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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오버마스] 이형야행담 - 4~5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9.05 17:17:38
조회 630 추천 1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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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서쪽 마의 뱀



서쪽 마의 뱀의 거처로 가는 길에

아우라는 큐크로부터 서쪽 마의 뱀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아우라]

그럼 큐크는 서쪽 마의 뱀과 면식이 있는 거야?



[큐크]

……으, 응. 일단. 전에, 만난 적이 있다.

겨, 경계심, 강한 녀석. 그러니까, 음, 어──



[자류스]

큐크가 함께 있어줘야 그나마, 이야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단 건가.



[아우라]

그렇다고는 해도 역시 친구 사이 같은 건 아닌 거지?



[큐크]

으, 응. 아니야.



[자류스]

그럼 싸움이 되어버릴 경우에도 대비해야겠군.



[아우라]

그렇게.

뭐 일단 서쪽 마의 뱀 이전에──



(슬라임들 출몰)



[아우라]

여전히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이 녀석들의 상대도 해야겠지만.



[전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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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layer 일행은 하늘길로 이동시간을 단축해

에 란텔에 도착했다.



[나베랄]

그럼, 우선 어디부터 탐문을 시작하죠?



>모험자 조합부터 해 봅시다



[슬라임코]

모험자 분들이라면 약초 채취나 토벌의뢰로

토브 대삼림에 발길을 돌리고 있는 분도 비교적 많으니까요!



[player]

그들은 새로운 위협에 민감하고 정보공유도 빠를 겁니다.

다만──



[나베랄]

뭔가 우려가?



[player]

……아닙니다. 선입견을 가져서는 안 되겠지요.

어쨌든 우선은 탐문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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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⑤

모험자들의 경우.



[고지식한 모험자]

토브 대삼림의, 유령 같은 무언가?

아니,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런 소문도 없었을 거야.

사령 부류가 나오는 건 보통 묘지 아닌가?



[인상 나쁜 모험자]

토브 대삼림에 나오는 신종 마물?

혼돈짐승이나 오염된 놈들 이외에는 모르………… 아니.  짐작가는 건 있어.



[슬라임코]

정말입니까!?



[인상 나쁜 모험자]

오우. 그런데 생각이 잘 안나서 말이지.

그래, 저쪽 술집에서 거기 예쁜 언니야가 술 한잔 같이 해주면──



[나베랄]

………….


(모험자에게 다가가는 나베랄)



[인상 나쁜 모험자]

응? 오, 이봐이봐. 정말 괜찮은 거야?

굳이 이런 곳에서 해줄 필요는──

──끄아아아앗!?



[낯익은 모험자]

……딴데서 온 신인인가?

이곳에 익숙하다면 player가 데리고 온 파트너한테 바보같은 장난을 치진 않을 텐데.



[면식 있는 모험자]

일손부족으로 최근 늘어난 워커 출신이나 그런 거겠지.

그나저나 저 일행, 소이 못지않게 터무니 없는 미인이지만…… 소이 이상으로 무섭구먼 저건.



[나베랄]

끝났습니다. 사실은 아무것도 몰랐던 것 같네요.

다른 하등생물들로부터도 그럴듯한 증언은 얻지 못했고…… 헛걸음이었네요.



[player]

(역시 비교적 깊지 않은 지역까지밖에 발을 들여놓지 않는 모험자에게는,

대삼림의 오지에 출몰하는 유령은 목격되지 않았가…….

이 정보를 바탕으로 다시 출몰 범위를 좁힐 수는 있을 것 같은데──)



[???]

그거, 좀 짐작가는 게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슬라임코]

네? 앗! 당신들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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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일행이 조합에서 탐문하고 있을 무렵

아우라 팀은 서쪽 마의 뱀이 살았다는 동굴에 도착해 있었다.



[아우라]

이 안쪽에 서쪽 마의 뱀이?



[큐크]

응. 옛날에, 살았어.

지, 지금도 있을지는, 몰라.



[아우라]

적어도 아직, 사는 사람은 있는 것 같네.



[자류스]

뭐……? 그럴듯한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알겠는 건가, 아우라 공.



