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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나: 이런 곳에 선생님들 데리고와선......
설마......?
(목소리가 들린다)
분명 저기로 향하는 것일 터, 들키지 않게 천장에 숨어서......
분명, 여기에......
이매일좌 A: 명령대로 데려왔어!
이매일좌 B: 데려왔슴다!
고용주: 잘했다, 이매일좌. 하면 되잖아
이즈나: (저건...... 역시 선생님!)
???: 다시 만나서 기쁘구먼, 샬레의 선생
["......상점가의 회장인, 냥텐마루?"]
???: 흥, 나의 본명은 냥텐마루가 아니다!
냐테 마사무녜: 나의 이름은 마사무녜......
뒷골목의 애꾸룡, 냐테 마사무녜란 나를 말하는 게다!
(두둥-!)
(......)
냐테 마사무녜: 어흠, 드문 지휘능력을 가진 "선생님"이란 자에게 방해를 받았다고 듣고, 누구 짓인가 했더니
그 샬레의 선생이, 그대였을 줄은......
확실히, 한 번 백야당에서 만났었지?
["그랬지"]
["그랬나?"]
냐테 마사무녜: 하핫! 이런 상황에서도 여유를 부리다니, 대단한 녀석이다. 마치 무슨 비장의 수라도 있는 것 같지 않은가
나는 만화에 나오는 악역과는 다르다. 그 손을 눈치채지 못할거라 생각했는가? ......미안하지만 그 수단은 봉쇄하겠어
["스마트폰을......"]
냐테 마사무녜: 나이를 먹으니 조심스러워지게 돼서 말일세, 이것은 몰수하기로 하지
자 이걸로 그대가 도움을 청할 수단은 없다
속으로 불러봤자 축제운영위원회 사람들은 오지 않는다. 고립무원이란 말이 딱 맞는구먼
아니면 제발로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이라고나 할까, 선생?
["어째서 이런 짓을 하는거야?"]
["축제를 방해해서 무슨 이득이 있다는 거야?"]
["......벚꽃 축제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냐테 마사무녜: 전통.......? 아아, 불꽃놀이 말인가?
후하하! 사람 말을 잘 듣지 않는가
하지만 틀렸다네, 전부가 전부 입에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만, 정말로 신경쓰고 있는 건 그쪽이 아냐
목적은 지극히 심플, 돈이라네
["돈......?"]
냐테 마사무녜: 백야의 봄벚꽃 축제...... 이곳의 축제가 한 번 열릴 때마다 도대체 얼마만큼의 돈이 움직인다고 생각하나?
이 규모다. 그런대로 크다는 것쯤은 알겠지. 그런데 그 돈을 축제운영위원회, 그 애새끼들이 쥐고있다. 나는 그게 마음에 들지 않는것이다
"축제를 근사한 것으로"?
그걸 위해서라면, 거금을 털어 밀레니엄에 의뢰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이 무슨 풋풋한 생각이냐! 내게 맡기면 그놈들 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벚꽃 축제를 방해한 거야?"]
냐테 마사무녜: 그래
벚꽃 축제가 취소되면, 축제운영위원회는 책임을 지고 운영을 내려올 수 밖에 없다
자연히 다음에 그 역할에 임하는 것은 나겠지. 이래봬도 상점가의 회장이다. 그 컨트롤도 어렵지 않다
["그걸 위해서, 이즈나도......"]
냐테 마사무녜: 이즈나...... 아아, 그 자칭닌자 꼬맹이인가
그래, 놈은 실제로 도움이 되어주었다
큰 돈 들이지도 않았는데, 잘도 일해줬어
조금 닌자놀이에 장단 맞춰준 것 만으로, 이렇게나 활약을 해줄줄은 생각 못했다
전력으로만 따지면, 이매일좌의 수십명분은 됐으니까
["놀이......?"]
냐테 마사무녜: 아아, 유치한 애들의 흉내놀이잖나? 그녀석이 말한, 마법같은 "닌자" 라니, 판타지 세계의 이야기다
"고용주로서 명령을" 이라던가 "명령이라면 무엇이든 해내는 것이 닌자의 길" 이라던가
웃음 참기가 힘들었을 정도야
반대로 말하면 귀찮은 것은 그정도고, 조금만 어울려 주면 그런 대로고
아무렴 의욕만만으로 "시노비로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라고 말할 땐, 아무리 나라고 해도 웃음이 멈추질 않았지!
이매일좌 A: 이제와서 말하는 건데, 그 나이 먹고 닌자라니 웃기지 말라고!
