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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이바나시 (곰살갑다, 멸치, 꽃)

ㅇㅇ(182.216) 2019.08.27 13:20:07
조회 47 추천 0 댓글 0

 치맛 자락을 입은 여인이 포근히 앉는 것처럼 새벽의 푸르스름한 기운이 온 마을을 뒤덮었다. 평상시라면 아직도 잠에 취해 있을 테지만 놀랍게도 난 눈을 뜨고 있었다. 아니, 그것도 모자라 창틀에 팔을 포갠 채 바깥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까지 부리고 있으니 이게 엄마가 그토록 말씀하시던 주님의 축복이 아니고서야 무엇이겠는가.


 "하나, 둘, 셋.."


 내 신호에 맞춰 교회 종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졌다. 그러면 저기 저 골목 구석에 있는 붉은 지붕집 문이 열리며 멸치처럼 마른 사스크세 아주머니가 빨랫감을 들고 비척비척 걸어 나올 것이다. 주일에는 빵집을 열지 않기 때문에 한결 여유로운 표정으로 마을 사람들과 인사할 타툴라 아저씨는 물론이고 종소리가 치기만을 기다리던 사람들도 곧 문가에 서서 교회를 향해 기도를 올리겠지.


 오해하지 말도록. 절대로 내가 마을에 관심이 있어서 이렇게 자세히 아는 게 아니다. 내가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이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걸리기에 그 사이 주변을 둘러보다 우연히 알게 된 것 뿐이니까.


 "아!"


 몸이 절로 덤벙덤벙 뛰었다. 자그마한 동상이 세워진 광장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걸어들어왔다. 갈색 수도복을 입은 사람을 필두로 하얀 수도복을 입은 수녀들이 두 손을 깍지 낀 채 뒤따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어린 수도자들이 따라오고 있었는데 바로 저기에 내 종달새가 있다. 자리는 언제나 고정되어 있기에 종달새가 어디에 있는지 이미 잘 알고 있었다.


 갈색 수도복을 입은 사람이 멈춰서자 뒤따르는 이들도 그 자리에 멈췄다. 마을 사람들이 나와 그들에게 다가서자 웃는 얼굴로 맞이하며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는 동안에도 내 눈은 여전히 아름다운 소녀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예전에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는데 심장이 너무 뛰어서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가슴이 뛰어 볼이 붉어질 정돈데 소녀와 가까이 있는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주님의 품으로 달려갈지도 모른다.


 그때, 갈색 수도복을 입은 사람이 큰 소리로 성경 한 구절을 읊더니 곧 교회로 돌아갔다. 난 최대한 눈을 크게 떴다. 바로 이 순간 소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꿀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머리칼과 가볍게 말려 올라간 코, 순수한 빛깔로 가득찬 눈망울이 한순간 스치고 지나갔다. 사람 얼굴이 콩알만큼 보일 정도로 멀리 있는데 어떻게 보이느냐 묻지 마라.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담고자 애를 썼던 적이 있다면 알 것이다. 거리 따윈 중요치 않다. 그저 알 수 있는 것이다. 


 아! 저 귓가에 데이지 꽃을 꽂는다면 지상에 내려온 천사와 다를 바 없을 텐데. 난 멀어져가는 소녀의 뒷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그래도 아직 희망이 있다. 오늘 성가대에 저 소녀가 설 수도 있다. 워낙 노래를 잘 부르니 말이다.


 밑에서 엄마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난 얼른 겅중겅중 뛰어내려갔다. 푸석푸석한 감자와 물인지 스프인지 모를 멀건 액체가 다였지만 이보다 맛있을 수 없었다. 죽을 상을 하고서 먹는 동생들을 보고 형처럼 먹으라는 엄마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세수도 손수 나서서 하고 옷도 가장 깔끔하고 멋진 옷을 입었다. 사실 이미 입고 있는 옷을 탈탈 털어 다시 입은 거에 불과하지만.