[아우라]

응 그도 그럴게 봐봐. 저쪽 바위그늘.

있지? 나와 봐.



(고블린들 출몰)



[큐크]

고블린…….



[자류스]

……나가는 아닌데, 서쪽 마의 뱀의 부하인가?

아니면 서쪽 마의 뱀 대신 이곳에 정착했을 뿐인까.



[아우라]

응- 부하일 거야.



[자류스]

……? 아우라 공이 그렇게 말한다는 건, 뭔가 근거가 있는 거겠지만……

아니. 그전에 교섭이군.

고블린들이여. 우선은 이야기를 들어라. 우리들은──



[고블린]

타지인! 돌아가라!



[고블린]

돌아가라!


(후웅)

(뻑)



[큐크]

……!



[자류스]

아우라 공!?



[아우라]

아, 괜찮아괜찮아. 그냥 돌에 맞은 것 뿐이야.



[아우라]

(뭐 지금 그 투석, 마법이 깃들어 있지 않아서 실제로는 몸에 닿기 전에 튕겨져 버렸지만.

각도상 고블린들한테도 맞은 것처럼 보였을 테고──)


근데 이 고블린들, 사람 말을 들어줄 줄 모르는 것 같네.

서쪽 마의 뱀은 경계심이 강하다던데, 부하도 마찬가지인 모양이야.

만약 이 녀석들의 주인이 보고 있다면 충고라도 해주는 게 좋겠는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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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류스]

……아우라 공? 어디를 보고 계시오?

그 방향에는 아무것도…….



[아우라]

조만간 알게 될테니 신경 쓰지마.

그것보다 저쪽은 해볼 마음인 같아.

봐주긴 하지만…… 먼저 손댄 건 그쪽이고, 죽어도 할 말은 없겠지?



[고블린들]

여긴 우리들의 보금자리! 돌아가!



.

.

[전투]

.

.



[아우라]

좋아, 이 정도면 됐나.

모두들 죽지는 않았겠지?



[큐크]

강하군…….



[자류스]

난 전에도 봤지만…… 역시 압도적인 실력이로군…….



[아우라]

자, 부하도 당했다고? 슬슬 나와.



[???]

………….



[아우라]

정말이지. 딱히 떠보는 게 아니까 말이야?

불가시화하고 있는 건 들켰으니까, 빨리 나와.

이래도 아직 풀지 않는다면 적대행동으로 간주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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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 기다려!



[아우라]

드디어 나왔네. 당신이 서쪽 마의 뱀?



[서쪽 마의 뱀]

그래, 내가 서쪽 마의 뱀이라 불리는 자다.

……그대, 어떻게 나의 투명화를 간파했지?

그쪽 리저드맨은 본 기억이 있지만.

그 녀석으로부터 듣고 나의 힘을 알고 있었다고 해도, 그대의 눈은 분명히 나를 향하고 있었다…….



[아우라]

글쎄, 어떻게 했을까?

반대 입장이었다면 솔직하게 알려줬을 거야?



[서쪽 마의 뱀]

……아니. 그래서 애송이.

네놈 도대체 무슨 일로 여기에 온 거냐?



[아우라]

이야기를 하고 싶을 뿐이야. 좀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서 말이지.



[서쪽 마의 뱀]

흥. 부하들을 농락해놓고 이야기할뿐이라고?

서쪽의 지배자인 이 내가 그런 말을 듣고는 네 그렇습니까 하고 순순히 응할 것 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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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먼저 손을 댄 것은 그쪽이잖아.

하지만 응해주지 않으면 이쪽도 조금 곤란해지니까, 미안하지만 응하고 싶어지도록──



[서쪽 마의 뱀]

갑자기 이야기에 응하고 싶어졌습니다!

무엇이든 주저하지 말고 질문해 주십시오!



[자류스]

태도가 참으로 빨리도 변하는군…….



[아우라]

그래그래. 솔직한 건 좋은 거야.

그래서 묻고 싶은 건 ‘유령’에 대해서인데──



증언 ⑥

서쪽 마의 뱀의 경우.



