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메이드인차이나 없이 살아보기"란 책이 있었지... 이것과 관련해서 다큐도 여러 편 있었다.

결론은 불가능하다 였다.

사라 본지오르니가 일종의 중국상품 불매운동을 가족과 하면서 얼마나 중국상품이 광범위하게 퍼져있고

중국의 인권과 생산문제와 세계화가 얼마나 거부하기 어려운 것인지 직접 몸으로 부딪혀 얻어낸 결과물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기본적으로 실패한 것처럼 보여도 장기적으로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 이후부터 "중국을 배제시키고 안보적으로 공급망이 안정적인 필수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까?"란 고민이 생겼고

그 결과가 지금의 대중국 압박, 탈 중국화로 이어지고 있는 거니까.

SPC 그러니까 삼립에서 시작해서 샤니, 파리크라상, 베스킨라빈스, 던킨도너츠 등

한국 제과의 슈퍼카르텔을 불매운동 하는 게 가능할까?가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불가능할꺼다. SPC는 80%가 넘는 독과잠업체인데(물론 SPC는 공정거래법을 피하려고 40%라고 주장)

대한민국 사람중 SPC에서 나온 빵을 안 먹어본 사람은 없다. 불가능하다.

잠깐의 타격은 있어도, 결국 SPC제품을 사 먹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SPC는 기업분할이 되던지, 노동환경을 개선시키던지 둘 중 하나는 하게 될꺼다.

빵공장 노동 처우 너무 열악하다는 건 30년 전 부터 알려진 사실이었고

기본인 생산이 이런데 빵맛이라고 좋았겠냐? 외국 빵 특히 일본빵만 먹어도 버터함량이나 제조노하우가 확 티나는 게

느껴질 정도였으니 말 다 했지...그래도 가격은 비싸게 쳐받았고...

SPC는 마치 중국과 비슷하다. 

둘 다 생산에서 거의 독점적 지위에 있는데 품질은 개판이며, 

다른 선택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게다가 이렇게 돌아가는 기업이나 국가 특징이

인권 특히 노동환경이 개판이라는 공통점까지 동일하다.

하지만 방법을 찾을 거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