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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피치포크 스톤 로지스 리뷰 번역앱에서 작성

호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4.16 08:42:56
조회 1417 추천 2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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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획기적인 LP의 꼭 필요했던 리마스터는 20년 전보다 훨씬 더 신선하게 들린다. 그리고 소니 덕분에 들을 수 있는 비싼 방법들이 많아졌다. 

덥수룩한 머리와 헐렁한 청바지에 무뚝뚝하고, 생각에 잠긴듯하며 무서울 정도로 자신감 넘치는 프런트맨 이안 브라운은 스톤 로지스의 셀프 타이틀 앨범에서 “나는 부활이고 나는 빛이다“라고 선언하며, 애시드 하우스에 취한 아이들의 나라에 무언가를 믿고 싶어 하는 열망을 이어주었다. 그러나, 브라운의 오만함은 잘못 배치되며 밴드의 록 스타덤은 모두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수명이 짧았다. 스톤 로지스는 훌륭한 데뷔 후 계약 분쟁들과 내부 불화, 그리고 결국 대중들의 무관심이라는 느린 고통 속에서 피를 흘렸다(비록 그들의 두 번째 앨범이자 스완송인 Second Coming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을지라도). 마약이나 요절보다 평범한 이 세 가지 요소는 이제 본질적으로 단 하나의 명반으로 구성된 경력을 죽여버렸다.

그러나 스톤 로지스의 이야기는 정말 바다로 갈라진 두 앨범들의 이야기이다. 소니(현재는 오리지널 레이블 Silvertone을 소유하는)가 20주년을 기념하는 리마스터반을 발매함에 따라, 영국인들은 문화적 도가니가 돼버린 이 앨범에 씨름을 하고있다. 앨범의   내용보단 아우라나 영향력이 토론의 내용을 지배하기 시작할 때, 특히 한 나라가 관례로 그 앨범을 록 역사상 최고의 앨범으로 뽑을 때, 벌거벗은 임금의 힙스터 전문 용어들*이 튀어나오는것까지는 대개 멀지 않다. 그리고 이전의 아이돌들이 40대까지 나이를 먹고 잘 홍보되었으나 그저 그런 솔로 앨범들을 마지못해 발매했다는 사실은 국내에서 스톤 로지스의 평판을 높이지 못하였다.

*clothing-deprived-emperor's jive;벌거벗은 임금처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소신 없고 주관 없이 휘둘리는 사람들의 속물적인 힙스터 용어들

우리 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이러한 논쟁들에 자유롭다(그러나 너바나의 Nevermind가 2년 후 20주년이 되어 얼마나 우리의 머리를 쥐어뜯게 만들지 보는 것은 재미있을 것이다). 스톤 로지스, 그리고 그들이 느슨하게 연관되어있는 “매드체스터“ 씬은 모던 록 라디오나 심야 MTV를 통해 미국에 들어온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들은 또한 인간의 몸 부위 중 발의 존재 이유가 맥주를 마시고 지루해 보일 수 있도록 몸을 지탱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언더그라운드의 상대에게 큰 충격을 주지 못하였다*.수많은 저명한 미국의 비평가들도 스톤 로지스를 좋게 평가하지 않았다. “1967년 더 버즈나 버팔로 스프링필드가 더 잘하지 못한 것 중 스톤 로지즈는 무엇을 하는가?“ 로버트 크리스트가우는 잡지 빌리지 보이스에서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는 “과거는 당신의 것이었지만 미래는 내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만큼 충분히 건방진 X세대의 밴드들에 기득권층 부머 세대들은 그들의 위치를 대충 예측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언더그라운드; 런던의 지하철, 영국을 뜻하며 영국의 스톤 로지스는 그들의 상대인 미국을 포함한 온 세상에 큰 충격을 주지 못하였다.

로버트 크리스트가우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써 스톤 로지스가 더 잘한점은 록과 레이브의 팬들, 후크와 비트의 애호가들, 그리고 10분이 넘는 기타 솔로를 즐기는 사람들과 펑크 록 팬들 또한 모두 만족시키는 강력하고 믿을 수 없이 접근성 좋은 깔끔한 사이키델릭 팝과 춤추기 좋은 그루브들을 혼합한것이다. 만약 영향력을 중요시한다면, 스피리추얼라이즈드, 프라이멀 스크림(스톤 로지스의 해체 후 베이시스트 매니가 합류한 밴드),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 더 베타 밴드, 리버틴즈, 그리고 스톤 로지스를 옹호할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은 갤러거 형제의 오아시스까지의 디스코그래피에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대부분의 매드체스터 밴드들과 달리, 스톤 로지스는 단순한 사운드나 분위기, 씬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은 이해하거나 포용하는데 역사적인 맥락이 필요 없는 사랑, 욕망, 젊음, 그리고 거친 야망에 대해 기억하기 쉽고, 감정적으로 미묘하며 서정적으로 빈틈없는 노래들을 썼다. 앨범 특화 밴드/싱글 특화 밴드에 대한 잘못된 이분법을 폭발시킨 The Stone Roses는 이루는 각각의 곡들이 모두 놀라운 논리적이고 잘 결합한 앨범이다.  

