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해서 검색해봤는데 측만갤이 있을줄이야..

나는 위아래로 50도 좀 넘은수준이고
군면제 장애등급 다 받았다.
액티브한 운동 좋아해서 수술은 안받았고 앞으로도 계획없음
이젠 나이도 많아져서 타이밍도 좀 놓쳤지.

어깨높이는 똑같아서 옷입으면 허리 구부리지않는이상 아무도 못알아봄.
허리는 꼬부라졌어도 연애 쉼없이 하면서 잘 살아왔고 조만간 결혼도 할 예정이다.

사설인데
나는 보조기차던 10대후반부터 장애등급 받고 남들가는 군대
면제된 20대 중반정도까지 이것때문에 자신감 상당히 잃고
알게모르게 위축되고 콤플렉스도 컸었어서
연애도 나좋다는 사람도 밀쳐내고 들키지않으려 애썼었음

근데 굳이 숨기지않아도, 막상 오픈하고 살아도 이것때문에 안좋게보는 사람 거의 없더라.
내가 운이좋았던건지도 모르겠지만 여친들도 다 대수롭지않게 여겨줬고 그렇게 붙어간 자신감으로 연애도 쉼없이해옴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요새는 가끔해.

10대 20대 초중반정도 갤러들 있다면 나처럼 콤플렉스 가진 사람들도 있을것같아서 써봤다 생각보다 남들은 우리 장애에 관심이 크지않고 위축될 필요가 없다는 얘기 해주고싶어서

근데 갤분위기 보니까 너네는 나 어릴때랑은 달리 안그래보여서 다행이다ㅋㅋ
암튼 측만러들 파이팅임 수술앞둔 사람들은 수술 잘되길 바라고 나처럼 안하는 갤러들은 더 안휘고 좋아지길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