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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꿈에서도 어릴때가 그리워서 되짚고 싶어하는 내용이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4.05.07 13:41:25
조회 74 추천 1 댓글 3
														

어릴 때 좋은 기억이 많은거도 아니고 오히려 그때 일들 땜에 꼬여서 건강하지 않은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도 한편으론 아무 생각없이 철없던 시절이라 어린 시절이 그리워서 고통스러워

심지어 꿈 내용에서도 어릴때 찝찝했던 기억 불편했던 부분 미화 안되고 그런게 은연중에 끼어있었는데도

어린애들 보고있으면 너무 부럽고
어제 간만에 조카들이랑 외출하니까 조카들 보는거도 귀엽고 형제랑 같이 노는거도 좋았는데
그래서 더 괴로워
미칠거 같아
출근하고 퇴근하면 방에 틀어박혀서 자고
그게 매일 반복되는데
매일같이 늙어가고 발전도 성과도 없고


타임머신 타고 돌아가서 어릴때 고통스러운 부분들 최대한 회피하면서 동심의 즐거운 부분만 다시 누리고 거기서 멈추고 싶다

우울해서 조카네 만날까말까 고민하다 나이든 사람은 도파민을 받으려면 새로운 자극을 찾아 노력해야 한대서 자다가 시간날리지말고 만나서 놀자고 갔다온건데
좋았던 만큼 더 낙차가 심해 후유증도 커졌네

나한텐 숨돌릴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그게 낙으로 와서 버틸 힘이 되는게 아니라 희망고문으로 들어와서 과거로 가고싶어 버둥거리며 고통받는 요소가 하나 추가될 뿐이더라

지난주엔 진짜 살자 가능할거 같았는데 약속 땜에 카.톡보라고 전화 하나 온거 보고 직장에서 몰래 울러감
나한테 형제는 가시달린 동앗줄이야..
내 죄책감..좋은 기억...모든걸 놓고 싶을 때 흔들리게 만드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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