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아는 사람 있나??

건강하고 바른 우리의 먹거리를 지향하자는 취지로 만든 학습만화인데

아무리 우리 것이 좋다 해도 지금 생각해보면 좀 국수주의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음..

모든 만화 다 해당하는 건 아니고, <고추먹고 맴맴>, <꼬마 요리 천재 산해와 진미>

고추 먹고 맴맴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암에 걸린 40대 여자가 된장찌개를 꾸준히 먹고 암이 나았다는 걸 예시로 들고

우리것이 역시 좋은 것이여 하며 끝맺는 장면이 나오는데.. 글쎄.. 물론 실제 사례를 예시로 든 것이겠지만

가능성이 희박한 한 주제를 가지고 예시를 들기엔 좀 무리수가 있지 않나 싶음.

'이러한 사례가 있었다~' 정도면 모르겠지만..

<꼬마 요리 천재 산해와 진미>는

한식을 가지고 5학년 주인공이 요리대회에서 우승하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그래도 그저 취미로 요리하는 초등학생이 전문가를 상대로 계속 이기는 전개가 어이없었음.

불고기 만드는 에피소드에서 고기는 한우로 구했는데 야채를 수입산을 써서 맛이 부족해서 떨어진(..)

이야기도 지금 보면 참 선동당하기 쉽겠다는 요소들이 조금씩은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