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장비] 개인적으로 텐트는 케바케라고 생각한다.앱에서 작성

HotelWhiskey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04 02:11:15
조회 444 추천 8 댓글 53
														

의견이 많이 갈릴거라는거 알고 있지만 글 써봄

모두 인지하고 있겠지만 텐트는 쉘터로서의 목적
특히 사방이 뚫려있는 필드 쉘터의 목적이 크다

우천에서 사용지역을 보호하고 내부의 열원이
빠져나가는걸 막고, 수면중에 야생동물에게
직접적으로 노출되는걸 막아 위험을 줄이는 등
산지에서의 안전과 신체조건을 보호해주는 물품이다.

그럼에도 내가 텐트를 챙기지 않는것은
텐트는 '산지'에서 '일시적 거점화'를 하게 될 때
필요성이 증대되는 물품이기 때문이다, 이말인즉,

거주지 도처에 건물이 즐비하고, 산으로 들어가서
자연친화적 생존에 들어갈 계획이 없으며, 이동반경의
대부분 지역에 건물이 존재하는 나에게 있어서
용도에 비해 단점이 과한 사치품이라는 것이다.

저번에 갤 떡밥으로 돌았을때만 해도
'도시에서 지낸다고 해도 텐트 없으면 얼어 죽는다,
빈집에 들어가서 매트 깔고 창문 막고 누워도 죽는다'
등등 텐트가 없으면 생존할수 없다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정말 그런가?

인간의 신체가 현대로 넘어오며 어느정도 열화되었지만
그럼에도 인간 또한 야생에서 살아온 생물 독립체이고
털이 사라진 이유는 의복으로 대체하였기 때문이다.
특히 동계용 의복과 내의, 장갑 등등 각종 보온대책성
의류를 구비할수 있고, 애초에 젖지 않은 이상
바닥의 냉기만 분리한다면 안전한 체온은 유지된다.

실제로 작전을 뛰는 군인들의 경우도 있고,
라이트패킹으로 하이킹을 하는 하이커들도 있으며,
눈이 덮인 산지에서 타프만으로 며칠밤을 보내는
영상을 업로드하는 아웃도어 유튜버들도 있다.

이들은 '잠시간'의 생존을 대비하는 거라고 말한다면
나는 내가 본 다수의 영어권 생존주의자들의
버그 아웃 기어, 혹은 인치 기어 까지도 텐트 없이
판초나 타프 등의 임시 쉘터까지만 구비하는걸
많이 보았고, 부쉬크래프트 툴까지 구비하였는데
텐트를 결속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텐트를 구비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 경량화와 '필수적인 물품'을 구별하는
과정에서 텐트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나는 텐트가 모두에게 사치품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상황에 맞지 않다는 것 뿐이다.
어차피 3인 이상 무리로 이동하게되면
텐트 패킹의 단점이 대부분 보완된다.

그렇지만 내 사견으로는 한국에서 산지에 들어갈것이
아닌 이상에야 텐트의 필요성이 그정도로 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리고 2인 이하의 소규모 기동시엔
'경량화'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비상 상황에서

가방 외적으로 결합이 필요한 텐트는 타인에게 있어
누구보다 먹음직스러운 먹이로 보일 것이기에..
또다른 키워드인 '로우 프로파일'에 심히 부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일반 가방을 맨 사람과 텐트가 말려있는
등산 가방을 맨 사람 중 누가 더 고가치 목표인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텐트'보다는 차라리
'판초 및 라이너'가 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임시 쉘터는 지천에 널려 있으니, 기동시에 강한
악천후를 막아줄수 있고, 울 혹은 플리스의
내부 라이너를 통해 보온성을 증대시켜 우천시에도
충분히 목표지점으로 이동할수 있게 해주니 말이다.

그리고 해외에서 개인군사훈련을 받으면서 느낀것이,,
사람이 생각보다 잘 안 죽는다, 약화될수는 있어도,
소지한 도구를 기반으로 현장에서 최소한의 대비만
하면 목숨줄이 정말 질겨지는것 같다도 생각하고.

나처럼 기본 1인 기동을 상정한다면 텐트 내부에서
수면을 취한다면 외부 위협에 너무 무방비해지기도 함.
적어도 최소한의 안전이 군경에 의해 보장받고
목적지가 짧고 확실하면 챙기겠지만
그런 상황이면 텐트보다는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목적지로 이동하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

도착해서 지정대피장소에서 텐트를 핀다는 것도
조금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다들 냉바닥에
해봐야 보급된 발포매트 깔고 앉아있는데, 텐트 펴놓고
안에서 물 데워마시고 있으면 다수의 관심을 끌고,
불확실한 위협을 가지게 되는데, 그에 비해서
그런 장소면 얼어죽을만큼 춥지도 않고, 핫팩이나
담요 정도는 보급 해줄테고,, 사적인 장소 확보가
유일한 이점인데, 굳이 필요한가? 라고 따지면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생존주의자 관점에선
로우 프로파일에 정반대적이자 편의적인 부분이니.

잘자요
자동등록방지

추천 비추천

8

고정닉 3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1 설문 어떤 상황이 닥쳐도 지갑 절대 안 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20 - -
63773 일반 생존용 재화는 종이금보다 실물금이 나은 이유 [1] ㅇㅇ(39.124) 05.19 152 1
63436 일반 요즘 헬멧은 왜 귀가 파여있음? [11] 생붕이(211.59) 05.07 354 1
63333 일반 안녕하세요 백수때 눈팅만하다가 [3] ㅇㅇ(211.36) 05.03 184 1
63252 일반 무거운 배낭을 오래 메고 다닐려면 [36] ㅇㅇ(14.56) 04.29 656 3
63230 일반 헬스는 다른 운동과 병행 되어야 쓸모가 있음 [3] 생붕이(39.7) 04.29 172 3
62768 일반 전쟁나면 핵부터 떨구고 시작하겠지만 시간 좀 지나면 [5] ㅇㅇ(69.249) 04.13 256 0
62681 일반 서울-부산 도보이동 계획 세워본 사람 있는교? [34] 로미오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4.08 407 3
62339 일반 생존주의 입문하고 사용해본 시계들 [9] 복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26 801 5
62311 일반 생존에 가장 적합한 직업은 특수부대 메딕이다 [5] ㅇㅇ(175.223) 03.25 292 0
62296 일반 나는 야삽이 제일 필요 품목이던데 [4] 생붕이(223.62) 03.25 343 0
62244 일반 미국 핵미사일 기지내 미군불법마약유통사건 [7] ㅇㅇ(223.39) 03.24 303 6
62164 일반 군무원은 전쟁나면 뭐함? [6] ㅇㅇ(118.235) 03.22 276 0
62100 일반 평범한 사람들에게 존나 필요한거 [5] 생붕이(211.38) 03.21 256 3
61743 일반 대한민국 벙커에 대해 알아보자 [11] 코리안사복메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12 507 3
61601 일반 전쟁 겸 포아대비 군장 칰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9 320 3
61591 일반 파주에 사는 민간인임... 전쟁 대비 헬멧은 뭐가 좋음? [6] 생갤러(175.194) 03.08 295 0
61467 일반 전쟁 임박한거 같다 [13] 생갤러(79.110) 03.05 744 6
장비 개인적으로 텐트는 케바케라고 생각한다. [53] HotelWhiskey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4 444 8
61347 일반 심심해서 올리는 생붕소설 겸 장비소개 1편[생붕문학] [31] 코리안사복메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03 2017 27
61258 일반 황금고블린 일대기 11편 [패션편] [15] 코리안사복메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29 859 12

게시물은 1만 개 단위로 검색됩니다.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