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좀 던지는 친구가 투수 하고 난 포붕이..

투수는 구속은 100초반정도인데 변화구가 좋음. 투심 커브 슬라..

이넘아가 그날따라 투심이랑 커브가 춤을 추더라. 

경기도 플옵이 걸려있던 중요한 경기였던지라 긴장들해서인지 우리팀 빠따도 2점 밖게 못냄.

사건은 6회정도 였나 그때 터짐..

2아웃 까지 잘 잡았고 아웃카운트 하나 남았음.

타자 몸쪽에서 존으로 흘러들어오는 커브 시전함. 각 기가 막히게 들어가는데 타자가 몸을 훽 열더니 컨택.

다행히 타구는 3루로 때굴때굴.. 근데 정신줄 놓은 3루수가 베이스 앞에서 타구를 여유롭게 기다리는 만행을 저지름..

팀원들 뭐해 대쉬하라고 난리 피우는데 유유자적하게 편하게 기다리면서 캐치하더니 1루로 송구했지만 타자는 도착해버림ㅋ

에러를 쳐하던가 송구도 이쁘게 아리랑으로 1루한테 쏙~

3루 이넘아는 팀에서도 3루 쓰면 안되는데 3루아님 대놓고 삐지고 하는 넘이라 착한 감독님이 기용을 자주함..

보던 친구 투붕이 하늘을 보며 깊게 한숨을 내쉬고 이후 그는 산화했다...

퍼펙은 정말 혼자 할 수있는게 아니더라.. 노히트 퍼펙 얘기 나오니깐 갑자기 떠오르네.. 그해 가을ㅅㅂ 그거 잡았음 퍼펙에 플옵갔을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