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일요일에 온리전 갔다와서 후기 써봄

원래 토요일 예매하려고 했는데 조금 늦게 눌러서 그런지 대기순번 끝나고 보니까 매진 돼서 아쉬운 마음에 일요일이라도 잡았음.

그 때 Group D(이하 D열)가 딱 한 자리 남아있어서 빠르게 잡았지 ㅋㅋㅋ

D열은 등록을 10시부터 하는데 그보단 일찍 오길 권장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일찍 나가서 9시 반 정도에 도착함

킨텍스 안으로 들어가고 나서 좀 걸어가니까 저 멀리에 대놓고 현수막이 걸려 있어서 눈에 띄더라고

시작 전에는 건물 안으로는 잠깐 들어갔다 나왔는데, 오른쪽에 CU가 보이더라고.

그 때 잠깐 지나가는 식으로 '저기에 GS25가 있고, 블아 빵도 팔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더라. 다른 데에 진짜 있었는데 내가 못 본 걸 수도 있음

밖에 나와서는 티켓을 발권하고 팔찌를 찬 후, 밖에서 약 1시간 동안 쪄죽도록 기다린 후에야 안으로 들어가게 됨.

물을 제외한 음료수 반입은 안 된대서 버스 기다리면서 산 음료수는 다 마시지도 못 하고 버렸는데, 안에는 음료수 자판기가 있더라? ㅋㅋㅋ...

아무튼 그래서 안으로 들어갔는데, 돌아다니는 사람이 엄청 많아서 약간 놀랐음.

안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거대 카이텐저 로봇과 페로로지라였어

그리고 이제 큼지막하게 아트북 2탄 발매 소식도 보였고

샬레 사무실, 흥신소68 사무소 등 포토존들도 있었으며

종이 색으로 약간의 센스를 가미한 축하 메시지 구역도 있었고

아로나와 프라나가 무언가 보여주려고 애쓰는(?) 것도 보였어

T자 자세하고 한 발 들어서 버티는 자세 2가지였는데 둘 다 찍을 타이밍을 놓침... ㅠ

곳곳에는 2D 학생들 입간판도 보이더라

원래 내 목표는 원래 공식 굿즈를 구하고 간단히 즐길 걸 즐기자! 였는데, 코스어 분들이 다들 코스프레 퀄리티가 높으시더라고.

그래서 사진도 찍고 싶어서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찍었음. 다만 그 땐 여기에 올려도 되는지 허락을 안 구해서 사진을 올리지는 못 할 것 같음.. 양해 부탁

2차 창작 굿즈 전시한 곳도 잠깐 봤는데, 귀여운(?) 사이즈의 굿즈들이 눈에 띄기도 했음

게임존에서 게임도 다 해봤는데, 농구 줄 진짜 엄청 길더라. 코스어분들 줄보다 훨씬 길었어...

게임 결과는 전부 스티커 먹었어. 배구대회는 이겨서, 핀볼은 스티커에 정확히 들어가서, 농구는 27점 밖에 못 넣어서 ㅋㅋㅋㅋㅋ

농구는 한 두개만 더 넣었으면 L홀더를 받았을텐데 좀 더 침착할 걸... 싶었음

샬레 스토어는 정신 없이 돌아다니다가 거의 1시가 다 돼서야 대기를 접수했는데, 순번이 거의 1600번이더라 ㄷㄷ

좀 오래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은 했지만, 막상 직접 보니까 (예상 시간 2시간 이상이란 것도 그렇고) 놀랍긴 하더라

그래서 사진도 좀 더 찍고, 메인 스테이지 가서 퀴즈도 조금 맞추고 공연도 듣고 하다가 내 차례가 다가와서 빠르게 갔음.

처음에 (4시 반부터 다시 시작한다던) 카페 쪽을 잘못 가서 헤매다가 못 갈 뻔 했는데, 그 뒤에 다행히 제대로 찾아서 굿즈를 샀어

다만 많은 걸 바란 건 아니었고, 교통카드와 AR 카드, 프라나 콜렉트 북 정도 생각했는데 콜렉트 북이 품절된 걸 빼곤 다 사서 나름대로 만족함

근데 AR 카드에서 유우카가 안 나왔ㅇㅓ....

그 외에도 사진은 못 찍거나 해서 올릴 순 없지만 몇 가지 더 얘기해 보면

- 공연은 ㄹㅇ 괜히 현장 가는 게 아니더라. 음악이 온 몸을 덮치는 느낌이었음. 특히 KARUT, 키보드좌 두 분이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음.

- 페스티벌 끝나고 사진 세보니까 같이 찍은 코스어가 40분 정도 되더라. 그 중에 인상 깊었던 분도 몇 분 계셨음.

- 축하 메시지 구역은 사실 좀 더 자세히 찍어 보려고 했는데 페스티벌 끝나고 나니까 그새 철거했더라... ㅠ

페스티벌 끝나고 아침에 눈에 띄었던 페로로와 친구들도 한 컷.

마지막으로 돌아가기 전 킨텍스도 한 컷!

만족스러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