[서쪽 마의 뱀]

숲의 남쪽에 있는, 폐허가 된 인간들의 마을.

그 마을 안에서 낯선 큰 그림자를 보았다는 이야기는 부하에게서 들었습니다.

대삼림에 그 얼굴이 나타난 이래, 우리들의 세력권도 위협받고 있어서……

저는 어딘가에 안주할 곳은 없을까 하고 넓게 수색하고 있었고, 그 부하도 그러한 수색 도중이었습니다.

틀림없이 그 큰 그림자는 남쪽을 지배해온 숲의 현왕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아우라]

숲의 남쪽이라는 건, 카르네 마을을 말하는 거야?



[서쪽 마의 뱀]

네. 분명 그런 이름이었을 겁니다.



[아우라]

그렇다면 아마도 그 큰 그림자는 숲의 현왕이 아닐텐데.

무심코 인간이 와서 목격되면 귀찮게 될지도 모르니까, 그 녀석에게는 마을 안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말해 두었고.



[서쪽 마의 뱀]

……하?



[자류스]

그 숲의 현왕은 지금은 아우라 공의 부하요.



[서쪽 마의 뱀]

뭣!? 그런 바보같은── 아니 하지만

확실히, 이 꼬맹…… 이 분이라면 어쩌면…….



[큐크]

……나도 처음엔, 깜짝 놀랐다.



[아우라]

(별로 실감이 나지 않지만, 정말로 두려움사고 있었구나 햄스케.

유령 비스무리에게 겁먹고 있는 그 모습을 보여주면 평가도 달라질 것 같지만…….)


그럼, 정보 고마워.

이 늑대를 맡겨 놓을 테니까, 또 뭔가 발견하면 알려줄래?



[서쪽 마의 뱀]

네? 어, 저기…… 당신의 부하를 맡는 건, 황송하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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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싫어?



[서쪽 마의 뱀]

당치도 않습니다! 기꺼이 맡아 드리겠습니다!



그리하여 실질적으로 서쪽 마의 뱀과 그 부하들은

아우라의 세력 하에 편입되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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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그럼, 오늘은 고마웠어.



[자류스]

아아. 우리쪽에서도 뭔가 새로운 정보를 얻었을 때는,

미리 빌린 아우라 공의 마수에게 부탁해 알리겠네.



[큐크]

또, 보게…….



[아우라]

그럼, 나는 일단 햄스케와 합류해서── 응?



(하늘에서 페리톤이 강하)


[아우라]

……읏! 햄스케에 붙여놓은 페리톤이 여기에 왔다는 것은──



[페리톤}

……!



[아우라]

──유령이,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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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재래와 재회



[데스 나이트]

우오어어어어어어!



[햄스케]

히, 히이이……!

무, 무슨 일이외까?!? 대체 무슨 일이외까!?

여기 혼돈짐승의 처리만으로도 힘든데──



[햄스케]

어째서 이 힘든 때에, 그 유령까지 나타나버리는 것외까──!?

앞쪽에는 혼돈짐승, 뒤쪽에는 유령, 아니 앞에 유령……?

아아, 이제 앞과 뒤의 구별도 안 가는 것이로소다아아아아아!



[데스 나이트]

우오오오오오!



[햄스케]

이런 상황에서 안정하라니 무리이외다아아아!



[???]

……………….



[햄스케]

히아아아아! 다가왔소이다아아아아!

누누누가 좀 도와──



[???]

타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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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기다렸지. 늦지 않은 것 같네.

다친 데는 없어?



[햄스케]

아, 아우라 공~~~~!



[아우라]

예예 진정하시고!

죽음의 기사에게 혼돈짐승들이 몰려들고 있어! 우선은 상황을 재정리하자!


.

.

[전투]

.

.



혼돈짐승의 처리 후──



[아우라]

그래서, 예의 상대는 어디야?



[햄스케]

어, 어디고 뭐고, 거기에──



[아우라]

내가 도착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그럴듯한 녀석은 없었는데?



[햄스케]

그그그, 그럴 리가!

틈림없이 바로 저기에 있었소이닷!



[아우라]

………….

