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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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션트리부터 확인해보자

짭죽의 주인공 중 하나답게 정말 압도적인 길이의 미션트리를 자랑한다

시작하자마자 바로 미션 몇 개를 깰 수 있는데

1.36 패치로 들어오면서 안정도 변동치 50프로를 떼먹는 '죽어가는 로마' 모디파이어를 바로 뗄 수 있게 되었다

바닐라 비잔틴이 디버프를 하도 쳐먹었기 때문에 일정의 밸런스 패치를 해준 것 같다

다음은 로마 교황청과의 화해

바닐라 이벤트와 비슷한 내용으로

교황청에 탄원서를 보내고 가톨릭으로 개종해서 십자군을 땡겨올 수 있다

물론 참된 신앙을 저버리는 선택지 따윈 우리에겐 없다

거절하고 위신이나 땡겨온다

다음으론 제국의 경제와 군사 상황을 알아보자

도시국가치곤 생각보다 흑자가 나온다

조언자 고용까지 했는데도 흑자다 (물론 육군 유지비를 최저로 세팅하긴 했다)

신롬 opm 처럼 용병 하나 계약하려고 대출 풀로 땡기고 쫄쫄 굶어야 되는 정도는 아니다

콘스 개발도가 제법 차있고

콘스 노드에서 무역 수입을 일정량 빨대를 꽂고 있어서

이정도면 14-15k 까지는 굴릴 수 있는 정도다

공화국에 의존 디버프 때문에 함선 건조 시간이 무려 3배로 늘어난 관계로

대형선을 뽑는 건 생각도 할 수 없다

하지만 미션과 추후 제해권 장악을 위해선 함선 수를 한계까지 뽑아줘야 하므로 갤리 두 척을 뽑아준다

콘스와 bizye에서 갤리를 한 척씩 뽑아주고 pyrgos에서 깡보병 5마리를 모집 해줬다

육군 병력 한계를 100프로를 채우면 능력치 랜덤 80전통 장군을 받아올 수 있다

오스만과의 전쟁에서는 해줄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추후 발칸 정벌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군사적 자산이 되어줄 것이다

이제 세팅이 대충 마무리 되었으니

다가올 튀르크와의 결전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이야기해보자.

오스만과의 휴전 협정은 45년 2월까지이고

오스만이 콘스에 코어를 박는 건 빠르면 45년 11월, 아무리 느려도 46년 2월까지는 코어가 박힌다.

짭죽 오스만은 비잔틴을 1순위 공격목표로 삼고 있고

콘스에 코어가 박히고 난 순간부터 3개월 전후로 침략해온다.

만약 적절한 동맹을 찾지 못했다면 전쟁이 걸린 순간부터 비잔틴의 운명은 그냥 결정이 나버린다. 절대 못 이긴다.

그러나 오스만이 무조건 침략해오지는 않는다.

마치 ai가 코올전쟁을 거는 조건처럼, 상대 세력이 나보다 군사가 조금만 더 많아도

공격을 유보하고 만만한 에피루스나 칸다르 정도의 도시락을 까먹으러 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생존 전략은 어려운 게 아니라

오스만을 증오하는 주변 열강들과 어거지로 동맹을 맺어서 오스만의 공격 전쟁을 유보시키는 것이다.

언제까지? 적어도 46년 1월까지는 동맹을 맺어줘야 오스만이 침공을 단념한다.

문제는 이 동맹 맺기가 치트를 안 쓰고 하기가 참 어렵다는 것인데

열강들과 비잔틴의 국력차이가 너무 심하다 보니 동맹은 고사하고

이교놈들이랑은 겸상 안한다 외교관계가 너무 많다 뭐니 하면서 왕실 결혼도 안받아준다

그나마 관계 개선을 100까지 올리면 어떻게든 왕실결혼을 비벼볼 수 있겠지만

기한이 언제까지다? 46년 2월까지다

관계 개선량 증가 조언자를 박아놔도 한달에 +5 정도씩 차는데, 시간이 모자르다

기껏 관계 개선 돌려 놨어도 시간이 너무 늦어서 오스만이 트라키아 쪽에 병력을 집결시킨다면 그 지구는 이미 명줄이 다했다

물론 동맹과 왕실 결혼에 영향을 주는 조건에 관계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열강에게 우리를 가장 적극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은 위협받음 설정이다

오스만에 대한 태도 설정을 위협받음으로 박아놓으면

오스만에 적대적인 국가들이 우리를 굉장히 딱하게 봐주면서

동맹 평가 점수가 크게 올라간다.

