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얼굴은 모르지만 글로써 도움을 받은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 먼저 드립니다

5월 1일부터 런닝 시작한 런린이 인사 드립니다

퇴직 후 작년 여름 타 지역 지인의 이직 제의로

갑작스래 타지역 내려오게 되고 새로운 직종에서 근 1년간 미친듯이 일만 했었습니다

어머니집 올라가는 것 제외하면

주말 포함하여 온전히 하루를 다 쉬어본게 근 1년동안 열흘이 안 될 정도였네요

몸이 피곤한거야 적응이 되어가는데

스트레스와는 별개로 

뭔가 정신적으로 슬슬 문제가 생기는 듯 하더라구요

그때 주변에 운동 좋아하는 선배께서 런닝을 권해주시더군요

(하프 10번 정도 완주하셨다고 하더군요)

당시에는 일이 워낙 바쁘기도 했었고, 다른 건강 문제등 여러 이유로 흘려들었는데

최근 들어 이대로가면 뭔가 큰 사고 저지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날로 바로 런닝용품들 구매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검색을 통해 이곳에 흘러 들어와

많은 분들 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런닝화는 갤러들 추천으로 보메로17 / 복장은 대충 아울렛에서 나이키, 유니클로 위아래 4벌 정도씩 적당히 사서 

5월 1일부터 무작정 동네 운동장 나갔습니다

마침 회사 근처에 트랙이 있는 운동장이 있었네요

4월에 발가락뼈 골절 된 적도 있고

일단 무리하지 말고 기분 전환 겸 발목에 힘 부터 붙이기 시작하자라는 생각으로

매일 퇴근 / 야근 끝나고 무작정 트랙 바깥으로 열흘 정도 하루 10바퀴씩 거의 매일 돌았습니다

보통 밤 8~10시 늦게는 11시에 가서 그냥 계속 돌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조깅 수준으로 발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잘 뛰시는 분들에게는 전혀 미치지 못하는 실력이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 덕분에 첫발을 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천히 재미도 실력도 붙여서 내년 봄에는 10km 마라톤 참가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네요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