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멩고작화 기준으론 살짝 작붕소리 들을수도 있는 장면임. 

스토리뽕 빼고 이 장면만 객관적으로 다시보면 카나 눈동자 크기부터 부담스러움

피망먹으면 슈퍼맨 시절도 아니고 여고생 눈을 저렇게 크게 그리는건....

하지만 카나가 저런 말을 왜 하는건지 독자들이 다 알고 이장면을 보니까

카나가 어떤 생각를 했고, 어떤 결심을 하고 아쿠아를 바라보는지 공감이 감

오순맛부터 카나가 아쿠아에 대해 쌓여온 감정을 알고 있는 독자 입장에선

아이돌 데뷔무대에서마저 자신을 구해준 아쿠아에게 가질 감정이 이해가 됨.

당연히 이장면은 카나 눈에 힘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상황대비 가장 적절한 연출임.

확신컨데 이장면을 아카멩고 둘중 하나가 전부 했으면 절대 이런임팩트 안나왔다.

아카였으면 지금도 카구야의 웃음벨인 킹해 갓해봐 평가 받았을테고, 

멩고였으면 저기까지 빌드업할 능력 안되서 웬 왕눈이를 그려놨어 하고 묻힘

아카의 스토리와 멩고의 표현력이 만들어낸 최고의 장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