 밖을 나서니 마을 사람들이 교회로 향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 가족들도 무리 속에 섞여 걸음을 옮겼다. 가까이 다가가니 종이 다시 한 번 울렸다. 곧 있을 예배를 알리는 소리였다. 긴 의자 끝자락에 앉아 얼른 예배가 시작하길 기다렸다. 중간중간에 꾸부정한 허리를 한 채 들어오는 할머니와 울어제끼는 아기를 안은 산모가 귀찮게 했지만 참을성 있게 넘겼다. 


 사제와 신부님이 들어오자 웅성거리던 사람의 소리도 조용해졌다. 곳곳에서 기침 소리와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왔지만 사람들의 눈은 오로지 신부님께 집중되어 있었다. 난 언제 소녀가 나올지 전전긍긍한 마음으로 몸을 뒤척였다.


 "가만히 있어라. 왜 이리 움직이니."


 "성가대는 언제 나오죠?"


 "아직 설교도 시작하지 않으셨잖니. 성가대는 마지막에 나올 거야."


 "너무 늦어요."


 "가만히 있으래도."


 이렇게 시간이 길 수가 있다니. 점심밥을 먹고 저녁밥을 먹기까지 걸리는 시간보다 훨씬 길게 느껴졌다. 그 뒤로도 난 엄마의 잔소리를 들으며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마침내 설교가 끝이 나고 흰 복장을 입은 사람들이 들어왔다. 난 자세를 고쳐 잡았다. 드디어 고대하던 순간이다. 빠르게 눈동자를 굴리며 들어오는 사람들을 차례차례 관찰했다. 그러나 나는 곧 숨이 멎는 걸 느꼈다. 없다. 소녀가 없다. 분명 아까 마을 광장에서 봤었는데. 왜 없는 거지?


 아, 아. 숲을 감싸안는 바람처럼 작은 숨결로 우리의 마음을 만져주시네..


 다 들어오자 성가대의 노래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둘러봐도 나만의 종달새는 자리에 없었다. 이 시간이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렸던 마음이 차갑게 식어가는 순간이었다. 하나님을 향한 축복의 노래를 들어도, 그로 인해 마을 사람들이 경이로운 얼굴로 성가대를 바라보아도, 나만 절망 속에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나만 세상에 동떨어져 있다는 기분이 들었다.


 예배가 끝났다. 엄마는 오늘 성가가 너무 좋았다며 입이 닳도록 칭찬했다. 동생들은 졸린 눈을 비비적거리며 얼른 집에 가자고 칭얼거렸다. 난 터덜터덜 걸으며 생각에 잠겼다. 그러다 곧 어디론가로 뛰어갔다. 뒤에서 엄마가 날 불렀지만 돌아보지 않았다. 마을을 벗어나니 넓은 들판이 나타났다.


 난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리고 꽃을 꺾었다. 보라색, 주황색, 노란색..한 아름 품에 안고 다시 마을로 돌아온 나는 교회 뒤편에 있는 수도원으로 향했다. 울타리가 세워져 있는 곳까지 다가가니 저 너머로 수도복을 입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였다. 난 까치발을 세우고 혹시 소녀가 보일까 싶어 계속 들여다봤다.


 "여기서 뭐하는 거지?"


 난 화들짝 놀랐다. 하마터면 꽃을 놓을 뻔했다. 엄격해보이는 인상의 여성은 내게 다가오더니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날렸다.


 "누구 만나러 왔니?"


 "어, 어.."


 "그 꽃은 다 뭐고?"


 "소, 소녀가 아픈 게 아닌가 해서요."


 "소녀?"

 

 여성은 울타리 너머를 둘러보다가 다시 내게 시선을 돌렸다.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여긴 남자가 함부로 들어오는 곳이 아니란다. 어서 돌아가렴."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뭐라 대꾸하고 싶었지만 쉽사리 입이 열리지 않았다. 결국 난 수도원에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소녀의 끝자락이라도 보고 싶어 서성이려 했으나 의심 가득한 눈초리가 내게서 떨어질 줄 몰랐다. 난 수풀에 꽃을 다 버리고 집으로 돌아갔다.







