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와 언덕에 쫄면서 뛰었습니다.

대구마라톤리벤지를 하려했지만 무승부가 된거 같습니다.

언덕에서 너무 밀리지않고

기록도 평소 수준으로 나와서 이런 코스에, 이런 기온이라면 아쉽지는 않습니다.

내가 이코스를 이겼다는 아니지만, 대구마라톤때처럼 무참히 패배했다라고 생각은 안드니 다행입니다.

경기장 안에서 출발이라 물품보관소, 탈의실등 장소찾는 어려움은 없었구요.

빨간티 학생들의 자봉이 열성적이러서 인상 깊었습니다. 

도로통제도 잘된편이고 먹거리도 대도시 대회치곤 묵채랑 막걸리 두부김치로 풍족했던거 같습니다. 

천막으로 먹을 자리도 마련되어있었구요.

다만 코스내내 급수대에 게토레이가 없었고TT

급수대가 짧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상한 업힐이었지만 생각보다 긴 언덕이 많아서 멘탈이 조금 흔들리기는 했습니다.

오르막은 무념무상으로 뛰고 내리막은 스피드를 좀 내자면서 달렸는데 그렇게라도 안했으면 더 힘들뻔했습니다.

오늘 여러곳에서 대회나가신 분들 모두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