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말하고 싶은게 많아 - 회피성 인격장애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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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성 인격장애는 친밀한 대인 관계를 원하면서도 상대에게 거부당하는 것이 두려워 사람들을 피하는 인격장애이다.

매니저

잃지마(hammer5402)

부매니저

없음

개설일

2019-03-04

사실 말하고 싶은게 많아앱에서 작성

꿀빵

2021.08.29 17:56:02

조회 409 추천 9 댓글 3

어제는 그림을 그렸어 천사점토로 빵 모양도 만들었어.

나름 잘한 거 같아서 보여주고 칭찬받고 싶었지만 그런 일로 연락해도 될까? 난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놀림당하면 기분 안 좋잖아.

싸우기 싫어서 티도 안 내고 웃어넘길 거야.

밖에서 키우던 화분에 버섯이 자랐어. 생소하고 신기했어.

네게 얘기하면 같이 신기해줄까? 무덤덤히 귀찮아할까 봐 말하지 않았어.

연락이 없을 때면 쓸모가 다한 기분이야. 내게 관심이 없는 거 같아.

재미없는 성격이라 버려진 걸까? 장난은 어떻게 치는 거지.

내가 먼저 연락하면 연락 줄 너란 걸 알아.

연락하고 싶지만 좋게 지내고 싶어서 말을 고르다 보니 피곤해

이런 대화가 하고 싶었던 건 아닌데

아플 때 연락 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아프다고 얘기하고 자도 될까 아니면 숨기고 연락해야 할까?

그냥 연락 나중에 하겠다 하면 안 좋아할 거 같지만 아프다고 해도 무슨 상관이겠어. 정말로 걱정하는 게 아닐 거야 진짜로 걱정하지 않았으면 하기도 하고! 신경 쓰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프고 졸려 이따가 연락할게

매번 먼저 연락줘서 고마워ㅎㅎ 얘기하지 않았지만 늘 고마워하고 있어 그리고 미안해 연락 안줘서 어떤한 말도 변명같아

두려워도 아파도 참고 연락 줄 수 있는거 아닐까? 결국 연락을 안한 이유는 다른 이유인가 싶어서 내가 쓰레기 같아

쓰레기 맞겠지

우울한 생각을 많이 해 또 안 좋은 꿈도 꽤 자주 꾸고 있어

네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기분을 상하게 할까봐 관뒀어

우울하지 않았으면 해

내가 다른사람의 고통을 잘 받아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사람들 얘기 들어주고 내 얘기도 하고 서로 도움되는 관계 였으면 좋겠는데..내가 아무리 격려하고 위로해도 계속 자책하고 의심하면 힘들더라

이러다보니 난 이기적이야

이해해주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해해주길 바라나봐

서운할때가 있었어 왜 알아주지 않을까?

역시 내가 문제인가? 이상한걸까?

나 다운게 뭐야? 나 스럽다는 무슨 의미야?

마냥 좋게 들리지 않아

내가 싫다면 얘기해 줘 다신 나타나지 않을게

힘들고 지치게 한다면 그만 동정하고 버려줘

너랑 나 모두에게 좋지 않아

네가 나로 인해 힘들다면 자책감과 부담감으로 슬플 거야

혼잣말로 날 욕하던 사람이 있어서 혼잣말 싫어하는데

내 얘기 하기엔 혼잣말이 편하다

누군가에게 얘기한다고 생각하고 글 쓰면 못 쓸 거야

돌고도는 생각이 멈추었으면 좋겠다

무기력한 건 우울한 걸까?

가끔 말야 로봇 같다고 생각 안 들어?

뭘 느끼는지 모르겠어

사람들이 심심이 같기도 하고 내가 심심이 같기도 해

예전부터 날 우물 안 개구리로 생각했어

우물 안은 깊고 어두워 그곳에 혼자 쭈구려 앉아서

누가 꺼내주길 기다리는데

올려다 본 하늘은 푸르러서 예뻐

누군가의 도움으로 용기내서 낯선 밖의 세상에 나오면

나만 다르게 생긴거야 어울리지를 못해

하늘은 더이상 푸른색이 아니야

검거나 붉은색이야

너구리 귀여워ㅎㅎ

댓글 달리면 언제나 고맙게 잘 읽고있어

리댓은 잘 안 달고있지만 싫어서 안 단거 아니야!

계속 신경쓰였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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