다시 말해, "She Bangs the Drums", "Waterfall", "Made of Stone", "(Song For My) Sugar Spun Sister", "Fool's Gold“(오리지널 미국 발매버전에 추가된 싱글곡, 디스크 2의 곡  "Elephant Stone"과 달리 리마스터반에 재수록됨)은 어떠한 연도에나 뛰어난 라디오 히트곡들이 될 것이다. 브라운의 보컬, 기타리스트 존 스콰이어의  복잡하며 정교한 핑거워크와 힘찬 리프, 리듬 섹션의 매니와 래니의 교묘하고 군인들의 행진과 같은 치밀한 그루브는 앨범의 구성 요소들을 아득히 뛰어넘는 교과서의 경우이다. 반 천 년 된 멜로디인 ”스카보로 페어*”의 멜로디로 구성된 악명 높은 군주국과의 한판 대결인 곡 “Elizabeth, My Dear"조차도 과거에는 용감했고 오늘날에도 달콤하고 신랄하다. 

*영국의 전통 민요, 16세기쯤 중세 잉글랜드에서 불리던 발라드 "The Elfin Knight"를 개사한 곡

그러나 여왕을 욕하는 것이나 다른 저항에 대한 상징을 제외하면(“Bye Bye Badman"과 스콰이어의 추상적이고 표현적인 커버 아트는 프랑스의 정치적•문화적 제도들을 근절하려고 했던 1968년 학생 시위를 뜻함) The Stone Roses는 급진적이지도, 특히 진보적이지도 않은 앨범이다: 절-합창-절 구조에서의 꼼꼼한 오버 더빙 기술부터 신중한 시퀀싱을 사용하기까지, 아무리 이러한 요소들이 사실상 부활에 가까운 정도로 영리하게 재사용되었다고 해도, 너무나 늙어버린 락 전설들을 읊는 것은("I don't have to sell my soul/ He's already in me") 앨범이 최대 시장 침투를 위해 설계된 매끄러운 프로덕션임을 보여준다. 또한 세대의 전환을 알리는 신호인 앨범으로써, 사이키델리아에 깃든 히피들의 가치는 물론이거니와 이전 세대의 명반들에 대한 허울 좋은 가치화에 좋지 않은 투자가 이루어졌다(적어도 이 부분에선 크리스트가우가 옳았다). 

그러므로, 소니의 화려한 리마케팅 캠페인으로 아무도 실망할 필요가 없다. 이 20주년 에디션은 표준 CD나 LP부터 120달러짜리 컬렉터즈 에디션까지 네 가지 형식으로 제공되고, 컬렉터즈 에디션은 LP 네장, 스콰이어의 사인 프린트 작품들, 레몬 모양 USB, 포스터, 벨소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박스셋을 사기 위해 집세를 내는 것은 추천할 수 없지만, 리마스터된 앨범, 데모 디스크, 라이브 영상과 비디오가 포함된 DVD(대부분은 라이브 영상들), 그리고 밴드 멤버들을 추억하는 책자로 근사하게 디자인된 디럭스 에디션에 30달러를 지불하는 것은 팬들에게 공정해 보인다. 스튜디오에서의 펑키함이 대체로 부족해도, 데모 트랙들은 여전히 스톤 로지스가 갑자기 나타난 사람들이라는 루머들을 마침내 잠재우는 경이로운 곡들이다(파이널 컷으로 수록되지 않은 곡들이라도). 또한 데모들은 늦은 밤 가라오케 얼굴 바로 앞에서의 느낌으로 브라운이 노래를 부른다고 공식적으로 검증되었다. 하지만 그는 마무리가 깔끔하다.  앨범에서의 브라운의 음울하면서 아름다운 하모니들은 아마 프로듀서 존 레키의 최고의 업적 중 하나일 것이다.

레키는 브라운과 팀으로서 LP를 리마스터하였는데, LP판 시대 끝에서 제작되었으며 저음역대에서 부족함이 있었고 80년대 후반의 양철 Timbre 드럼의 소리 등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 이제 "I Wanna Be Adored"를 여는 악명 높은 베이스라인은 더 짜릿한 땅속 깊숙한 곳의 울림을 보여주고 "She Bangs the Drums"의 비트는 이제 때리는 대신 실제 펀치 소리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Made of Stone"과 같은 곡들의 진흙탕 같은 질감은 선명해진 기타 울림과 윤기 나는 베이스라인으로 더 밝아졌고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최근의 음반 산업은 현금을 움켜쥐려는 최후의 수단으로 CD를 재발매하는 광란에 빠져들었지만, 오리지널의 The Stone Roses는 실제로 사운드 검사와 같은 리마스터를 필요로 하였다. 그리고 결과는 훌륭하였고, 이는 클래식 앨범들이 지원이 필요한 경우에 대한 사례를 뒷받침한다.

처음이라 그런지 좀 어렵네요

직역 위주로 오역도 많을 수 잇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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