 부상으로 올 한해를 그대로 조졌음. 결국 TJS까지 받으면서 사회인 간다더니 갑자기 드래프트 나오더라? 미리 얘기 다 되어있다는 썰이 있긴 했는데 그래도 그렇지 2위로 바로 뽑아버리는 패기에 놀랐다.


3위 나카야마 레이토 (츄쿄다이츄쿄고교)

내야수 / 우투좌타 / 182cm 80kg

사실상 올해 고교 유격수 넘버1. 원투 115m 50m 5초9에 빠따고 홈런이 좀 적어서 그렇지 굉장한 불빠따. 에이스 타카하시가 목표는 전국대회 4관왕이라고 큰소리 쳤었는데, 실제로 츄쿄다이츄쿄 황금세대라고 기대 엄청 높았거든. 당연히 원탑은 타카하시였고, 그 다음 야수 중에서는 보통 나카야마를 최고로 꼽았었음. 유아사니 마스다 리쿠니 뭐 2군 유망주들 좀 있긴 한데 포스트 사카모토 후보로서 거르기 아까웠던 모양.


4위 이토 유스케 (미츠비시파워)

투수 / 우투우타 / 178cm 82kg

올해 오픈전에서 최고구속 155로 갱신했는데 교진 공홈에선 152로 소개하더라. 여튼 파이어볼러 불펜. 문제는 심각한 제막으로 사회인 가서도 결국 극복 못한 거 같은데 과연 잘 던질 수 있으려나


5위 아키히로 유우토 (니쇼가쿠샤다이후)

투수・내야수 / 우투좌타 / 200cm 95kg

올해 여름에 꽤나 화제였던 2미터 이도류. 한국에서 작년 신지후 논란 있던 것처럼 일본도 키 너무 크면 스카우트들이 오히려 싫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얘는 성장속도도 괜찮았고 투타 양면에서 활약이 좋아서 한 번 뽑아본 거 같네. 덤으로 NPB 최장신 갱신했음.


6위 야마모토 이츠키 (츄쿄대학)

투수 / 좌투좌타 / 181cm 87kg

체격에 비해 구속 자체는 평범한데다(실제 최고구속 140대 초중반) 제구도 그렇게 좋은 건 아닌 거 같은데, 디셉션 때문에 꽤 까다롭다나. 올해 가을에는 볼넷도 줄이면서 커리어하이 찍긴 했는데, 지방 약소지구인데다가 삼진을 너무 못 잡는 게 맘에 걸리네


7위 하기와라 테츠 (소카대학)

포수 / 우투좌타 / 174cm 87kg

글쎄 타격하는 포수라는데 경기 봤을 때 딱히 별 임팩트도 없었고 성적도 평범한데...


육성1위 오카모토 히로토 (요나고히가시고교)

내야수 / 우투우타 / 190cm 92kg

사이즈에서 알 수 있듯 파워툴로 기대받는 선수. 포지션은 유격수인데 아무래도 코너내야로 보내지 않을까? 근데 얘 지명받은 이후에 진학도 고려해서 고민해보겠다고 그랬는데, 요나고히가시가 그쪽 동네 최고의 진학교라서 공부도 잘하겠다 그냥 대학 가버릴지도.


육성2위 키타 류스케 (교토첨단과학대학)

포수 / 우투우타 / 180cm 83kg

교진 어정쩡한 포수 많은데 왜 또 포수 뽑았을까


육성3위 카사시마 나오키 (츠루가케히고교)

얜 이미 대학 가겠다고 선언했으니까 걍 생략


육성4위 키노시타 모토야 (요코하마고교)

투수 / 우투우타 / 185cm 88kg

마츠모토와 같이 요코하마의 원투펀치...였는데 번갈아가면서 기복 맥스 찍은 게 함정. 얘도 최고구속 152라고는 하는데 실제로 구속 그렇게 잘 나오진 않았던 거 같음. 드랩 앞두고 점점 폼 끌어올린 마츠모토와 달리 얘는 점점 바이오리듬이 내려가면서 육성행. 사실 마츠모토보다는 얘가 더 꾸준한 편이었는데


육성5위 마에다 켄키 (코마자와대학)

포수 / 우투좌타 / 180cm 85kg

진짜 이렇게 빠따기록 평범한 포수는 어깨 좋다더라 말고 할 말이 없음


육성6위 사카모토 하야토 (카라츠상업고교)

포수 / 우투우타 / 177cm 83kg

이름이 사카모토 하야토라서 소소하게 언급되곤 했는데 진짜 교진이 뽑더라


육성7위 토다 나츠키 (토쿠시마 인디고삭스)

투수 / 우투우타 / 172cm 70kg

17년 토카이다이스가오가 고시엔 4강 갈 때 예선 1번, 본선 11번 달았던 투수. 당시에는 2학년이었고 실질적인 에이스는 마츠모토였지만 어쨌든 팀의 두번째 투수로서 꽤나 좋은 활약을 했는데... 뭔 일 있었는지 이후 전학가고, 고졸 이후에는 독립리그로 들어감. 그러다가 올해 다승&탈삼진 1위 먹고 MVP행. 뭐 독립리그 복권으로서는 좋은 카드일 듯


육성8위 아베 켄유 (삿포로오타니고교)

투수 / 좌투좌타 / 200cm 100kg

삿포로오타니가 센바츠 나올 때 엄청 키 큰 좌완이라고 소소하게 이름이 알려져있긴 했음. 근데 딱히 실적이 좋은 편도 아니고 애매함


육성9위 나라키 리쿠 (츠쿠바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82cm 90kg

모르겠음


육성10위 야마사키 유스케 (후쿠야마대학)

투수 / 우투우타 / 178cm 80kg

역시 모르겠음


육성11위 호시나 코이치 (소카대학)

외야수 / 좌투좌타 / 187cm 92kg

아버지가 미국인인 하프로 이런 선수들이 다 그렇듯 엄청 큰 떡대와 좋은 운동능력으로 승부 보는 외야수. 약소지구이긴 한데 성적은 그럭저럭 괜찮았던 편


육성12위 카토 렌 (토카이대학 해양학부)

내야수 / 우투좌타 / 181cm 80kg

역시 모르겠음


사토 테루아키 놓친 건 아깝긴 한데 좋아보이는 선수들 여럿 뽑아놨음. 다만 교진은 소뱅처럼 어린 재능 몰빵이 아니라 즉전감 투수들도 노려서 뽑았는데 1위 헤이나이 말고는 글쎄올시다... 육성은 무명 선수들 너무 많이 뽑아서 뭐라고 평할 수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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