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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상비약 추천 안내

불타는빨갱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8.09 21:16:11
조회 11486 추천 88 댓글 36
														

이젠 서두 쓰기도 귀찮으니 걍 씀


어차피 상비약 관련으로 찾는 놈들 많았으니 왜 쓰는지는 알겠지




1. 바스포 외상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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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쓰다보면 내성을 가진 내성균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최초의 항생제였던 페니실린은 항생제 내성균에 대한 발견이 있기도 전에 너무 많이 사용되었다보니, 자연계로 흘러들어가 내성균을 양성하는 결과를 낳아 이제는 항생제로써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항생제 처방받고 남으면 아무데나 버리지 말고 약국 가서 폐기해야함.


하여튼, 바스포는 그러면 하나의 항생제 성분에 내성이 있어도 다른 걸로 때려잡음 되겠네 하고 항생제 성분 세 개를 믹스해둔 항생제 연고임.


외상연고로 분류되어서 출혈 같은 상처부위나, 화상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고임.


얘만으로 경구섭취형 항생제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처음 외상이 생겼을 때 소독약이랑 같이 잘 사용하면 감염되어서 고생하거나 죽을 수 있는 걸 넘길 수도 있을 거임.



개인적으로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보다 얘를 더 추천함. 후시딘의 경우 바스포가 상위호환이고, 마데카솔은 종류따라 좀 다름.


단일성분 항생제 연고 중에서 에스로반도 나름 괜찮음. 병원에서 많이 씀.



그렇지만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은, 피부 표면상에 감염된 곳에는 나름 효과가 있고, 갓 생긴 상처에 잘 발라도 효과가 있지만.


깊은 곳에서 진행된 감염에는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높음.


이런 건 경구섭취형 항생제로 해결해야하는데, 위에서 언급한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균 등장을 막기 위해 항생제는 처방전을 써야만 주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됨.



비상시를 대비해서 항생제 필요하다 싶으면 어디 오지탐험 간다거나 무인도 간다고 하고 항생제 비상용으로 챙겨가고 싶다고 병원 가서 말하면 써주니까 그렇게 구하고.

항생제 종류는 먹거나 바르다가 살짝 나아진 거 같다고 끊으면 내성균 생길 수 있으니까 되도록 오버킬한다는 느낌으로 완전히 낫고 증세가 사라지고 나서 하루~이틀 정도 더 복용하거나 바르는 게 좋음.



하지만 약품 부작용 같은데 쓰여있기도 하듯이, 지나치게 오래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체내의 세균 균형이나 유익균도 사멸해서 면역적으로 더 취약한 상태가 될 수도 있으니 아프면 집안에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제발 병원에 가자.




디씨에서는 일본여행 가겠다고 발가락 상처 감염된 거 방치하다가 발가락을 절단한 놈이 있었다.





2. 포비돈 요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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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약 바르면 낫는다의 그 빨간약


소독약 중에서 싸고, 자극성이 적고, 살균력 좋은 세 박자로 애용되는 물건임.


기본기에 충실한 소독약이라 여기저기 많이들 쓰고, 생붕이라면 다들 어느 정도 알겠지만 물 정수할 때 살균제 용도로 쓰거나, 방사성 요오드가 침투하는 걸 막기 위해 정제를 먹거나 가슴과 갑상선 부위에 발라둘 수도 있음.



단점이라면 과다사용시 갑상선 계통 질환을 유발하거나(이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위험해짐), 임산부에게 사용시 위험할 수 있다는 것 정도. 때문에 정수제용도로도 장기간 사용하는 건 안 좋음.


그리고 색소 때문에 잘 드러나는 부위에 쓰기 어렵기도 하고, 넓은 화상부위에도 쓰면 흉터에 색소 남음.




그 외에 구매를 고려해볼만한 소독약 하면 에탄올, 클로르헥시딘인데



에탄올은 포비돈에 비해선 딸리지만 나름 살균력 좋지만 상처에 쓰기엔 너무 자극적이고


클로르헥시딘은 포비돈이랑 비슷하게 저자극이지만 살균력이 살짝 딸리고 비싸다.



