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쇼크웨이브 원맨팀이라고 좀 까던중)
와 쇼크웨이브 존나 잘해 진짜. 왜 이 팀 온거야? 이런 팀에서 썩을 인재가 아닌데.
> 받는 돈이 컸나보지
우리 짜른게 코로나때문에 재정 없어서 다 턴거야. 근데 돈 많이 줬겠냐? 말이 되는 소리좀.
> 밴쿠버도 잘하면 '보스턴' 시키나요?
보스턴도 시즌 도중에 선수 버리진 않아. 어떤 팀이 시즌 도중에 선수 다 나가라고 하냐?
절대 그렇게 하지 않아. 내가 썰 하나 풀자면, 내가 밴쿠버 전 팀원 중 유일하게 릴리즈로 나간거야.
뭐냐면, 난 끝까지 남으려고 했어. 고통 받더라도 이번 시즌 마지막까지 하고 그만두려 했어.
만약 영어권 애들 데려온다, 그럼 영어 준비할 생각 있었지.
근데 그냥 강제로 방출 한거야. 애초에 리그 룰에서 강제로 방출 하려면 남은 연봉 다 줘야 되는데 강제로 방출 한거야.
이런거에 있어서 선수 보호나 그런게 있어야 하는데 그런 거도 없었고. 그니까 멘탈이 안 남지.
> 말해도 괜찮???
말해도 괜찮냐고? 말해도 문제 없어. 다른 선수들은 나처럼 될 줄 알고 상호 계약 하에 합의 한거야.
나는 상호 계약 없이 강제로 나 자르라고 했고, 비밀 유지 조항이 없어서 얘기해도 상관 없어.
다른 선수들은 비밀 유지 조항이 있어. 근데 나는 없어. 왜냐면 나는 싸인을 안 했거든.
내가 이걸 맨 처음 얘기를 안 한 이유가 뭐냐면, 그냥 이런 거에 일일히 엮이기가 싫었어.
이런 거에 엮여가지고 또 구설수에 오르는 거 자체가 짜증났는데, 그냥 밴쿠버 경기 보다 생각나서 말해주는거에요.
이거보다 더 한거 더 많았는데, 그냥 하나 풀어준 거야.
싸인 했으면 팔구백 정도 받았을텐데, 그냥 안 하기로 했어. ㅈ까라고.
그거 받을 바에 싸인 안 하죠. 누구 좋으라고. 그래서 난 지금 이거 다 얘기할 수 있는데 참는 거에요.
이건 하나밖에 안 돼. 내가 이거 썰 다 풀잖아? 그럼 얘네 그냥 이거 묻혀요. 제가 오늘 얘기한 걸 합쳐도 십분의 일도 안 나왔어요.
(다시 복기 좀 하다가)
> ㄹㅇ 제홍이형이 ㅈ쿠버하는거면 말다함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하자면, 어떤 프로가 자기 전 팀을 팀에서 나왔다고 대놓고 까요.
그건 프로답지 못한거지. 근데 제홍이 형은 내가 본 사람중에 제일 프로다운 사람이야. 근데도 욕을 하는거는, 뭐 그냥 말 다 했죠.
근데 자세한 걸 물어봐도 다른 말 못하는 게, 선수들이 비밀 유지 조항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죠.
세줄요약
1. 리그 규정상 남은 연봉 줘야하는데 강제 방출, 리그에서 선수보호 없었음.
2. 다른 선수는 그럴줄 알고 미리 돈받고 비밀유지조항 계약해서 대답못했던거.
3. 피셔는 돈안받고 계약쌩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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