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 꼬추는 얼마나 커??"

엘소드가 문득 제게 물어오지 않았다면 아인은 제 몸이 뭇 남성들과 다른 상태란걸 눈치채지 못했을 것이다. 고추? 먹는 음식? 고개를 갸웃거리는 그의 행동을, 제 성기의 크기를 묘사하지 못한다고 착각한 엘소드는 같은 남자니까 대서 비교해도 돼! 라며 서슴없이 제 바지를 벗어 성기를 보여준다. 자기와는 다르게 가랑이 사이에 무언가가 달려있는 모습을 본 아인은 잠시 패닉에 빠졌다. 인간의 몸을 모방할때 '저것'도 필요한 것이었나? 민망해하며 고추를 보여달라는 엘소드를 등진채로 그는 황급히 제 하반신에 창조의 힘을 깃들여 자지를 만들어냈다. 그 창조의 힘기 워낙에 강했던 탓에 아인이 만든 자지는 흔히 일컫는 대물이란 말로도 모자란 흉물이 되어있었고 기겁한 엘소드는 아인의 바지를 다시 입고 시무룩한 상태로 방으로 돌아가 좀더 크고 단단한 자지로 성장하기 위한 수련을 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렇게 아인이 리히터로 성장하며 창조의 힘에 특화된 그의 신체의 영향으로 그의 아랫도리에 달린 흉기는 여전히 실한 크기를 가지고 있었고, 수련을 거듭한 엘소드는 나이트 엠페러가 되며 소추에 아마겟돈 블레이드의 검기를 입히듯 크고 단단한 자지를 이미지화하여 순간적으로 자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둘 다 자지를 키우기만 했지, 서로에게 다시 자지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리히터는 여전히 그것의 용도를 몰랐고 나이트 엠페러는 성장하며 부끄럼을 탈 줄 알게된 것이 이유였다.

그러던 중 둘의 자지가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온천욕을 하러 옷을 벗고 타올로 국부를 가리려는 중, 워낙에 큰 자지를 지닌 리히터는 조그만 타올로는 택도 없던 것이 이유였다. 호승심이 생긴 엘소드는 자지를 키워내고선 리히터와 같이 더 크고 긴 타올을 받으러 발걸음을 함께 하고자 했던 것이었다. 입을 먼저 연것은 리히터 쪽이었다.

"엘소드도 그 쓸모없는 물건이 커다랗기만 해서 불편하겠군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엘소드는 피가 거꾸로 솟는듯했다. 타고난 소추를 보완하고자 수련을 거듭해 대물로 만들고자 고생을 했는데 쓸모없고 불편한 행동을 했다니? 정말 쓸모가 없는지 확인해보자고!! 엘소드는 리히터의 양 팔목을 뒤돌려잡고선 아마겟돈 자지를 한번에 밀어넣었다.

"흑?!"
"정말 쓸모없다고 생각해? 한 번에 내 강화된 자지를 다 집어삼킨 아인이 할 말은 아닌데?"
"엘..소드..이게..무슨...당장 빼 줘...ㅇㅛ...으읏...!!"

강화된 아마겟돈 자지의 허릿짓에 바람을 가르는 검의 효과가 부여되어 수시로 전립선을 강력히 찔러오자 리히터는 쾌감에 녹아버릴것만 같았다. 이런 데미지는 게스티온을 켜도 버틸 수 없어. 엘소드가 빨리 제 풀에 꺾이기만을 기도할 뿐이었다.

"어때, 뒤로 박히며 즐기는걸 보니 아인의 자지야말로 커다랗고 쓸모없는걸."
"아..니...읏..흐윽...만지지...히끅...! 히으응...!♥"
"쓸모없는 자지는 없애버리는 건 어떨까?"
"히이...무..문질러지는거...그..마..으...이잇...응...!!"
"부숴져라!"
"..!! 아윽...아...!!!"


엘소드의 분노를 담은 아머 브레이크에 리히터의 자지는 그대로 정액 섞인 핏물을 줄줄 흘리며 떨어져나갔다. 지금 엘소드가 제 몸을 해친건가? 엘소드에 대한 배신감에 바들바들 떠는 리히터와 마찬가지로 엘소드도 패닉에 빠졌다. 그냥 못 쓰게 만들려고 했지 이렇게 완전히 절단이 될 줄 누가 알았단 말인가. 하지만 절단된 리히터의 자지는 본래 창조의 힘으로 만들어 진 물건. 자지는 순식간에 가장 강력한 고대의 투영검♂으로 변화했다. 리히터는 아픔도 잊고선 제 몸에서 떨어져나온 투영검을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엘소드..이걸 위해 내 자지를...?"

미친놈인가? 누가 이런 상황에서 무기가 생겼다며 얼굴을 붉혀? 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그러려니하고 어물쩡 넘어가는게 호사일 듯 하다.

"ㅇ..어..음..뭐..그렇지...멋진 무기네..."
"고마워요, 역시 엘소드에요..!"


리히터는 엘소드를 꼭 끌어안으며 기뻐했다. 그렇게 해피엔드로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그 날 이후로 리히터가 매일밤 새로운 무기를 만들자며 제 자지 위에 올라타 좆물을 뽑아가려는게 문제다. 엘소드는 창백한 얼굴로 외쳤다

"이제...그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