아무튼 특별히 문제 없으면 포비돈 요오드 사면 대충 평타는 침.





3. 타이레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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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해열진통제지.

다들 흔하게 먹어서 잘 알 텐데


아세트 아미노펜은 빈 속에 먹어도 위장관 부담이 크지 않고, 효과가 경구섭취형 진통제 중에서는 빠른 편이라 무난함.


다만, 술 마신 상태로 먹으면 간에 독성이 빠르게 쌓이므로 절대 술 먹고 먹으면 안 된다. 숙취 두통 해결한다고 타이레놀 먹었다가 응급실 오는 놈들이 졸라 많음.



상비약치고는 놀랍게도 저런 특성 덕분에 미군이 총상 입으면 그냥 아묻따 바로 포장지 벗겨서 먹으라고 내놓은 컴뱃 필 팩(Combat pill pack)에도 650mg짜리 한 알 들어감.





4. 덱시부프로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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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진통제의 이부프로펜의 상위호환. 부작용을 줄였다.


이부프로펜 계통의 가장 큰 문제는 위장관 자극성이 커서 빈 속에 먹으면 말 그대로 위와 장이 뒤틀리는 고통을 복용자에게 선사한다는 점임.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에서 이런 부작용을 유발하는 성분을 제거해서 정제한 종류인데, 그래도 위장관 자극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므로 복용시에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타이레놀에는 없는 소염효과가 있어서 떨어진 면역력이나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한 상태라면 이쪽 약이 더 좋을 수 있음. 감기에 잘 듣는다.



5. 정로환 당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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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지사제. 냄새 맡으면 아 이거 싶은 놈들도 있을 거다.


설사는 사실 멈추기보다는 원인이 된 감염요인을 다 배출해버리게 싸면서 탈수 안 오게 물이랑 전해질 보충 잘 해주는 게 낫지만, 아무튼 상비약 지사제로는 제일 표준적이고 괜찮은 물건임.


얘는 살균성분으로 장 내 세균이나 감염을 완화시켜주는 종류라 과민성 설사 같이 세균성 감염이 없는 설사에는 효과 없을 수 있음.



굳이 다른 버전 말고 당의정을 추천하는 이유는 맛이 드럽게 없기 때문.





6. 알러샷(이나 그 외 항히스타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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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병원에서 약 처방해줄 때 의사양반이 말하는 '먹으면 졸린 약'을 담당함.


비염이나 아토피, 알러지 있다 싶으면 놓으면 좋은데 없으면 딱히 필요는 없음.



항히스타민제는 대충 1~3세대까지 분류하는 게 있는데, 대충대충 보면 1세대에 가까울수록 효과가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지만, 부작용으로 약이 독해서 간에 부담이 되고, 졸음에 막 쏟아지는 문제가 있고, 3세대로 갈수록 이게 완화되고 효과시간이 길어지는 대신에 효과가 발현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늘어나는 형태임.


알러샷은 그 중에서 2세대쯤으로 분류되는 약물로, 부작용도 효과도 딱 중간급이라 그냥저냥 쓸만함.


참고로 1세대는 수면유도제로 쓰일 정도로 졸음이 강하므로 졸음이 신경쓰이면 3세대로 가야함.


대표적인 브랜드는 알러샷 외에도 지르텍, 클라리틴 등이 있지만, 말했듯 세대별로, 성분별로 효과 양상이 다르므로 그걸 감안해서 구매하는 게 좋음.



만약 본인이 아나필락시스 쇼크 같이 급하게 알러지 작용을 막아야하는 상황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경우라면 항히스타민제보다는 에피네프린 주사를 휴대해야함.


예를 들자면 땅콩 알레르기 같이 뭘 잘못 섭취해서 기도폐쇄가 될 위험이 있는 환자 같은 경우가 여기에 속한다.




