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만나서 첨 2년을 불같이 사랑하다

2년뒤부터 그녀의 사랑은 조금씩 내리막길을 탔다. 

최근 1년은 거의 고갈수준이었는데 내가 너무 좋아해서. 서운하다는 말도 자주 못한채 관계를 이어갔다. 만남의 횟수는 주3회에서 주1회. 한달의 1,2회로 줄어가면서. 

상대의 냉정한 마음이 괴로워 내가 이별을 고했다. 문자로. 

상대도 안다. 인정했다. 자신이 지난 1년간 나에게 너무나 잔인했다고 한다.

이별을 고한뒤 2주뒤 만나자고 연락이 와서 만났고 헤어지기 전에 그녀가 차에서 마지막 키스를 해달라고 했다. 해줬다. 좋았다. 자긴 아직 실감이 안난다고했다.

각자 집에간 뒤 그날 밤에 문자가 왔다. 자기가 붙잡으면 돌아오겠냐고. 울고 있다고 한다. 이제 진짜 끝인지 실감이 나기시작한다고 했다.

일단 기대보다 두려움이 커서 안되겠다고 답을 남겼다.

다시 돌아가면 안되겠지? 

사실 난 그녀를 너무 사랑했고 페미던간에 지금도 사랑한다. 그래서 너무 많이 아팠었고.. 근데 1년간 아픈 기간이 있어서인지. 마냥 내가 고한 이별이후에는 크게 힘들지 않았다 생각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