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령도 - 명청시기 사용되었던 한손도검, 기병도로도 자주 사용됨

우미도 - 청 후기에 민간에서 비롯된 한손도검

우미도는 안령도, 유엽도같은 기존 한손 곡도에서 비롯되었는데 보면 날이 넓다.

여기서 문외한들은 보면 날이 크고 넓으니까 묵직해서 군용으로 사용되었겠구나! 하겠지만 우미도는 태생이 민간용 도검

LK Chen 회사의 유물 기반 복원품을 보면 안령도가 조금 더 짧은데 중량은 비슷하다.

같은 무게에 날이 넓다는 건 두께가 얇다는 뜻

두께가 얇으면 당연히 칼날이 예각이라 더 날카롭다는 뜻

이는 민간용으로 살과 근육을 자르는 것에 중점을 두는 형식이라는 뜻이다.

상대가 갑옷을 입고 무기를 부딪혀야 하는 경우가 더 많은 안령도는 덜 날카롭더라도 두껍고 강성이 높다.

인체 등을 베는데 중점을 두는 군용도검은 보통 식칼이나 마체테보단 최대 두께가 두껍지만 진짜 군용도검류 중에는 얇은 편이 많다.

항일대도도 갑옷이 없어진 시대에 등장한 물건이라 보면 ㅈㄴ 무거울 것 같지만 1.2kg 정도로 양손도검류 중에는 평범하거나 가벼운 편에 속한다.

장도류가 1.5kg에 완전한 투핸드로 가면 2kg 넘는 것들이 상당하다는 걸 생각하면 중량만 치면 한손으로도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다.

물론 한손을 주력으로 쓰면 손목 파괴범이 되겠지만

대충 칼의 특성이나 역사 여러가지 등등을 보다보면 무기술 중에 어떤 것이 헛소리하고 어떤 것이 정통인지 조금은 보인다.

자기가 쓰는 무기 특성이 뭔지도 모르는 놈들이 무슨 전통을 따른다고...

물론 같은 종류의 무기여도 창시자 성향에 따라 나뉘는 경우도 많기에 이건 다르니 무조건 사짜다!는 아니고 대충 기본 원리에도 위배되는 것들은 걸러야 한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