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설 다 생략하고 내가 느낀 점만 요약해서 말할게

1. 방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현재 플레이중인 사람들 승률과 누가 흐름이 좋은지(돈을 따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라.

포커를 하는 모두가 알겠지만 '좋은 패'를 잡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기는 패' 를 잡는 것이 중요함.

막말로 5탑 6탑 써드를 잡았어. 그런데 상대는 골프나 세컨드 또는 한두끗발 더 좋은 패네?

그러면 5탑 6탑같은 고위 족보가 좋은걸까? 절대로 아님. 결국 지는거거든.

그 방에서 내가 이기는 패가 나오는게 중요함. 흐름이 좋으면 막말로 개똥베이스를 잡고도 이긴다.

모든 사람이 다 딸수는 없음. 방에서 많아야 2명정도가 돈을 따는데 그 중 한명이 거의 독식하다시피 돈을 따고 나머지 한명이 무난하게 조금씩 불리고 나머지 3명은 꼴거나 본전지기 와리가리 하는경우가 대다수다.

방에서 흐름이 좋은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내가 돈을 딸 가능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적어지니 반드시 플레이를 할 방에 들어갔을 때는 상대방 승률을 확인하자.

2. 일정금액 이상을 따거나 고위족보(바둑이 기준 7탑,6탑)로 중요한 승부처에서 졌을 경우 바로 게임 끄거나 처분을 하자

게임 별로 하지 않았는데 흐름이 좋아서 대박을 친 경우도 제법 있을거임. 그런데 벼락으로 돈을 따면 벼락으로 엮여서 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2,3카 8,7탑이 나오거나 패턴으로 8,7탑이 나왔는데 크게 진다? 바로 게임끄고 나중에 하거나 처분을 하자. 얼마 안지나서 바로 오뎅탕먹게 된다.

흐름이 한번 꺾이면 되돌리기가 사실상 힘듬. 그럴바엔 그냥 게임 끄고 다른 것을 하는게 훨씬 유용할거임. 오기 부려봐야 나에게 돌아오는건 올인 마크밖에 없음.

3. 가급적이면 구라(밀어내기 포함)를 치지말고, 확인하려고도 하지 말자.

구라 자체가 깜깜이 게임의 꽃이기도 하지만, 실패했을 때의 리스크가 굉장히 크다.

어휴 저 쫄보새끼 ㅉㅉ 라고 욕할수도 있음. ㅋㅋㅋ

그렇게 의심병 걸려서 콜해봐야 줄어드는건 너의 머니지 나의 머니가 아님. 상대방을 믿어줄줄도 알아라. 상대가 너가 패스했을 때 왜 죽어주겠니?

123 124 134 234 불베이스는 패턴 K탑도 못이긴다는건 초보들도 알고 있다. 괜히 밀어내기 하다가 돈 버리지 말고 아쉬워도 패를 꺾을 때 꺾을 줄도 알자.

4. 조방은 머니에 여유가 있을 때 운수 확인용으로 하자.

거기는 사실상 그 날 선택받은 사람만 돈을 따는 곳임. 그런데 그 결과는 똑같음. 그 사람들도 흐름 깨지면 오뎅난다.

한 방에서 700조를 따고 있는 사람이 내가 들어가서 역으로 800조 따고 그 사람 올인 시킨 적도 있음.

흐름이 그만큼 중요한거임. 사실 실력보다도 몇배는 중요한 게 이 흐름을 볼 줄 아는 감각이라고 생각함.

조방에서 하루해서 대박쳤으면 그 계정은 며칠 쉬자. 한두번 대박 나면 흐름이 다해서 패가 빌빌거리는 경우가 많음.

다른계정으로 플레이하거나 많이 이겼으면 맛있는 거 사먹고 끝을 낼 줄 아는 사나이가 됩시다.

이정도겠다.

이렇게 말해도 안들을 사람은 안듣겠지만, 적어도 머니를 따고 싶으면 다른 사람들이 여러번 말하는 부분을 한번 캐치를 해서 한번 적용시켜보자.

적어도 아무런 정보도 없이 게임을 하는 것보단 좋은 결과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이건 어제 3시간 쳐서 만든 결과물.

나도 3조방 자주 뛰어서 어쩌면 여기 사람들과 몇번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머니를 잃은 사람에게는 유감을 표하고 싶지만, 나도 그 사람에게 잃었을테니 서로 피장파장이므로 사과는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