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도 막상 조울증 걸리고 약 안먹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인이야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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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4

[💊이야기] 정신과 의사도 막상 조울증 걸리고 약 안먹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인이야 뭐앱에서 작성

모우

2024.04.29 11:39:52

조회 144 추천 0 댓글 0

약 먹는 순간 자기 자신이 내몸의 통제권을 잃었다는 패배감

먹는 순간 내가 빼도박도 못하게 정신병자라는 확정을 내린다고 생각한 방어기제성 회피가 두번째

인지기능 저하 무기력 더 악화될거라는 잘못된 불안감이 세번째

나도 사실 처음 약 먹을때 여태까지 안먹고도 이십년 잘살았는데 굳이?(사실 아님) 란 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먹으니깐 정신이 너무 편해져서 인생 손해본 기분 왕창 듬.

물론 나에게 맞는 약을 찾는데까지 시간이 좀 걸린게

조울증인줄을 몰라서 기분안정제를 처방 못받고 항우울제만 계속 먹어서 여전히 우울했었음... 무기력하고

약 안먹고 버티던 정신과 의사는

책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에 나옴

정신증 관련한 모든 정보를 배웠고 레지던트로서 환자들한테는 항우울제를 잘만 먹으라고 했지만

막상 본인이 조울증인게 밝혀진후 자신한테 적용하는 순간이 오니깐 엄청난 거부감 때문에 못먹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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