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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FNaF 영화에 대한 나쁜 소식. :(

박하사탕(49.172) 2020.11.21 14:45:11
조회 4684 추천 34 댓글 6
														
오늘 스콧이 영화 관련해서 레딧에 올린 글임

원문 링크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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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aF 영화에 대한 나쁜 소식. :(
:(

다들 안녕하세요.

FNaF 영화의 현재 진행상태에 대한 나쁜 소식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영화의 각본에 대한 짧은 역사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네요.
참 긴 시간이었죠. 이제 지난 몇 년 동안 오고 갔던 각본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작된 순서대로 나열한 건 아니에요.
그리고 바로 나쁜 소식 부분으로 넘어가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리스트들은 넘기셔도 괜찮고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리스트를 읽으셔도 됩니다.)

각본들 중 몇 개는 메이저 스튜디오들에서 보냈고, 몇 개는 유명한 감독들이,
몇 개는 제가 썼고, 몇 개는 다른 고용된 작가들이 보냈습니다.
전 그 각본들에 각각의 명칭을 붙였고, 그 각본들의 짧은 시놉시스와
궁극적으로 제가 왜 지금까지 그 각본들을 거절해왔는지에 대해서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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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F

컨셉: 말썽투성이의 청소년들 몇 명이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난입하고 이윽고 재앙을 찾게 됨.

문제: 컨셉 자체는 나쁘지 않으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더욱 이상해지기만 하는 수많은 이상한 선택들이 있었다.
이 스토리는 주인공들이 정부를 위해 애니메트로닉스를 만드는 거대한 공장을 찾는 것으로 끝난다. -__-

결론: WT@#$@ 메인 소재로부터 너무 멀어졌기에 폐기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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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인형들이 맨해튼을 지배하다!

컨셉: 인형들이 맨해튼을 지배한다.

문제: 인형들이 맨해튼을 지배했다.

결론: 불에 태워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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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찰리 아닌 찰리

컨셉: 찰리와 친구들이 잃어버린 장난감을 되찾으러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난입함.

문제: 시리즈에 등장하는 친숙한 캐릭터들과 그들의 이름을 똑같이 사용하긴 하지만
이 캐릭터들은 게임이나 소설, 그중 어느 것과도 상관이 없었다.
게임들에 등장하는 친숙한 요소들을 다루긴 하지만
"제대로" 게임에 기반을 두고 다루지 않았고 이로 인해 많은 인상을 잃었다.

결론: 알맹이 없이 FNaF 요소들을 마구잡이로 집어넣은 잡탕 같은 느낌이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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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들) 명칭: Silver Eyes

컨셉: 키라(소설 트릴로지의 작가)와 난 1년 동안이나 세 버전의 Silver Eyes 각본들을 써왔다.
소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을 어떻게 하면 제대로 실사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문제: FNaF의 서사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각본을 쓸 수 있는 작가를 찾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깨닳고 내가 처음으로 쓴 각본들이다.
불행히도 내 부족한 작필 능력으로 이 각본들은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다.
심지어 키라의 능력으로도 이 각본들을 구할 순 없었다.

결론: 이 각본들엔 좋은 요소들이 많았지만
난 궁극적으로 소설 시리즈가 아닌 게임 시리즈에 기반을 둔 각본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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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전당포

컨셉: 전당포를 지켜보던 꼬마는 한 애니매트로닉스가 전당포 안에 들어오자 일어난 문제를 보게 됨.
사실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도둑들에게 털렸고
애니매트로닉스들은 여러 다른 곳들로 팔려나갔다는 게 드러남.
다른 애니매트로닉스들은 전당포의 애니매트로닉스를 되찾기 위해 오고
꼬마와 그의 친구들은 이 모험에 엮이게 됨.

문제: 창의적인 접근이긴 하나, 공포물이 아니라 모험물처럼 느껴졌다.

결론: 당시에는 좋은 아이디어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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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캐시디

컨셉: 더 깊게 파고들어가며 캐시디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각본은 많은 것들로 이루어졌다.

문제: 스토리가 잘못될지도 모를 정도로 시간대를 너무 많이 왔다 갔다 하고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게임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너무 많이 다루려고 했다.
FNaF의 하드 팬들이라면 좋아했을지도 모르겠지만
FNaF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은 혼란스러워 했을 것이다.

결론: 영화가 아니라 무슨 FNaF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았고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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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작위적인 설정의 주인공

컨셉: 싱글맘이 그녀의 아이를 새로운 도시에 데려오고 아이는 프레디의 피자가게를 찾게 됨.

문제: 현재 시점의 이야기에서 과거의 피자가게를 다루는 것의 문제들 중 하나는
주인공과 피자가게를 연결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주인공이 왜 피자가게로 가게 되고 왜 그곳에 있게 되는지.
이 각본의 문제는 주인공이 피자가게로 가게되는 동기가 너무 작위적이다는 것이다.

결론: 컨셉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제대로 되지가 않았다.
내가 캐릭터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면 이 각본은 통과됐을 것이다.

(아무런 심각한 결점도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각본은 잠깐 동안이나마 영화에 쓸 각본이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난 이 각본은 충분하지 않다고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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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유령 추적자들

컨셉: 아마추어 유령 추적자들이 버려진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난입하게 됨.

문제: 문제는 역시 캐릭터들과 피자가게의 연결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각본은 FNaF의 스토리에서 벗어나 오리지널 스토리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결론: 주인공과 피자가게 사이에 강한 연결점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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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정신 나간(?)

컨셉: 또 다른 유령 추적자 타입의 이야기다.
이 각본에는 펀타임 애니매트로닉스들과 지하 볼풀 터널들이 나오며
퍼펫이 복수를 위해 등장한다!

문제: 다른 각본들이 너무 모험물적인 성격을 띠었던 것처럼
이 각본의 문제는 너무 액션물적인 성격을 띤다는 것이다.

결론: 너무 오락가락하고, 너무 많은 캐릭터들이 나와서 너무 많은 일들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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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명칭: 마이크

컨셉: 흠... 이번 건 말이 되는 것 같다.
내가 왜 이제까지 이런 걸 생각해내질 못했지?

문제: 사실 이번 각본은 괜찮은 것 같다... 이전의 모든 각본들의 좋은 점들을 가지고 있고...
별로 문제도 있는 것 같지도 않고. 캐릭터들도, 동기도, 모두 말이 되는 것 같다...

결론: 결국 우린 이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번 각본은 재밌고, 무서우며, 중심 스토리도 정말 대단하다!

----




마지막으로 나쁜 소식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죠.


나쁜 소식은 더 이상 각본 가지고 문제 삼을 일은 없을 거란 거에요.

이제 우린 공식적으로 "마이크" 각본으로 영화를 만들 테니까요.


촬영은 내년 봄에 시작해요!!! :D






스크린샷 출처는 유튜브 채널 Dawko

https://www.youtube.com/c/Dawko




그리고 이건 스크린샷 찍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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