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장 캐릭터 평성창 열어보면 쥬지를 화나게 하는 임최몸 바디가 수두룩빽빽하니 가끔 까먹을 수도 있지만
마코토 임마도 어디까지나 키보토스의 한 학생이고, 이 근방에 널리고 널린 뇌주름 모자란 평범한 애새끼임
코흘리개들이 백린탄 주고받고 놀고, 길가던 주민이 수류탄을 1회용 라이터 마냥 들고다니는 게 키보토스인데
이런 슬럼가 뺨치는 마경에서 '사람이 죽는다' 라는 고위 개념을 마코토 같은 저능아가 온전히 깨울칠 수 있겠음?
아리우스 스쿼드 스토리 보면, 헤일로를 파괴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파악하고 있는 놈들도 존나 손에 꼽음
그러니 마코토 지능 수준이면, 누글 죽인다는 걸 단순히 내가 싫어하는 놈 골탕먹이는 것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을 확률이 농후함
왜? 헤일로를 파괴한다는 게. 죽음이란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이 새끼들은 모르니까
아마 쿨타임차면 어련히 살아나겠거니 싶겠지


실제로 게헨나 응급의학부에서 '시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세나도, 허구언날 최전선에서 모브들 줘팸하는 히나도,
정작 진짜 시체를 본 적은 태어나서 단 한번도 없음
그거 임마들한테 '죽음'이라는 게 그만큼 흐릿하고 막연하다는 반증임

그도 그럴것이 히나 머리만한 대공포 맞아도 멀쩡한 게 이 바닥 평균이니까
차에 지인다거나, 주유소 폭발에 휘말리는 수준의 대형사고도, 임마들한테는 손가락이 조금 까지거나 문지방에 발 찌이는 정도에 불과한 일인 것
실제로 아리우스의 기습 폭탄 테러에도 부상자는 넘쳐났지만 사망자는 단 한 사람도 없었음
우리가 계단에서 발 접질려 뒤지는 쿠이나면, 이 새끼들은 바주카 맞아도 끄떡 없는 빅맘임
그러니 이런저런 감각이 자연스레 결여되고,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도 우리랑 상당히 어긋나 있을 수밖에

결론은 마코토는 누굴 죽인다는 게 얼마나 나쁜 일이지도 모르는 천하의 빡대가리 학생이고
이런 빡대가리 학생에게 생명의 무게를 가르쳐주고, 옳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것이야말로
선생에게 주어진 앞으로의 과제인 것
줘패지 말자는 게 아니라, 줘패면서 사람 만들어 놓자는 말임
이건 내 예상인데, 이번 인연스에서 입양한 단또로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스토리가 후에 있지 않을까
단또가 감기 걸린 거 보고 죽을병 걸린 거 아니냐고 우왕좌왕하는 마황 보고 싶다

참고로 이 문제는 카야도 공유하고 있는데, 이 새끼는 키보토스 주민으로 팝콘 만들 생각을 했으면서도
그런 잘못을 누구한테도 사과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있는 마코토 mk2 임
지가 뭘 잘못했는지 잘 알고 있는 새끼는 그냥 줘패면 끝이지만, 임마들은 그런 것조차도 차근차근 알려줘야 하는 도움반 친구들이잖아
그런 교육의 한 과정을 '세탁'이라고 부르며 아니꼽게 바라보는 건 솔직히 선생스럽지 않다고 본다
2줄 요약
마코토 인성 논란은 애가 단순하게 빡대가리라서 그렇다
그걸 선생이 교정해주는 건 세탁이 아니라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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