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참 명장면이 많았지. 은한 탈출 씬, 북악 스카이 웨이 씬, 그리고 마지막 옥상 씬까지.

은한 탈출 씬은 캡쳐보단 영상으로 오로지 감상할 때 많은 갤러들이 느낀 감정 그대로 유지가 된다고 봐서 캡쳐하지 않았고 다들 인상깊은 씬으로 많이 언급한 옥상 씬 캡쳐해보았어.

이제는 강우 옆에서 평온해진 은한, 정실장이 살인사주 할 증거도 잡구 법의 심판까지 받을거 예감하자 원래의 은한의 모습을 보여주었지. 더 깊어진 사랑과 신뢰의 눈빛은 덤으로. 듣고 싶었던 강우의 노래를 들으면서 평온하게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갑작스런 찬기의 등장.

우리가 아는 찬기라면 저기서 깽판을 치는게 맞는데 따뜻한 분위기의 두 사람을 말없이 계속 보다가, 특히 예쁘게 웃는 은한을 빤히 쳐다보다가 결국 뒤돌아서 가는 씬까지.

우리 드라마가 멜로라는 걸 다시 상기시켜 주는 명장면 중 하나였다고 봐. 지난 주 은한의 대사로 한번 보여주긴 했지만 가정폭력남인 강찬기가 결국 동경했던 것도 사랑이였다는 걸 직접 보여준 장면이기도 하구.

그렇지만 강우에게 협박하는 엔딩씬 때문에 강찬기는 강찬기라는 걸 다시 일깨워줌ㅋㅋㅋㅋ 마무리까지 좋은 드라마 흔치 않은데 우리 드라마는 그럴수 있을 거 같아서 끝까지 응원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