뭔가를 잘못 본 것일 가능성도 생각해 보고 싶지만──

……저 나무 그늘. 어렴풋하게지만 분명히 뭔가 있는 것 같아.



[햄스케]

헤? 그, 그렇소이까? 본좌에게는 아무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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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케]

히이!? 무, 무엇이외까 이 안개……!?

이번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아우라]

──읏!


(후웅) (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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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케]

나, 나나나, 나왔소이다아~~~!



[???]

………….



[아우라]

(지금의 일격…… 실체가 있었어?

상상했던 비실체계의 유령과는 달라──)



[데스 나이트]

우오어어어어어!



[아우라]

햄스케……는 싸울 수 없을 것 같고.

죽음의 기사! 햄스케를 부탁해!

──온다!



.

.

[전투]

.

.



[???]

………….



[아우라]

이 느낌…… 혹시──



[???]

……져라.



[아우라]

어?



[???]

그 자로부터, 즉각 떨어져라.



[아우라]

하아……!?



.

.

[전투]

.

.



[???]

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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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도망친 것 같네.



[햄스케]

뒤, 뒤쫓아가지 않아도 괜찮겠소이까?



[아우라]

너무 쫓지 않는게 좋으려나. 저 녀석, 아직 진심을 보이지 않은 느낌이었어.

가능하면 포획도 하고 싶고…… 한 번쯤 돌아가서 준비하고 올게.



[햄스케]

도, 돌아가버리는 것이외까……?



[아우라]

저쪽도 이쪽의 힘은 다소 이해할 수 있었을테고,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바로 덮쳐 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햄스케]

게다가……?



[아우라]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어쨌든 당신은 죽음의 기사와 함께 고블린들의 마을에서 대기하고 있어.

모두와 있으면 조금은 기분도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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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릭으로 귀환한 아우라와 player 등은

포획 임무에 대한 경과를 모몬가에게 보고했다.



[모몬가]

과연…… 역시 문제의 상대는 우리에게 미지의 존재일 가능성이 높은가.



[아우라]

단시간의 접촉이었고, 그 녀석의 방해였는지 시야가 나쁜 상황이기도 했으므로 확실히는 말할 수 없습니다만……

제 짐작이 맞다면 그 녀석은, 처음에 상상하고 있던 실체가 없는 유령이 아니고──

──마수나 그와 비슷한 존재인 것 같아요.



[모몬가]

마수라…… 과연. 다른 누구도 아닌 비스트테이머의 느낌이라면 꽤 정확도는 높겠지.

그것을 만약 포획, 사역할 수 있다면, 전력 강화로도 이어질 것 같은가?



[아우라]

네! 이 땅의 마수치고는 굉장히 강한 부류 같았으니까요.

사역할 수 있다면 꼭.



[모몬가]

흠. 하지만 당초의 방침대로, 포획은 그것이 무리없이 가능한 경우뿐이다.

상대는 아직 진심을 내지 않은 것 같다고도 했다만──



[아우라]

준비를 한 후에 맞이하면, 충분히 포획할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느꼈습니다.



[모몬가]

호오. 확실히 이쪽이 원하는 포진으로 싸울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안전성은 담보할 수 있겠지.

그러나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상대를 유인할 필요가 있군.



>그것에 대해서는 저에게 생각이 있습니다



[모몬가]

그런가. 그럼 자세히 들려다오.



.

.

.



시간을 조금 거슬러올라,

player 일행에 의한 에 란텔 모험자 조합에서의 탐문중──



[???]

그거, 좀 짐작가는 게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슬라임코]

네? 앗! 당신들은── ‘칠흑의 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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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오랜만이시구려.



[페텔]

player씨들의 활약상은 듣고있습니다.



[니냐]

모험자가 되었다고 들었을 때부터 그렇게 되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완전히 먼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루크루트]

우리 같은 건 벌써 잊은 게 아닌가 생각했어.



[슬라임코]

아뇨아뇨 설마요, 잊거나 하다니──



[나베랄]

…………본 기억은 있는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



[루크루트]

아니, 제일 잊지 말아줬으면 한 나베랄씨가 잊어버렸어……!?



