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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했었는데 맨손운동 하긴 함앱에서 작성

야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8 14:54:05
조회 292 추천 0 댓글 12
														

내가 다닌곳 관장님은 펜싱은 다리가 9 칼이 1 이라는

신념가지신 분이었음


원래 작년 11월 올해 4월 대회 나갈 준비하고 있었는데

대학생애들이랑 조지다가 인대부상 심하게 와서 접음

근데 접기전에 팔 부상 입고나서 가니까

오늘 선수부 훈련 체험 시켜드릴까요 이러더니

야구 빠따를 가져오는 거임ㅋㅋㅋㅋ

그걸로 패는건가 했더니

맨손으로 펜싱스텝 전력질주 앞뒤 반복 20회 세트로 죽어라 돌리고

속도 느려질 때마다 야구빠따로

공포분위기 조성한답시고 바닥 내려침ㅋㅋㅋ

거울 보면서 자세교정 씨게했는데

칼이 없으니까 자세에 집중하긴 좋았음


근데 한가지 생각해야할건 내가 배운건 올림픽 펜싱 사브르라서

검의 파괴력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음

그래서 다른 병기들은 잘 모르겠음

내가 창술도 형의권도 배운것도 아니라서



펜싱은 전자기기 불들어올 정도로만 먼저 터치하는게 이기는 건데

생각보다 살짝만 닿아도 불들어오다보니 선타 잡는 싸움임

공격권이라는 룰도 스텝싸움인거고 (먼저 튀어나온 놈이 가짐)

그러다보니 스텝이 특히 더 중요해진거 같더라

칼로는 살짝 가슴을 긁기만 하는 기술들도 많을정도니까

파괴력 이런건 아무도 신경 안쓰고 불만 들어오면 됨

그렇게 살짝 터치하는 룰인데도 얽히고 그러면

마라징 합금 칼 자주 부러지더라 진짜 돈지랄임



한창 펜싱할때 사진 인증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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