그 밖에도 외교적 평판, 육군 전력 및 해군 전력 정도까지 신경을 써준다면

관계 개선을 100까지 다 돌리지 않더라도 동맹이나 혼인에 체크 표시를 띄워줄 가능성이 높다.

적국에 대해 모욕을 주면 위신을 소모하고 관계도를 일시적으로 25만큼 펌핑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하거나 동맹 점수가 모자라다면 나랑 거리가 멀리 떨어진 적국을 상대로 경멸 모욕을 박는 걸 고려해보자.

아 참고로 주의할 점은

절대로 오스만에 모욕을 박지 말자

오스만에 모욕을 날리는 순간 위협받음 태도를 더 이상 세팅할 수 없게 되어서

쌓아놓은 동맹 점수가 완전히 망가지고 새지구 해야한다

또한 우리의 육군 전력에 대한 평가를 펌핑하기 위해서

육군 한계를 넘겨서 용병을 추가 모집해서 우리 육군 많아요~ 하고 위장한 다음에

동맹이 성사되면 해산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까지 열심히 똥꼬쇼를 해줘도

사이가 안좋다는 둥~ 그냥 니가 싫다는 둥~ 엄머머 우리 외교관계가 너무 많아 미안~~

등등 별 좆같은 이유를 들면서 동맹을 안받아주기가 부지기수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비잔틴, 특히 철인은 많은 새지구를 해야한다는 것을 염두해두자

이번 연재에서는 15번 정도 한 것 같다.

이게 귀찮으면 외평 +10 행복 버튼 그냥 누르면 된다

하지만 치트 없이도 분명히 가능하다는 걸 말하고 싶었음

정리해보자면

0. 외교적 평판 / 관계 개선 조언자 채택을 권장.

1. 관계 개선을 최대한 돌린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중간에 끊어야 한다)

2. 오스만에 대한 태도를 위협받음으로 설정해 준다

3. 동맹 하려는 대상의 적국들을 상대로 경멸적인 모욕 박기 (절대 오스만에 하면 안됨!)

4. 용병 추가 모집으로 육군 전력 평가점수 펌핑

요정도만 해주면, 앵간하면 동맹을 성사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아무하고 동맹을 맺는 것도 아니고, 한둘이면 충분한 것도 아니다

우리의 목표가 무엇인가, 콘스에 틀어박혀서 오늘내일 뒤질 날 기약하는 것이 아니라

펠레폰네소스부터 소아시아와 아나톨리아까지 튀르크를 몰아내고 모든 로마인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튀르크의 군대를 격퇴시키려면 정말 강한 힘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오스만을 안정적으로 줘팰려면, 세 국가들과 동맹을 맺어야 한다.

헝가리, 폴란드, 그리고 맘루크.

가장 동맹하기 쉬운 상대는 헝가리.

같은 기독교라 왕실 결혼이 된다. 일단 결혼만 성사시키면 동맹을 확정적으로 받아준다.

만약 헝가리가 폴란드에 경쟁국을 박았거나, 외교관계 다 찼는데 ㅎㅎ ㅈㅅ 하면 바로 새지구 하면 된다.

3국동맹을 46년 2월 전에 바로 처리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에,

2월까지 헝가리와 동맹을 결성하는 걸 최우선 목표로 잡아주자.

물론 폴란드, 맘루크와도 결국 동맹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쪽도 신경을 써줘야 한다.

일단 동맹이 성사되면 관계 개선 그만두고 호의 쌓기 작업에 들어가 주자.

