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에 란도너스라고 200km ~ 1200km 까지 타는 장거리 대회를 많이 다녔거든

먹고 자고 싸고 쉬는시간 다 포함해서 제한시간 안에 완주하면 되는 대회인데, 시간 아끼려고 자전거 타면서 행동식을 종종 먹었어.

그때 먹으면서 좋았던거 몇 개 추천해보려구.

1. 파워젤 - 초반에는 파워젤 많이 먹었는데, 너무 달아서 물려서 어느정도 먹다가 안 먹었어

2. 허니스틱 - 파워젤에 질려서 갈아탄 허니스틱. 이것도 괜찮긴 했는데, 얘도 달아서 물리기도 하고, 물을 엄청 마시게 되더라. 그래서 어느정도 먹다가 잘 안 먹게 됨

3. 홍삼스틱 - 위 두개에 질린 상태에서, 집에 홍삼스틱들이 있길래 챙겨봤는데, 좋더라구. 홍삼 먹었으니 원기 보충된다는 플라시보도 좀 있는 것 같았고.

4. 양갱 - 편의점에서 파는 연양갱. 적당히 씹는 맛도 있고, 너무 달지 않고 좋았어. 안장 위에서 까먹기가 힘든게 단점이었고, 어떻게 먹어도 손에 묻는것도 좀..

5. 목캔디 - 목캔디 은근 괜찮음! 더운날 녹아서 늘러붙는게 문제긴 한데.. 그거 말고는 괜찮았다!

6. 다이제 - 나는 이게 진짜 괜찮았는데, 달리기 하면서 먹기는 좀 애매한듯. 초코로 1차 당 땡겨오고, 포도당으로 전환되는 시간이 긴 호밀로 길게 간다는 느낌? (뇌피셜) 제대로 된 보급 할 타이밍 애매할 때 먹으면 긴급 식사 대용으로도 괜찮았어.

그 외에 크램픽스도 먹어봤는데 난 이건 정말... 생각만 해도 벌써 침이 폭발하는것이... 정말 내 취향은 아니었고

아미노바이탈 (가루로 된거) 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는진 모르지만 영양제처럼 챙겨먹었고

BCAA 탄 물이랑 일반 물 들고다니면서 마셨었고

편의점 초코바나 에너지 바 같은건 정말 초기에 한두번 먹고 안 먹었어. 곡물류 압착해서 만든거라 그런지 입에 뭐가 계속 남는 느낌이었어.

혹시나 도움이 될까 해서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