이매일좌 B: 솔직히, 옆에서 보고 있기만 해도 웃음 참기 힘들었슴다
냐테 마사무녜: 아아, 참으로 편리한 놈이다. 실로 경제적이고, 바보고, 이쪽에 큰 도움이지! 후하하하핫!
["......돈을 위해, 이즈나의 꿈을 이용했다는 거냐?"]
냐테 마사무녜: ......꿈? 무슨 소릴 하는거냐?
그런 몽상이라고도 할 수 없는 멍청이의 망상을, 꿈이라고? 그대도 참 사람 좋은 녀석이군. 선생이라곤 하나 대단한 호인이야.
이즈나: ......윽!!
(이즈나에게 닌자로서 활약하길 바란다면서, 믿는다고 말했으면서......)
(그런데, 이것도 저것도 전부...... 이즈나를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이즈나는, 속아서......?)
냐테 마사무녜: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그대는, 이즈나 공...... 아니 이즈나가 나의 명령을 듣고 움직이고 있었단 것을 눈치채고 있었지?
이매일좌도 이즈나도, 어느쪽도 내 지배하게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어설프게 이즈나와 동행하는 것은 좀 머리가 모자라지 않은가? 배후에 함정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다니
행동력만큼은 있는 이즈나를 마음껏 하게 내버려 두는 편이, 그대를 더 잘 찾을지도 모른다. 일부 이매일좌는 이즈나를 미행시키고, 틈을 봐서 유괴......
어디까지나 계책중 하나였지만, 재밌을 정도로 잘 되었다. 그녀석은 정말 일을 잘해주더군. 후하하핫!
이즈나: ......!!
(이즈나가 속은 탓에......!!)
(이즈나의 꿈을 응원해주신, 선생님이......!)
["이즈나와 함께 있었던 것은 확실히 부주의했던 것일지도 몰라"]
냐테 마사무녜: 뭐냐, 스스로를 분석할 줄 알지 않는가
["하지만 그건 내가 결정한 것, 이즈나가 나쁜 게 아니야"]
이즈나: ......서, 선생님?
["닌자놀이...... 랬나?"]
냐테 마사무녜: ......응? 아아, 그래. 의외로 그 "소꿉놀이"도 큰 도움이 되었지만
그래서, 그 닌자 놀이가 어쨌단거냐?
["한가지 말해두겠는데, 닌자란 건 말이야......"]
["알면 알수록, 엄청 멋있다고!?"]
["로망이라고!?"]
이즈나: !!?
냐테 마사무녜: ......
이매일좌 A: ......헤?
이매일좌 B: ......네?
냐테 마사무녜: 가, 갑자기 뭔......?
["사람들한테 유치하다는 말을 듣더라도.....!"]
["멋진건 멋진거야!!!"]
냐테 마사무녜: ......큭
크하하하하하하! 이건 걸작이군!
샬레의 선생이라길래, 좀 더 이야기가 통하는 놈일거라 생각했거늘!
설득하려고 했지만 됐다, 뭔 말 하는지 모르는 놈과 이 이상 놀아날 시간은 없어!
그럼, 샬레의 선생. 나의 계획을 방해한 시점에서 운이 다 한거다. 해치워라, 이매일좌!
이매일좌: 오라아아아앗!
(쾅)
냐테 마사무네: 뭐, 뭐냐? 갑자기 천장이 떨어졌다!? 무슨 일이야!?
이매일좌 A: 콜록콜록, 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야!?
이매일좌 B: 모, 모르겠슴다!
이즈나: 키보토스 최강을 목표로 하는 시노비!
진정한 주군의 긍지를 구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왔습니다!
["이즈나!"]
냐테 마사무녜: 이즈나! 어째서 천장에서......!?
이즈나: 전부 들었습니다
고용주의 이야기도...... 어떤 때에도 이즈나의 꿈을 비웃지 않는, 선생님의 마음도
이즈나는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처음부터 계속 이즈나의 꿈을 응원해준, 선생님의 곁에서라면...... 이즈나는, 앞으로도 선생님과 쭉, 꿈을 꾸는 것이 가능합니다!
냐테 마사무녜: 큭, 배신하는 거냐, 이즈나!?
이즈나: 선생님......
아니, 주군!
["주군이라니...... 나!?"]
이즈나: 네! 지금부터 이즈나는 모든 것을 진정한 주군 되시는 주전에게 바치고, 주전을 위해 싸우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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