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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이달의 뮤지션 33회 : La Femme

오웬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19 14:10:10
조회 1514 추천 32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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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기반으로 하는 밴드이자 2010년대 프랑스 인디 씬에서 상당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밴드 중 하나인 라 팜(La Femme)은 서프록, 얼터너티브 록, 신스 팝, 뉴 웨이브, 예 예, 사이키델릭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특정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은 음악을 하는 밴드로, 2010년 결성 이후로 2013년 첫 정규 앨범 Psycho Tropical Berlin를 시작으로 총 3개의 정규작을 냈으다. 그들은 파리지앵 힙스터들에게는 물론, 유럽의 많은 락 마니아들 사이에서 역시 소소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밴드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런 흥미로운 커리어와 음악 스타일을 가진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해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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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팜의 시작은 학창시절 동창이었던 마를론 마네(Marlon Magnée)와 사샤 고트(Sacha Got)가 휴양 도시 비아리츠에서 만나면서부터 시작한다. 이후 그들은 파리로 넘어온 뒤  SS 마드무아젤(SS Mademoisell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후에 라 팜으로 이름을 바꾼다. 2010년 EP를 발매하면서 레이블과 계약하는데 성공한 그들은 이후 베이스와 드럼 등 멤버들을 모으며 점차 밴드 형태로써 갖춰졌으며, 마지막으로 온라인에서 알게 된 보컬 클레망스 퀠레네크(Clémence Quélennec)까지 합류하며 현재와 같은 형태로써 완성된다.


앨범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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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 Psycho Tropical Berlin (2013)

https://youtu.be/1Jkhf5VKOrw

완전체가 된 라 팜이 발매한 첫 작품은 바로 2013년 2월 발매한 EP La Femme이다. Hypsoline, Sur La Planche 2013 등의 4곡이 포함되어 있는 EP를 공개한 뒤, 같은 해 8월 이 EP 곡들을 모두 포함한 첫 정규 앨범인 Psycho Tropical Berlin를 발매한다. 8-90년대 뉴 웨이브 장르를 현대적이면서도 개성있는 방법으로써 잘 살려냈다는 이야기를 듣는 이 작품은 여러 방면에서 주목해볼 만한 점이 많은 작품이다.


https://youtu.be/NwVA5zYfNWw


https://youtu.be/0cnlLaAcVdo


https://youtu.be/KomjRIqlF7g

Sur La Planche 2013와 Nous Etions Deux, Welcome America 같은 앨범의 트랙들을 들어보게 되면, 뉴 웨이브 이외에도, 서프 록, 사이키델리아, 이르면 포스트 펑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로 부터 영향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다양한 스타일이 포진되어 있으며, 또한 트랙 수도 많기에 사람들에 따라서 몇몇 사람들에게는 호불호가 약간 갈리기도 하는 앨범이기도 하나, 이 앨범의 좋은 평가들을 통해 라 팜이 인디 씬에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지는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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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Mystère (2016)

https://www.youtube.com/watch?v=XOic6pVAN30

라 팜의 두 번째 정규 앨범 Mystère는 2016년 발매가 되었다. 선공개곡이자, 리버스를 시킨듯한 외로운 신디사이저를 시작으로 점차 채워가는 느낌의 구조인 신스팝 곡인 첫 트랙 Sphynx은 앨범의 오프닝으로써 정말 어울리는 느낌의 곡으로써 진행하며, 이 트랙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큰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kCz91T-q9WM


https://www.youtube.com/watch?v=fQDEUU1lyZQ


https://www.youtube.com/watch?v=BbWRhJt4zuc

이 작품은 개성있는 첫 트랙 이후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로써 구성이 되어있는데, Sphynx가 끝난 뒤 곧 이어 어쿠스틱 기타와 보컬 위주로 진행하는 잔잔한 곡 Le vide est ton nouveau prénom, “세상이 어디로 가고 있는거지?“라는 제목에 걸맞게 리듬감 있고 역동성 있는 밴드 사운드로 나오는 사이키델릭한 곡인 “Où va le monde ?”, 클레망스의 좀 더 발랄한 보컬이 더욱 눈에띄는 Septembre로 이어지는 등 이 앨범에서는 더욱 다양한 느낌의 곡과 장르들을 만나볼 수 있다. 물론 약 13분이 넘어가는 엄청난 규모의 피날레 곡인 Vague의 길이가 너무 길다는 평가 등 호불호가 갈리는 평가 역시 나오기는 했으나, Mystère라는 앨범이야 말로 라 팜이라는 밴드가 얼마나 다양하고 스펙트럼이 넓은, 또 그 음악들을 어떻게 한 앨범에 집어넣을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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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집 Paradigmes (2021)

https://youtu.be/DARzdvNMOAs


https://youtu.be/LcB37w3Aou8

2016년 2집을 발매한 뒤 긴 휴식기를 가지게 된 라 팜은 그 사이에 몇몇 멤버들을 교체하는 등 재정비 시간을 가진다. 이전 라 팜의 소속이었던 클라라 루치아니(Clara Luciani)가 La grenade라는 곡을 통해 프랑스 내에서 대중적인 뮤지션으로써 알려지는 동안에도 라 팜은 계속해서 휴식기를 가졌던 라 팜은 2020년 Paradigme, Cool Colorado 같은 싱글을 통해 본격적인 컴백을 한다. 


https://youtu.be/5Fsgiv2S3co


https://youtu.be/5Fsgiv2S3co

그렇게 2021년, 라 팜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인 Paradigmes을 발매하면서 오랜만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다. 전작들 보다 더욱 정리된 스타일의 작품인 이 앨범은 더욱 신스 팝 스타일에 치중한 작품이며, 전작들 보다 다양성을 약간은 줄이는 대신 예전보다 역동적인 느낌의 신스들을 많이 사용하면서 전작들 보다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내주는 이 작품은 기존 라 팜의 스타일과 비교했을 때, 약간은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물론 예전 작품들 보다 개성이 있는 앨범이라고 볼 수 있지는 않기 때문에 많은 라 팜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린 작품이나, 이 앨범 역시 80년대 신스 음악 들을 현대적인 느낌으로써 잘 살려낸 좋은 작품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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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과, 또 다양한 장르들로 이루어진 음악으로 많은 인디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라 팜은 프랑스의 2010년대 인디 음악에서 두각을 나타낸 밴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워낙 다양하고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이기 때문에 사람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순탄한 길만을 걸어온 밴드라 할 수는 없으나, 기존 다양한 시도는 물론, 새로운 작품들에서도 역시 새로운 느낌을 보여주는 모습들을 통해 상당히 흥미로운 커리어를 가지고,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는 밴드인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의 앨범 속에서는 어떤 스타일을 보여줄지, 또 그들의 음악적인 다양성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여러모로 기대되는 밴드이다. 


20일 까지 아무도 안쓸거 같아서 그냥 한번 더 씀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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