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보이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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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성스러운 경계

[위즈]
이,이상하다냥...

위즈가 목소리를 내며 발을 멈춘다

당신도 마찬가지로 멈춰서고
그리고 멀리 떠있는 건물을 올려다보았다

걸어도 걸어도 그 거리는 좁혀지지 않는다

[위즈]
그렇게 멀리 있을 리가 없다냥...

[위즈]
하지만 접근조차 못한다니,
도대체 무슨 일이냥....

그렇게 말해도, 라고 말하며 당신은 입을 다문다

어딘가 신비롭게 반짝이는 그 장소에
당신들은 다가가는 것조차 하지 못했다

[위즈]
....어떡하냥

포기하고 다른 곳을 찾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말하려는 순간....



[???]
저기....

바로 옆에 낯선 작은 소녀가 서있었다

[???]
여기서부터 앞으로는 일반인은 나아갈 수 없다구요?

[위즈]
일반인...

어떻게 된 일이지?
당신은 의문점을 생각하며, 그것을 물었다

[???]
....저것은 에크놈
신들이 사는 궁전입니다
사람은 들어가는 건 허락되지 않아요

아무래도 상당히 의심하는 것 같아
소녀는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것을 알려줬다

일단 자기소개를 하고
말해야할지 고민했지만,
다른 이계에서 온 것을 알렸다

퀘스아리아스를 설명하는 것은
조금 힘들었다

[???]
아아... 과연 이계의 사람 이군요

놀랄만큼 금방 납득한 모습으로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
하지만 곤란하네...
마음대로 에크놈에 데리고 갈 수는 없고....

[리아라]
아, 저는 리아라 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리아라]
그쪽에 말하는 고양이씨도

[위즈]
나는 위즈다냥 잘부탁한다냥

말하고 있던 모습을 본 모양이다
위즈도 신경 쓴 기색도 없이
평범하게 인사했다

이 앞으로 갈 수는 없어? 라고 당신은 다시 물었다

[리아라]
에크놈은 신성한 곳이에요!
그래서 안됩니다

몸짓 손짓을 섞어가며 리아라는 대답한다

[위즈]
신들이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냥?
즉 리아라도 신이라는 말이냥?

[리아라]
저는 성녀ㅡㅡ 견습으로.... 그러니까,
요컨대 신들을 대신하여
여러가지 일을 하는... 거랄까

[리아라]
즉 그런 것입니다!

애매하게 말한 기분이 들었지만
즉 그런 것 같다



[???]
어라, 리아라, 이런 곳에서 뭐하고 있는거야?

[???]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안돼ㅡ
샤크티 님에게 혼나니까~

[리아라]
노인씨... 굉장히 좋은 타이밍에

[리아라]
이쪽에 계신 분들이 곤란하신 상황 같아서....
에크놈에 데리고 가도 될지....

동그란 구슬에 타고 있는, 노인 이라 불린 소녀가
당신과 위즈를 비교하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노인]
괜찮지 않을까나~
신들도 곤란한 사람을 못 본체 하지 않으셔ㅡ

[노인]
......아마
만약 아니라도 징계 정도로 끝날거야

[리아라]
다행이네요!

징계라는 단어가 들린 것 같았는데
어쩌면 기분 탓일까

[노인]
니헤니헤~ 하고 있으면
분명 아마도 어떻게든 괜찮을 거야

뭔가 어설픈 말이었지만
지금은 그것을 믿고 가는 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노인]
그래도 다행이네~
우리가 없었으면 결계를 넘어가지 못하니

[리아라]
그러면 이쪽입니다, 마법사씨!
대단한 장소이니,
놀라지 않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