 


 일주일이 지났다. 그동안 내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하루종일 교회 쪽으로 시선을 두고 소녀의 모습을 떠올렸다. 친구들과 들판에 나가 전쟁놀이를 해도 즐겁지 않았다. 물론 제 덩치만 믿고 으스대던 콜베리가 함정에 걸려 나자빠졌을 땐 웃음이 실실 나오긴 했지만.


 엄마가 내 이마를 짚으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었지만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이제야 알 것 같았다. 사랑의 아픔과 고통을 말이다. 그러나 이건 통상 사랑과는 전혀 다르다. 가끔 마을을 지나다니는 유랑극단의 잘생긴 남자를 볼 때마다 앓는 소리를 내던 동네 누나들의 시시콜콜한 사랑과는 전혀 다르단 소리다. 


 난 소녀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았다. 노랫소리도 들었다. 그 아름다운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는 저번 주에 들었던 성가와 비교할 수조차 없다. 노래란 그 사람의 영혼을 담고 있다고 한다. 만약 그 말이 사실이라면 소녀의 영혼은 어느 누구보다 투명하고 깨끗하다고 봐도 무방하리라. 오직 나만이 소녀의 진가를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종소리가 울렸다. 광장에 수도복을 입은 사람들이 줄을 이루어 등장했다. 난 그 아이가 나타났나 고개를 쭉 빼고 들여다봤다. 


 "어!"


 있다. 있다! 발그랗게 올라온 볼을 한 채 생기있는 얼굴로 뒤따라오고 있었다. 다가가고 싶었다. 저번 주에 왜 안 나왔는지 묻고 싶었다. 여전히 떨리고 눈도 못 마주칠 것 같았지만 왠지 모를 용기가 솟아오르는 걸 느꼈다. 난 계단을 껑충 뛰어 내려갔다. 엄마가 아직 교회 가는 시간이 아니라고 말해줬지만 무시했다.


 광장으로 달려가니 수도자들이 뒷모습이 보였다. 벌써 되돌아가려는 모양이었다. 난 절로 소리를 질렀다.


 "안 돼요!"


 몇몇 사람들이 돌아봤다. 그 중에 소녀도 있었다. 순간 세상에 멈췄다. 마주쳤다. 저 순수한 눈망울과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아아. 날 보고 있다. 언제나 청중들 속에 섞여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던 소녀를 지금 이 순간, 똑똑히 서로를 보고 있었다. 손발이 덜덜 떨렸고 입술이 움직이지 않았다. 다가가고 싶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지?"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고개를 드니 갈색 수도복을 입은 남자가 자상한 얼굴로 날 보고 있었다. 난 소녀와 수도자를 번갈아봤다. 소녀에게 직접 얘기하고 싶었지만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자 고개를 흔들었다.


 "저, 저에게도 축복을 내려주시면 안될까요?"


 "그래서 이 이른 시각에 일어난 거였니? 착하구나."


 수도자는 한쪽 무릎을 꿇고 내 손을 잡아 간단히 기도를 올렸다. 난 눈을 감은 척하며 소녀 쪽을 슬쩍 쳐다봤다. 하지만 곧 다시 감을 수 밖에 없었다. 기도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기도 했지만 도저히 저 눈부신 존재를 마주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따 교회에 꼭 오렴. 주님이 좋아하실 거다."


 "네, 갈게요."


 수도자는 빙긋 웃고는 걸음을 다시 옮겼다. 그러자 소녀도 자리에서 사라졌다. 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분명 봤다. 나만 본 게 아닌 소녀도 나를 본 것이다. 그 생각이 미치자 자신감이 우뚝 솟아났다. 


 벌써부터 상상의 나래가 펼쳐졌다. 같이 손을 잡고 들판을 걸으며 나무와 구름과 풀과 꽃과 벌레와 하늘과 바람과 별을 바라보며 조잘대는 우리의 모습을. 차가운 이슬을 머금은 풀입을 뜯으며 하루종일 노래를 부를 것이고 호수에 뛰어들어 지칠 때까지 수영도 할 것이다. 그리고 밤이 되면 별똥별을 보며 서로의 꿈을 언제까지고 나누며 서로에 기대어 잠에 들 것이다..


