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계속

매니저한테 전화와서 '지금 너 살 찐거 알아?'라고...(뭐 중학생한테 그런말을? 성장기라구!) 엄청 꾸중들었습니다. 매일 두부를 먹으면 살 뺄 수 있다고 해서 먹었습니다.(빠졌어?) 안 빠졌어요. 빼고 싶을땐 안 빠진다는걸 실감했습니다. (30살 정도 아슬아슬한 아이돌의 무언가 같은걸 중학교때 이미 겪었잖아... 이건 좀 괴로운 이야기네)그렇네요. (근데 청춘시절 어떻게 보냈어?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데이트하러 간다던가 나는 탤런트보다 평범한 학생이 되고싶어같은 건 없었어?) 어떻게 해야할 지 정말 몰라서 그냥 흐르는대로 어떻게든 일을 계속 했어요. (주위의 애들은 뭐라 했어?)친구도 거의 없어서 (에? 사무실 친구나...)지금도 사고방식은 같지만,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은 동료지만 친구는 아니라는...거... 없습니까?ㅋㅋㅋ(반에서는?) 학교말입니까...일을 빨리 시작하는 바람에 반에서 붕 뜬거도 좀 있어서...(아 저 애 모델하고 있대 들었어? 같은거?)자주 있는 일이죠...(거짓말! 왜~)사이좋은 애도 있었지만 정말...음... 지금이니까 이야기할 수 있지만 나만 불행하다고 느꼈어요. 그래도 마지막엔 말을 나눌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니까... (그럼 그 다음 고등학생, 계속 고향에서 다니거나 일 생각해서 도쿄로 상경하거나..) 이 대로라면 일을 그만둘 거 같아서 학교는 고향에서 다녔어요. (고교 생활은 어땠어?)보통이었어요. 숨기고 싶었어요. 사무소에는 소속되어 있었지만 일은 안했으니까 일을 했던걸 드러내지 않았어요. 저랑 같은 중학교를 나온 애가 없는 학교로 갔어요. (그럼 거기서 새로운 친구나 만남이나, 동아리활동도 하지 않아?) 동아리는 안했어요. 그래도 어딘가에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하고 있어서 햇볕을 피한다던가 이것저것...(그럼 고등학생떄 제일 즐거웠던건 뭐야?)밴드를 좋아해서 (했어?) 보러갔어요ㅋㅋ 라이브 보러 가는 정도였어요. (어떤 계열의 밴드가 좋았어?) 통칭 호록(邦ロック)이라는, 범프오브치킨이나 로키논이나...(아 범프오브치킨이 나오던 무렵인가.) 중학교때 친했던 친구가 밴드 시작해서 친구의 라이브를 보러 가거나 한 정도였어요. (거기서 인연은 없었어?) 정말 없었어요.(밴드하면 간지쪽에 치중하는 쪽도 있잖아. 그런 쪽으론 안 했어?) 뒷머리를 밀었던 적이 있었어요. 투블럭도 했었고 여기만 핑크로 염색하곤 했어요. 좀 이른 시기에 빡센걸 해서...(고1쯤?)네...(친구는? 다른 고등학교?) 아니요, 거의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애들이랑만 지냈어요.(중학교때 친구랑 밴드가 좋아서... 해드뱅잉쪽은 아니지?)헤드뱅잉쪽은 아닙니다. 호록같은 밴드를 카피해서 했어요. (거기서 멤버들과의 사랑은 태어나지 않았어?) 없었어요... (아니 생겼을건데~ 당신 잘나갔지? 중학교때 그랑프리를 땄다는건 그 정도의 외모가 된다는거야)아, 근데, 그거에요. 여자애들 사회에서 붕 뜨면 남자가 안 와요. (잠깐잠깐, 반대아니야?)아니요, 결국 없었기 떄문에... 알겠어요? 

(그러면서 치아킹이 나름의 원인분석을 하는데 예쁜 여자는 다른 여자들이 견제를 하기 때문에 그게 귀찮은 남자는 접근하기 꺼린다는 설명을 함. 그래도 그 중에 그런거 신경 안쓰는 용기있는 남자는 고백했을거 같은데? 하는데 시카쨩: 없었어요...)

