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 ㅈ되긴 했는데 후회는 없다...

몇시간 전의 나는 마유시가 타임머신 타는거 오프닝에 잠깐 나왔다고 스포 당했다고 생각했고, 마호가 전화렌지 만들고 타임리프를 두번째 시도하는거 볼때까지만 해도 아 저렇게 시도하다가 마지막화 쯤에 마유리가 돌아가는걸 성공해서 뺨을 때리는거구나 뭐 대충 알겠네 이렇게 생각했음.

근데 갑자기 2035년으로 날아가는 걸 보고부턴 어라? 하는 생각이 들었고 3000번을 리프 할거라는걸 알고는 섣부르게 예측하고 있던 나를 반성했고, 뛰어가면서 시간을 넘는 연출이 나올때는 솔직히 조금 눈물났다.

게다가 호오인 쿄우마가 부활할때는 와 시발 이제 끝으로 가는구나 했는데 거기서 또 꺾어서 아마데우스를 삭제해서 크리스를 또 희생해야 하는 선택을 하는걸 보고 또 감탄했다... 그러다가 hacking to the gate 흘러나올때는 와 미쳤다 이러면서 마무리 지리네 생각했는데 거기서 한번더 수미상관 연출에 7천만년으로 구하러가는것까지 있을줄은 상상도 못함...

그냥 제로 보는 내내 제작진이 나를 들었다놨다 하는 기분이어서 정말 보는 내내 행복했음. 내 개인적으로는 제로 안봤으면 그냥 슈타게 안봤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봄.

카가리는 처음엔 미래에서 아마데우스용으로 만든 크리스 클론 뭐 그런건 줄 알았는데 그냥 진짜 우연히 닮은건가? 아니면 극장판에 뭐 더 나옴? 그리고 마유시 친구 뇌염걸린건 그냥 병원에서 교수 만나기 위한 떡밥이었던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