[슬라임코]

아, 아니아니, 그건 너무하잖아 나베랄씨!

이전에 함께 싸웠던 다인씨, 페텔씨, 니냐씨, 그리고 루크루트씨의 이름을 잊어버리다니!



[나베랄]

…………아.

그, 그냥 농담이야. 물론 모두 기억하고 있어.



[루크루트]

뭐야 농담이었나~

……연기 너무 잘하잖아 나베랄씨.



[나베랄]

(하등생물의 이름 같은 건 흥미가 없기 때문에 기억 안 나지만……

솔류션은 잘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여러분 잘 지내시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player]

그래서…… 아까 짚이는 게 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요?



[페텔]

아, 그랬지요.

토브 대삼림에 나타나는 유령을 찾는다 하셨는데──



증언 ⑦⑧

칠흑의 검과 카르네 마을에 살았던 주민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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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몬가]

악령의 저주……?



>카르네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일종의 민간전승인 것 같습니다.


[player]

카르네 마을에서는 매년 전통적으로 수확제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옛날, 기상재해로 인해 수확제를 지내지 않았던 시기도 몇 년 있었다 하는데…….



[슬라임코]

수확제를 그만둔 해부터 작물의 심한 흉작이 계속 이어졌다고 합니다.

당연히 축제를 할 만한 여유도 기력도 없어져, 몇 년간 수확제는 열리지 않았습니다만──



[나베랄]

흉작이 아무리 그래도 너무 계속되자,

당시 촌장의 발안으로 무리해서 수확제를 부활시켰다고 합니다.

그러자 전년까지가 거짓말인 것처럼 작물 수확량이 늘었다고.



[슬라임코]

그 촌장님이 아는 옛날 이야기로는,

원래 그 마을의 수확제는, 땅에 잠든 악령을 접대하고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그것을 취소한 일로 악령이 노하여, 흉작을 가져왔다고.



[모몬가]

(일본식으로 말하면 ‘타타리’ 같은 건가?

기상재해라는 것이 폭풍이라면, 비가 영양가 있는 흙을 흘려버려서

작물이 맺어질 정도로 회복하는데 몇 년이 걸렸고──

수확제를 부활시킨 해가 우연히 회복의 타이밍과 겹쳤다든가 하는 그런 우연일 수도 있지만…….)


그 증언은 모험자로부터 얻어낸 것이라는데, 뒷받침은?



[나베랄]

에 란텔로 피난해 있는 카르네 마을 출신 주민으로부터 채집하였습니다.



[슬라임코]

그분들도 반신반의이긴 하였지만요.

수확제 자체는 기대되고, 게다가 그만두어서 심한 흉작이 와도 곤란하니까──



[아우라]

매년 제대로 수확제를 하고 있었구나.

……하지만, 주민이 모두 에 란텔에 피난해 버린 지금은.



[나베랄]

네. 피난 이래로 그 마을에서 수확제는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모몬가]

어느 시기에 수확제가 거행되지 않았던 것이, 햄스케가 조우했던 존재…… 악령의 출현을 초래한 가능성도 있다는 건가.

아우라 얘기로는 마수 같은 존재일 가능성이 큰 듯 하지만──



[아우라]

그 녀석은 뭔가 모습을 숨기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모습이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악령으로 해석된 것인지도 몰라요.



>카르네 마을의 악령과 이번 상대가 동일한 존재라면──


[player]

수확제는 우리의 포획 대상을 환대하고 진정시키기 위한 것.

그 대접의 자리를 우리 손으로 마련해보겠다 생각했습니다.



[아우라]

우리끼리 수확제를 하면 그 녀석이 대접을 받기 위해 찾아올지도 모르는 일이네.

모습을 감출 수 있다면 매년, 실제로 수확제의 장에 섞여 있었어도 이상하지 않고.



[모몬가]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는 건가.

아니, 포획의 리스크가 내려간다면 반드시 시험해야 봐야겠지.

──작전 실시를 허가한다. 요격준비를 한 후에 수확제를 지내고 대상을 포획하라.



[일동]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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