(당신 주변 여성들의 저주를 받았을거야)받...받았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중략) 살아있는 어쟈가 제일 무서우니까라고..ㅋㅋㅋㅋ

(그 이후로도 여적여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 하다가 이상형을 물어봄)

이걸 말하면 또?라고 분명 말하겠지만 평범~~~~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시카쨩이 생각하는 평범한 사람은 어떤 영역?)키는 크지 않고, 비슷한 정도가 좋아요. (얼마?)162에요. 2.8. (그러고는?) 너무 마르지 않고, 뚱뚱하지 않고, 뭐 조금 통통한건 괜찮아요. (통통한 사람은 어울릴 거 같아. 건장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어울릴 거 같아.) 근육질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비쩍 마른 사람보다는..)네 마른거도 좀... (신경질적이면서 마른 사람이 아닌게 좋은거지? 잘 모르겠지만)네 지쳐버릴지도 몰라요. 저는 좀 거칠어서...(그래? 너글너글한 사람이 좋은거?) 너글너글한... 화내지 않는 사람이 좋아요. (화 안내는 사람? 어떤 생활을 한 거야) 모두 곧잘 화내지 않아요? 전 '화내지 말아줘~'하고 항상 생각해요. (화내는걸로밖에 애정표현을 하는 남자도 있어. 그러니까 그런 남자를 부처님이 손오공을 다루듯이 할 수 있는게 좋은 여자야)아 그런가. 상대방이 화내도...(어머어머 화났어? 하고 안해주면 안돼 남자는. 60살 먹었든 똑같아 남자들은 다 똑같아.) (중략) (나이 관계 없지?) 나이 관계 없어요. (얼굴은 어떤 취향?) 이목구비가 또렷하면 좀 무서울 거 같아요. 저희 가족은 전부 얼굴이 옅어요. (에? 근데 (시카쨩은) 또렷하잖아) 아 이쪽을 완전 화장했기 때문에..ㅋㅋㅋ(정말?)의외로 옅지 않아요? 소스 간장 아니에요? 아 요샌 이런 말 안쓰나..(소스 간장? 잠깐만, 간장이 옅은거지?) 그것보다 더 옅은게 소금, 소금입니다. (에 소금은 아니지. 얘는 눈이랑 코는 또렷하니까)에? 작은데요... 근데 치아키씨는 코 엄청 높고 눈도 또렷하시잖아요.(마녀니까. 여러가지를 코로, 눈으로 흡수해야 하니까. 마요네즈나 버터쪽이지. 유성분이 들어있어. 유성분이 없으면 못 넣지. 유(가슴)이잖아. 크림치즈얼굴이라고도 하지.) 가끔 엄청 원하는 그거~ 알 듯 합니다. (시카쨩 오빠분도 담백한 얼굴?) 꽤 담백해요. 담백하면서도 통통하지만ㅋ (담백하면서도 통통... 자기랑 비슷한 게열이 좋다는거네) 맞아요. 마음이 편할거 같기도 하고... 친구들도 여자 중 딱 한명이 이목구비 또렷한데 나머진 다 옅어요. (반대 이미지를 원하는 패턴도 있잖아) 그러면 무서워~~라고 할 거 같아요ㅋㅋㅋㅋ(직업은? 별로 관계없어?) 음... 그다지 관계 없어요(그래도 동업자는 싫지?) 싫어요.ㅋㅋㅋㅋㅋ (중략) (스스로 다가가거나 관계를  눈치채는게 어려운게 아닐까... 저쪽에서 다가와 주는건 괜찮은거지? 마음에 드는 사람이 다가오면 같이 밥먹으러 가는건 괜찮지?)네 (스스로는 다가가지 않지?) 다가가지 않아요. (그것도 문제야. 이 정도로 예쁜 애가 기다리고 있다고. 근데, 기다리는 방법이 있잖아.)기다리는 방법~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저쪽에서 와 주지 않을까 할 땐 어떤 행동을 취해?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기다리는거야?) 음... 아무것도 안 하지 않을까요. (뭔가 뿌리지 않아? 샤~ 샤~ ) 소금을? ㅋㅋㅋㅋ(먹이를 뿌려서  낚는거지. 이거 안 하면 안돼. 키비당고 뿌려서)당고를? ㅋㅋㅋㅋ 당고를 뿌렸어야 했나...(지금부터 하면 돼) 지금부터인가! 지금. 배웠으니까. (근데 쿠보유리카씨가 30살을 넘기잖아.)네 (몇 년 지나서 결혼하게 되면 모두 완전 축하 모드지? 그치?) 역시 그렇지? (여성의 인생은 아마 지금부터니까. 당신. 꽃 피우고 싶지?) 꽃 피우고 싶어요. (그치? 할 수 있어. 얼마든지. 정말로) 정말로 합니다!

뒷 부분은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