 난 자리에 벌떡 일어났다. 아침을 부랴부랴 먹고 말끔히 씻어 교회로 갔다. 설교 시간이 벼락같이 흐르고 성가대가 들어왔다. 이번에는 소녀도 있었다. 그것도 맨 앞자리에 서서 아름답고 순수한 음색을 마음껏 뽐내었다. 혹시 날 보지 않을까 두근대는 마음으로 바라봤지만 끝날 때까지 그럴 일은 없었다. 괜찮다. 이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날 발견하기란 쉽지 않을 테니까. 어차피 끝나고 보면 되니까. 


 예배가 끝나기 무섭게 난 품 속에 준비해둔 꽃을 만지작거리며 수도원으로 뛰어갔다. 지금 간다면 성가대원들이 수도원으로 돌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때 소녀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면 된다. 


 때마침 성가대원들이 일렬로 서서 발자국 소리도 내지 않은 채 돌아가고 있었다. 난 소녀만 볼 수 있게 작게 손을 흔들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앗, 봤다. 울타리 나무를 끼고 자라난 덩굴 사이로 흔드는 내 손을 본 것이다. 소녀는 두리번 눈치를 보더니..이럴 수가. 무리를 빠져 나오더니 정말 내게로 오고 있는 게 아닌가!


 난 콩닥거리는 가슴을 부여잡았다. 어떤 말을 할 지 이미 머릿속에 준비해두었다. 이제 소녀만 더 가까이 오면 된다. 더 가까이, 더 가까이. 됐다.


 "저기, 난 델렌이라고 해."


 소녀는 의아한 눈초리로 날 바라보았다. 저 모습마저도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입술이 절로 메말랐다.


 "아까 나 봤지? 아침에 축복도 받았는데."


 "응."


 고개를 끄덕이니 블론드색 머리카락이 찰랑거렸다. 난 끓어오르는 환희를 느끼며 당당히 꽃을 꺼냈다. 보랏빛 데이지 꽃이 바람에 맞춰 살랑거리고 있었다.


 "여기 이거 받아줘."


 난 소녀가 환한 얼굴로 받을 거라 생각했다. 당연히 그렇지 않은가. 그토록 강렬한 시선을 서로 주고 받았는데 안 그런 게 이상할-.


 "왜?"


 "어?"


 "왜 내가 받아야 하는데?" 


 "왜 받아야 하냐니 그러니까 아까 축복 받은.."


 "그건 아는데 그거랑 이거랑 뭔 상관이야? 그리고 난 네가 누군지 잘 몰라."


 "날 모른다고?"


 "넌 나 알아?"


 "그야.."


 얼어붙었다. 나도 소녀의 이름을 모른다. 지금껏 천사, 종달새라고만 생각했지 소녀에게 이름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나 가봐야 돼. 너도 가. 수녀원장님한테 걸리면 둘 다 혼날 거야. 잘 가."


 소녀는 그렇게 말하고 정말로 휑하니 가버렸다. 다시 무리 속으로 들어간 소녀는 내 쪽으로 눈길조차 주지 않고 그대로 사라져버렸다. 난 한동안 멍하니 있었다. 뭔가 툭 떨어졌지만 보지 않았다. 그저 수도원만을 바라보며 소녀와 나눴던 대화가 계속 머릿속에 돌고 돌고 또 돌았다.


 아, 그런 건가. 저 아이는 날 모르는 거구나. 나만 알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상상을 펼치다보니 당연히 나를 알고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 거구나. 그럼 이건 사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게 아니다. 심지어 동네 누나들이 했던 가벼운 사랑보다도 더 저급한 것이었다. 짝사랑. 혼자만 앓다가 저버리는 짝사랑일 뿐인 것이다.


 난 교회를 올려다봤다. 더 이상 아름다워보이지 않았다. 기다려지지도 않았고 가슴이 두근거리지도 않았다.


 뎅, 뎅, 뎅..


 종이 울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은혜를 입은 것처럼 경건한 자세를 취했다. 그들을 바라보며, 그리고 교회와 수도원을 번갈아 바라보던 나도 종소리를 들으며 그 자리에 계속, 계속 서 있었다.  




-아, 곰살갑다 안 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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