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갑을 극복하고 간신히 레트로/중갤러 3명이 모여서 난이도를 8로 잡고 원코인에 도전중

그러나 다들 양민이므로 하피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참고로 하피는 겨우 3스테이지 보스로 보통 돈먹기 위한 뗏목 루트에서 스콜피온 잡은 다음에 나옴

사진은 최후의 최후까지 남은 머머리 성직자가 뒤진상황

내 컴퓨터가 맛이 가서 리부팅을 하고 온 사이 중붕이 놈이 일반인을 중갤러라 착각하고 파티에 가입시켜버렸다

그러나 어차피 인원 1명이 펑크난 상황이라 다들 조타꾸나 헹가래 치면서 공략법을 배우는 중이다

펑크는 오지갑때문이 아니라 공유기 문제로 왔다가 나간 중갤러가 있어서다

나는 숙련된 중갤러로서 오지갑 따위에 속지 않기 때문

일반인이 보스를 혼자서 잡고 중갤러들은 멀찍이 서서 구경하는 중이다

보스는 일반인의 빠요엔에 버티지 못하고 공중에서 생을 마감함

어-예!

드디어 모두가 생존한 상태에서 하피를 뚫었다

양민 중갤러들만 모였다면 절대로 해내지 못할 업적이다

다같이 이긴척 하고 있지만 일반인이 다시 빠요엔을 시전해줘서 이긴거고 이번에도 우린 구경만 함

인생 날먹 개꿀;;

빠요엔을 시전하던 일반인과 근처에 얼쩡거리던 내가 뒤지고 구경하던 중갤러 둘만 살아남았다

일반인은 우리가 방해 안했으면 충분히 솔플로 잡았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매우 치욕스러워 하는중

참고로 저 둘도 끓인 커피가 식기 전에 맨티코어 전에서 뒤졌다

일반인의 빠요엔이 없는데 저 둘이 버틸리가 없기 때문

다만 녹법이 생각보다 선전해서 깨는 줄 알았음

중갤러가 또 한명 사라지고 우리는 깡패 일반인을 1명 더 영입했다

사실 알아서 방으로 들어왔고 우리는 옳다꾸나 받아들임

우리는 이 사람을 원주민이라 부름

한층 진보된 빠요엔으로 지상, 대공 양쪽으로 갈구는 신기원을 펼쳤다

중갤러들은 그저 감탄에 감탄

세명이 손을 놓고 있어도 빠요엔은 멈추지 않는다

혼자서 비홀더를 다 썰어버리고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줬다

참고로 여전히 원코인 상태

여전히 원코인 진행중

내 인생에서 여기까지 원코인을 해본적도 없으며 피가 저렇게 넘치는 것도 보지 못했다

굉장히 기묘한 기분이었음

여기부터는 코인을 좀 썼던걸로 기억

생각도 못한 빠요엔에 중갤러가 놀라는 모습이다

텔아린은 모닝스타 연타에 탈탈 털리는 중

이번에도 원주민 둘에게 텔아린을 맡겨둔채 중갤러들은 구경중이다

누가 중갤러 아니랄까봐...

대망의 엔-딩

사실 원코인으로 하피나 뚫고 보람찬 하루를 마감하려고 했는데 우연히 엔딩까지 봐버림

나는 거의 9코인정도 쓴거 같은데 넷 중에 코인을 제일 많이 썼다

그리고 용은 막판에 파이널 스트라이크를 쓸까말까 의견을 나누던중 매직미사일을 맞고 사망해버렸다

다른 중갤러가 파-스가 뭔지 몰라서 키가 뭐지 뭐지? 하다가 끝나버림

원래 엔딩볼쯤에는 진짜 심신이 지치는데 원주민이 보스를 탈탈 털어서 빠르게 진행하니까 되게 뒷맛이 깔끔했다

그래도 언젠가 중갤러들과 함께 원코인 엔딩을 보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