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차에는 하트2개 채우기 전까지는


집도 못들어오게 하는 레아한테 끌려서 레아랑 결혼함

나름 좋았었다, 커피도 타주고 샐러드 만들어주고

나를 위해서 키웠다며 여러 채집물들도 화분에 키워서 주고 ㅠㅠ

근데 갤질 하면서 다른사람들 한거 보니까 결혼한 상대마다 집에 부인 공간이 다르더라고

헤일리나 페니는 뭐 많이봤었고, 레아는 내가 결혼해서 직접 봤으니까 (마루마루는 패스 ㅡㅡ;)

아비게일은 한번도 본적없어서 2회차는 아비게일이다!

라고, 단정하고 2회차에 들어갔다

하트도 한명만 파면서, 1년안에 결혼까지 하려고 했었지

하트 두개 이벤트때 게임 1탄도 못깨서 연습도 하고ㅜㅜ

종료하고 불러오기 하면서까지 1탄 깨주고 환하게 웃는 모습까지 봤었다 ㅋㅋㅋㅋ ( 뿌듯 ^^ )

근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지 ....

지나가는 다른 애들한테 말은 걸어도 선물은 안줬었거든

나는 헤일리한테 말걸때마다 오늘은 분명 풀냄세 난다며

촌스럽다며 욕처먹을줄 알았는데

단.한.번.도.  재수없는 말을 안하더고

이상하다? 하트가 하나도 없어서 정해진 멘트만 치는건가?

그래서 어느날 부턴가 아비게일이야 항상 관리중이었고

헤일리한테까지 선물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만날때마다 말도 계속 걸었지

근데 진짜 한번도 욕(?)을 안하더라고

알렉스한테 안부 전해달라고는 많이 했지만 (당연히 안했지)

그래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던거 같아

왠지 더 챙겨주고 싶고, 역시 결혼은 헤일리인가?

라는 생각이 들때쯤 아비게일 하트가 8개....

꽃다발은 샀지만 어째서인지 아껴두고 싶더라고

어차피 이벤트야 1회차 하면서 다봤으니까

이번엔 결혼할 사람한테만 올인하자!

이런 마인드로 시작했으니까

난 너무 혼란스러웠어,

왜 헤일리가 나한텐 착하게 구는걸까 ? ㅠㅠ

결국 가을의 막바지가 다가와서야 1년안에 결혼할수 없다는걸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ㅠ (헤일리 공략을 늦게 시작했고, 겨울엔 펜던트를 못사니까)

그래서 결국 가을 막지막날에 첫 꽃다발을 헤일리에게 줬지

하지만 아직 아비게일을 포기한건 아니였어

헤일리가 한 번 이라도 개소리 짓거리면 바로 버릴 예정이었지

(하트를 8개까지 올렸는데 당연히 좋은 말만 하겠지만 ㅋㅋㅋㅋ)


결국 겨울도 지나고 봄이 찾아왔지

봄이 오자마자 토템을써서 바로 펜던트를 샀기에

펜던트는 가지고만 있었고, 아직도 고민중이었는데

그러다 결국 헤일리와 하트10개 다채우고 마지막 밀실 이벤트 이벤트가 뙇!!!!

당연히 처음 질문엔 아주 멋지다고 답변해줬어

그리고 두번째 질문이 들어왔지,,,,

근데 키스를 하면 뭔가 뻔하잖어?

(아직 아비게일 보험이 있으니) 얼버무리고 튀는건 너무 극단적이니까 튕겨보기로하고 밀실 꾸미는걸 도와준다고함,

그랬더니 이벤은 바로 끝나고 ㅋㅋㅋㅋ

대화해보니 헤일리가

"어둡고 좁아터진 둘만있는 장소에서 생각해낸게 겨우 그거야? ㅡㅡ " 라면 삐짐 ㅋㅋㅋㅋ

그 표정을 난 도저히 잊을 수 가 없었다 ㅠㅠ 졸귀졸귀

그래서 다음날 바로 펜던트 주고 결혼함 ^^



이야기의 끝이자, 후일담이라면 ㅡ 아비게일은 하트 8개까지 올렸지만 꽃다발은 안줬고 나중엔 7개로 떨어짐 난 한우물만 파서 결혼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