폴란드도 호감작 해주고 덴마크에 모욕 박아주니까 바로 체크를 띄워준다.

제일 까다로운 건 맘루크. 이슬람과는 결혼을 못하기 때문에 순수하게 점수 평가로 쇼부를 봐야한다.

앞서서 언급했던 외교적인 똥꼬쇼를 총동원해서 체크를 띄워주자.

그리고 만약에 외교적 평판 치트를 쓸거라면, 오구리와 동맹 하는 걸 적극적으로 고려해보자.

오구리도 어지간하면 오스만에 경쟁국을 박아 놓기 때문에 앵간하면 콜투암을 받아주고,

신롬 황제다보니 폴란드 몫잖은 든든한 동맹군으로 뒷배를 봐준다.

치트 없이는 동맹하기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깔끔하게 포기해 준다.

이렇게 동맹 3개를 무사히 성사시키고 각 국가마다 콜투암을 하기 위해 호의를 10씩 쌓아주는 것이

다가올 전쟁 준비의 가장 중요한 파트이다.

이렇게 동맹을 든든하게 세워두면 ai 오스만은 공격전 벌일 생각은 접어두고

에피루스 같은 도시락이나 까먹으러 다닌다

요런 특권 떼기 이벤트가 간간히 나오는데,

이번 연재에서는 나중에 디시전으로 하나하나 떼긴 했지만

디버프를 감수하고 특권을 떼는 선택지를 고르는 것도 좋을 것 같음

특히 성직자 특권이 진짜 씨발인데

가뜩이나 쉬지 않고 전쟁해야 하는 비잔틴인데

전쟁 중에 콘스에 기병 6기 붙은 21k짜리 반군 뜨면 진짜 개빡친다

살려만다오스가 펠레폰네소스에서 원정을 하던 이벤트

전자랑 후자 둘다 군포는 1씩 올려주는데

전자는 콘스탄티노스를 장군으로 전직시키는 옵션이 붙어있다

콘스탄티노스가 능력치가 엄청 좋은 편은 아니라 빨리 죽이고 싶다면 전자를 골라도 될듯

요렇게 맛있는 군렙 조언가도 떠준다

짭죽은 군렙 조언가 비용 할인이 너무 드물어서 이정도면 감지덕지다

세르비아는 에피루스에 야스 비디오라도 팔렸는지 에피루스 지키겠다고 되도 않는 전쟁중이고

블라드 3세는 튀르크 꼬치구이 맛이 질렸는지 오스만 속국으로 완전히 복속되어버린다

그렇게 발칸에서 불구경좀 하고 있다가 어느샌가 주문해뒀던 갤리선 두 대가 완성이 됐다는 소식이 왔다.

특권 때문에 좆같이 오래걸렸지만 어쨌든 배가 뽑히긴 했고

마침 호의작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가는 시점.

이제 폴란드한테서 군통권을 받아주고

우리의 주력 육군 부대를 전부 몰다비아로 수송해준다.

몰다비아로 빼주는 이유는

1. 전쟁이 발발했을때 오스만군의 1차 타겟이 콘스의 비잔틴 군대가 되는 것을 피하고

2. 우리는 대규모 한타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거기 때문

우리는 후방에서 팝콘 뜯다가 한타가 소강상태가 되면 그 때부터 주요 요새들 공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라의 존망이 걸린 시점에서 주력 부대가 외국으로 넘어 간다는게 말이 안되긴 하지만

뭐,... 테오도시우스 성벽 굳건하시잖아?

어차피 오스만한테 올인 날 빠에야 폴란드에 의탁하는게 낫다

이제 기다림은 끝났다

1450년 4월

삼국과의 외교적 협상이 마무리 되고

동로마 황제 요안니스 8세가 직접 오스만조 술탄 메흐메트 2세에게 선전포고를 함으로서

항후 50년간 있을 대오스만 전쟁의 서막을 열게 된다.

동로마의 4번째 중흥기를 열게 될 대오스만 1차전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목표는 비잔틴 전 지역 코어 탈환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