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토오루 마도카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의도적으로 둘의 성향을 정 반대가 되게 만든건가' 는 주제로 글(링크)을 쓴 적이 있었는데

일단은 토오루 마도카의 외형에서 오는 컬러의 대비 (청 <-> 적)가 그렇고

주변 상황에 별 관심을 두지 않음 <-> 주변을 잘 살피고 관찰하고 있음

몽상가같지만 적극적인 결단력과 행동력 <-> 현실적 제약을 생각하고 주저함 (천진 등)

당신 꿈에 내가 나오냐? <-> 당신이 내 꿈에 나왔다 (신뢰도 대사)

'여기'가 누구의 것도 아니었으면 좋겠다 (토오루 1차트루, 토오루의 대사) <-> '여기'에 남아주었으면 좋겠다 (마도카 1차트루, P의 대사)

당신의 그런 점이 좋다 (토오루 2차) <-> 당신의 그런 점이 싫다 (윙, 신뢰도 대사 등)

이번에 솔로곡 가사에서도 토오루는 '당신이 있으면 어디까지라도 멀리 갈 수 있다'고 말하지만, 마도카는 '당신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것을 보고 둘의 대비점을 이래저래 의식하면서 신경을 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음.

둘이 비슷한 점도 있으니 서로의 안티테제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선명할 정도로 대비되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여지니까 나중에 둘의 갈등상황에 놓이는 스토리 커뮤같은게 한번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호칭 떡밥도 있으니) 앞으로 이런점이 나름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음.

녹칠관련 개인적으로 끄적거린 헛소리들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