7. 그 외 의약외품 이야기



일회용 생리식염수는 눈 같은데 뭐 들어갔을 때 씻어낼 때 좋음. 휴대용으로 사용시 상처 씻을 때도 좋다.


알콜솜 종류도 상처 닦아서 표면 이물질 제거+소독할 때 쓸만함. 휴대폰 같은 거 닦으라고 나온 메탄올 들어간 거 안 쓰게 조심해라.


의료용 반창고는 3M 마이크로포어(3M Micropore) 같은 종이반창고가 피부에 자극성도 적고 뗄 때 피부 잡아뜯는 고통도 없고 해서 괜찮음.


강한 접착력이 필요하면 3M 듀라포어(3M Durapore)가 짱짱함. 어느 거나 가위 없이도 뜯을 수 있어서 빠르게 사용할 때도 좋음. 팁을 주자면 테이프 끝은 미리 접어놔서 나중에 쓸 때 편하게 해둬라....


멸균거즈는 직접압박이나 상처드레싱이나 여러 용도로 쓸 수 있으므로 대형상처 드레싱용으로 큰 사이즈 하나, 직접압박이나 좀 소규모 상처용으로 작은 사이즈 2개 정도 챙기면 적절함. 본인이 밀덕이면 압축거즈 같은 거 사도 되는데 걔네는 진짜 총상급 외상 아니면 거즈가 남을 거야.

일반적인 드레싱패드는 멸균거즈랑 의료용 반창고로 현장에서 필요할 때 즉석에서 대용으로 쓸 수도 있음. 사실 드레싱패드나 데일밴드 같은 물건 자체가 거즈랑 반창고 일체형으로 만들어서 쓰기 편하게 나온 거기도 하고.


하이드로 콜로이드 드레싱패드(습윤패드, 습윤밴드라고도 함)는 상처보호기능이 매우 좋고, 일부 제품은 투명해서 상처 현황을 패드 위로 볼 수도 있어서 좋음. 건조한 상처회복에도 나름 도움이 되나, 진물이 많거나 깊은 상처류에는 적합하지 않음. 대표브랜드는 듀오덤이 있음. 감염 위험 때문에 그다지 권장하지는 않지만 작은 상처에는 가위로 잘라가며 조금씩 쓸 수도 있음. 한 포 뜯어서 그 날 다 쓸 수 있는 피부과에서 많이 이럼.


폴리우레탄 폼 드레싱패드는 위와는 반대로 진물이 많은 상처에 적합하고, 건조한 상처에는 적합하지 않음. 폴리우레탄 폼이 수분이나 진물을 흡수하는 원리라서 그럼. 대표브랜드는 메디폼이 있음.


압박붕대는 넓고 긴 편이 좋지만 그러면 휴대성이 꽝이니 적절한 타협이 필요한데, 개인적인 추천은 폭 10cm짜리.


본인이 의료용 반창고 챙기기 싫고 붕대만 챙겨서 다 하고 싶다 하면 3M 코반(3M Coban) 같은 자가점착붕대 쓰면 되는데, 얘는 재사용이나 방수 능력이 꽝이라는 걸 염두해야함.


정밀한 의료용 핀셋은 가시 박힌 거 뺄 때 좋음.


모든 피나 침 등 체액과, 그 체액이 묻은 물건은 오염된 것으로 간주해야함.


멸균성이 중요한 제품은 개봉 후 사용하지 않았어도 폐기하는 게 좋음.


약물 유통기한은 보통 박스에 적혀있으니까 박스를 버릴 거면 약 포장지 위에 날짜 적어둬.







그리고 개개인마다 약물 알레르기나 잘 안 받는 약 종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런 건 의사, 약사랑 상담하고.


각 약품별로 또 복용하면 안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주로 임산부) 이건 약 산 다음에 설명서 잘 읽어보고.


이론적으로 브랜드나 상표가 어떻게 나오던 성분 같으면 효능은 거의 같으니 특정 브랜드에 크게 집착할 필요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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