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답은 모르겠어.
하지만 하난 확실하게 알겠어.
당신과 함께하기에 참 좋다는 것.
현실의 지침에도 당신이 있어서
돌아오는 이 길이 참 좋다는 것.

처음에는 이 사랑이 대단하길 바랬고
특별하길 원했지만 결국 제자리인 것 같아.
어떤 이유와 변명을 말하지 않아도
당신이 보고파서. 당신이 그리워서.
공간과 시간을 넘어서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의 어깨에 기대서 잠시 숨을 고르고
함께 걸으면 됐다 싶다.

어떤 미래와 약속보다
당신이 있는 곳이면 되었다.
나의 삶의 무게와 당신의 삶이 만나
덧없는 기쁨과 행복으로 그려지고
사랑이라 불러 들꽃이 내 손에 쥐어진 순간
어떤 화려함보다 아름답고 좋았다.

당신이 좋아요.
당신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인생이 내게 오는데
함께 걸어가는데 무어라고 가시밭길일까.

결혼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작두가 그랬잖아.
눈뜨면 보고 싶고 헤어질 땐 헤어지기 싫고
그래 뭣이 중할까. 이 인생에 찾아온 사랑인데.

모두가 예상한 결말이면 어때.
뻔하지만 이 세월에도 사랑하고 행복한 것을.
그동안 더덕들 공감과 리뷰 보느라 너무 좋았었는데
이제 이것도 마지막이네.
더덕들. 그간 수고하였소.
이제 모두들 꽃길만 걸으라요.
축의금으로 좋았던 점 놓고 갈라요?
더덕들 모두 비 해피! 사랑으로 행복하길!
우리 모두 승주와 작두. 그렇게 모두의 인생 속에서
이 드라마를 만나 새로운 첫길을 응원할게.
꿈꾸지만 척박한 이 시대
덧없을 이 판타지같은 운명으로
두메산골의 청량함으로
불현듯 그렇게 손을 뻗어 안고 떠 안고
참으로 따뜻한 겨울을 지나 봄을 만났고
푸르른 여름과 맞닿았기에 보내기엔 아쉽지만
행복했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