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구조는 관장 > 국장 > 간사 > 사원 = 여사원 2 이렇습니다.
이제 일한지는 1개월 조금 넘었는데요. 분위기 자체는 처음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무환경이 나쁜것도 아니었구요.

저는 이 직원 구조에서 유일한 남성이지만 그렇다고 '남자니까 힘써야죠' 이런 건 없었어요.
그런데 시작은 한 달이 지나고 나서부터였어요. 애초에 저는 업무 인수인계나
기본적인 돌아가는 구조를 구두로 설명받거나 하지 못했어요. 원래 이런건
상세하게 알려줘도 헷갈리기 마련인데 모든 설명을 '과거에 보낸메일함 보세요, 받은 메일함 보고 참고하세요, 과거 사업 진행 서류 보고 숙지하세요'
이런 느낌으로만 인수인계를 받는데 또 해야할 업무는 진짜 많았어요.

시설관리, 비품관리, 노인 일자리 인력관리, 도서관리 (약 5천 여권)
이사 관련 업무, 사업 홍보 전반적인 것들 ( 홍보물, 보도자료 등 )
그밖의 자잘한 서류 업무 등

그런데 첫 출근후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 이사관련 서류 최신화를
하라고 했다함 ( 그런 말 한 적 없음 )
이런 뉘앙스로 지나가는 듯 말한 걸 시킨거였다고 하면 제가 어찌 다 기억할까요. ( 이사관련 물품 OO간사랑 정리해 ~ ) 이렇게 말한 걸 본인 기억엔 업무
지시한 걸로 아시거나 그런 경우가 많아서 마치 제가 일을 자꾸 하나씩
빠트리는 그런 덜렁대는 사람처럼 굳혀져 가는게 정말 스트레스였습니다.

아니 솔직히 까놓고 실수로 빠트렸다고 칩시다. 근데 내가 이제 여기서 일한지
일주일인 상태에서 그 서류에 있는 집기들과 가구들을 어떻게 정리합니까
뭐가 뭔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본인들도 일을 주먹구구 식으로 진행하는건지 바빠보여서 중요한거 진행사항 물어봐도 대답안하고

업무분장 해놓고 지키지도 않습니다. 저는 홍보담당도 아니었는데
홍보기간이 다가와도 아무도 이야기를 안하길래 홍보 이야기 괜히 꺼냈다가
제가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이럴거면 그냥 다시킬거라고 하세요 차라리

하루하루 출근하는 날이 지옥같습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하면 조금 더 좋은 회사생활 할 수 있을지 쓴소리든
공감이든 부탁드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