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데리2 온라인이 재미없다 라는건 절대 아님

충분히 재미있게 했었고, 갤망호도 돌아보고, 양짱망도 한번 뛰어보고, 갤럼들끼리 컨텐츠 만들어서 재미있게 즐기는것도 보고, 사진도 찍으러다니고,

갤에 오도+포장마차 주인 위치 올라오면 개추 누르면서 막 댓글달고 충분히 재미있게 했었음

그래서 겜을 접고도 갤은 한번씩 생각날때마다 옴.

게임도 재미있었지만, 갤도 재미있게 했었음

중간중간 빌런도 많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음

오히려 너무 재미있다 보니까 업데이트가 없더라도 계속해서 물고 빨고, 잡고 늘어지면서 희망만 갖고 게임하고 있었지.

핵쟁이가 알몸여자로 날 둘러싸더라도, 하늘로 솟구치더라도, FF에러로 튕기더라도 계속 대가리 깨져서 뇌수 줄줄 흐르면서 게임했었지.

레데리2는 대체가 안되서 그런다고 느낌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잘못된 예시지만, 굳이 예를 들자면 카스가 지겨우면 레식으로 대체할 수 있고, 레식이 질리면 또 다른 게임으로 대체할 수 있는데

레데리2는 같은 장르 다른 게임을 하면서도 계속 생각이 남

3인칭 오픈월드, 아니 더 나아가 3인칭 액션 게임을 하면

"레데리2면 여기서 총 쏴서 점마 총 떨구고, 모자쏴서 모자 떨구고...겁만 줄수도 있는데..."

라면서 레데리2랑 자꾸 비교하게 됨.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게임을 삭제는 안했지만, 접속도 안해서 그냥 그대로 방치되고 있더라.

그래서 그냥 작년 12월쯤에 지워버렸음.

시간이 지난 지금은 게임을 하는 게이머의 입장이 아닌, 제 3자의 입장으로 어느정도 바라볼 수 있게 됨

사실 말이 제 3자라는 말이지, 아직도 레데리2 온라인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휴면유저 정도의 시각임

게임을 한창 할 때는 부정했던 사실이지만, 레데리2 온라인은 버려졌음.

이제는 "버려진 것 같다." 도 아닌 "버려졌음"임

레데리2 온라인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게 헛된 시간이었다는 건 아니지만,

이제와서 보면 스스로 업데이트가 있을거라는 희망 고문을 하면서 버티고 있었다는 건 미련한 짓이었음.

이러면서도 사실 업데이트를 존나게 바라고, 업데이트 소식이 뜨자마자 바로 레데리2 설치하고 다시 대가리 깨질 자신이 충분히 가득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업데이트가 있더라도 버려진 게임에 한번 뚜껑을 열어서 상태만 확인했을 뿐,

업데이트 주기가 빨라진다거나, 업데이트로 컨텐츠가 풍부해진다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음

생각해보면 업데이트를 계속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GTA5 온라인이었음.

락스타는 이미 레데리2와 같은 장르인 오픈월드의 멀티 플레이 방식을 온라인 형식으로 운영했던 경험이 있고,

업데이트 또한 충분히 많이 보여줬으니까, 레데리2 온라인 또한 잘 운영해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보면 존나 억울함.

지금도 GTA5는 PS5에 이식했다고 광고를 때리는 중이고, SNS에서도 유명 래퍼들 섭외해서 성우 돌리고, 노래 냈다고

광고를 때리는데 레데리2는 그냥....

물론 락스타가 대규모 게임사인만큼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게 팩트긴 하지만...

지금까지만 보면...너무 오래 지나버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