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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문제 좀 봐줘 (장문)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1.08.08 10:24:08
조회 288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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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어서 3줄요약 적었어

1.우리 아빠는 고졸이고 기술로 먹고살다가
회사가 어려워져서 지금은 에어컨 설치로 먹고살고있어

원래도 가정에 헌신적이라기보단 결혼을 하고도 밖으로 나도는 인간이라 요즘은 일은 힘들어도 나름 만족하고 사는거같아

내가 보면서 느끼는거지만 지능이 높은 사람은 아니고
우리가 흔히 멍청한 사람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야

옛날부터 민주당 지지자라서 사고방식은 항상 부자는 나쁜 사람들이고 민주당도 따지고 보면 잘 한거 못 한거 많을텐데
이명박근혜 개새끼를 외치는사람이고

가부장적인 사람이라 언제나 밖으로 나돌다가 집에 있을땐 집안일은 하나도 거들지 않고 누워만있다가도 친구한테 전화오면 밖으로 나가




2.엄마는 고졸이고 젊었을때부터 지금까지 경리 일을 해

할아버지가 가부장적이라 공부도 안하고 학생때부터 술이나 마시러 다니던 삼촌은 남자라고 대학보내고 엄마는 공부를 잘 했는데도 대학을 안 보냈대

근데 공부 잘했다는건 거짓말같고 엄마도 똑똑한 사람은 아니야

공부도 안 했는지 '애가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 해'를 입에 달고 살면서 공부하라고 말만 하고 본인은 거실에서 티비소리 크게 틀어놓고 보고 책 읽는 모습은 손에 꼽아

항상 집에오면 누워서 티비나 보고있어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고 그냥 저게 삶의 낙이야

동생한테는 안그러는데 유독 나한테는 자기 멋대로 하려고 하고 안되면 화내면서 때리거니 욕해

아빠랑 결혼 한건 순전히 성실한거 하나만 보고
굶어죽진않겠다 싶어서 결혼했다는데

유치원때부터 지겹게 듣는소리는 '내가 저 사람만 아니였어도
이러곤 안 살텐데 너네 때문에 이러고 산다'랑
'내가 집 나오려했는데 너네 때문에 다시 들어왔다'
그러니까 너네가 돈 많이 벌어서 부모 호강시켜줘라 이딴 소리만해

인성도 안 좋아서 맨날 남 성질 긁어놓고 화내면 개새끼 만들고
남들하고 비교하면서 아침에 다같이 기분좋게 밥먹다가도 싸움나게하고 그러면서 항상 본인은 옳다그래

돈은 좋아하는데 돈 버는 방법이라고는 월급이랑 적금밖에 모르면서 돈 벌면 뭐사고 먹을 생각만해대고

주식이라도 하면 집안이라도 망하는줄 알아서

내가 17년도에 주식하게 내 돈 달라해도 도박중독자 취급이나하면서 욕하더니 남들 돈 복사 얘기나올때도 주식은 좆까고 적금이나 들라
그러면서 본인은 또 하다가 내가 그걸로 트집잡으면
언제나 그랬듯이 '내가 언제?'이러고 상황모면이나하려그래

그리고 뭐 하나에 꽂히면 사실보다는 자신이 생각하는게 무조건 옳다고 생각하고 그거에 미쳐서 주변을 못 봐

한 번은 삼촌이 장사로 돈 좀 버니까 장사에 꽂혀서 온 가족다 데리고 장사하자고 삼촌은 거기에 부채질하니까 시골로 내려와서 살았는데

아빠는 아산에서 서울로 매일 출퇴근하고 엄마는 아침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니까 이미 본인 케어하기도 벅차서 집안 어떻게 돌아가던 신경도 안 쓰고

동생은 그때부터 가족들하고 말도 잘 안하고

나는 정신병에 걸렸는데 자살하려고 옥상에 올라갔다가
그냥 내려와서 엄마한테 너무 힘든데 이런거 같다
정신병원이라도 한 번 가보자하니까

가면 기록남는다고 너만 그런거 아니라고 힘든척 하지말라그래서 그 이후로는 한동안 얘기도 잘 안 꺼냈어

이제와서는 변함없이'내가언제?'라며 너만 그런거 아니고 나도 정신병있으니까 자기한테 그런얘기하지말라고
상황자체를 못 만들게하고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적이 없어

보다보면 그냥 사는것도 세상 모진 시련 혼자 다 겪는것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대로 연기하면서 사는것도 같애

지금은 정신병때문에 사람만나는게 너무 힘들고
사회생활 못 하겠다고 좀 집에 있으면 '넌 벌써 25인데
이러다가 나이만 먹고 할 줄 아는거 없어서 큰 일난다'
그래

나도 저 말이 맞는거 알아 그리고 올해 지나면 26이기도해

근데 본인 몸하나 케어하기도 힘든사람들이
성모마리아처럼 쾌락없는 책임도 아니고 성인이고 29에 낳았으면 인생도 살만큼 산 사람들이 애는 싸지르고

본받을점 하나없어 그러면서 본인들은 먹여주고 재워준걸로
휼륭한 부모인척하는데

정작 진짜로 도움이 필요 할때도 아니면
친척하고 돈으로 좀 안좋게 엮였을때도

거짓없이 하나도 안 도와주고 내가 참으라고
항상 무슨 일이 생기면 그냥 참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 될 거라고



글이 너무 길었는데

이젠 더 이상 발전도 없을거 같고
내일도 모래도 계속 이러고 살다가 나이 먹고 밑바닥 전전하면서 사는 방법 밖에는 보이지 않아서 죽으려고

내 인생은 왜이럴까하다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어디서 부터 잘못 된건지 싶어서 감정은 배제하고 제 3자한테 물어보는게 낫겠다 싶어서 적어봤어


너무 길어서 다 읽어보는 사람도 별로 없겠지만
혹시나 읽었다면 너네 생각이라도 말해줘



1.우리 부모는 본인 인생 케어하기도 힘듦
2.본받을점 하나 없고 말만 가족이지 도움 하나 주지 못 하면서
자기 말만 옳다고 자기 뜻대로 조정하려함
3.미래도 없고 죽을건데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해서 글 씀



단점만 존나 써놓고 생각 말해달라는게 답정너짓이긴한데
진짜로 장점을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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