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에 내려서 택시 기사님께 소문 잘 내며 익산 예당에 도착
아담하고 깨끗한 공연장에 음향도 깔끔했고 예당 합창석에서 들어서 더 비교됐을 수 있지만 1악장 도입부 피아노 소리가 크고 예쁘게 울린다고 느꼈다

사실 예당 연주 듣고 도쿄필에 대한 실망과 갤주가 왜 작년 예당에서처럼 안 연주하지? (몸짓 표정) 그치만 갤주는 멋있고 잘생기고 멋있고 귀엽고 멋있고 우아하군.이라 생각했거든
익산에서 갤주는 날라다니더라
갤주가 며칠 전 예당에서 전과 다르게 친 게 아니라 다르게 칠 수밖에 없는 거고 오히려 자유로운 연주가 더 감동적으로 와 닿았달까?

그 느낌이 3악장에서 들었어 갤주는 또 오늘의 연주에 빠져들어 오늘만 들을 수 있는 연주를 행복하고 자유롭게 연주하는구나 하고 말야 그래서 넘넘 좋았고 갤주 잘생겼고 멋지고 최고라고. 이 시간이 지나가는 게 아쉽지만 갤주는 계속 매번 충실한 연주를 할 거니까 괜찮다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커튼콜 때 엄청 밝았어 방실방실 잘 웃고 관객석도 천천히 박수소리 즐기는 듯 돌아 봤고

아참 오늘 몸짓이 예당 때보다 좀 더 활발했는데 특히 도리도리ㅋㅋㅋㅋ 도리도리는 작년보다 더 마니 한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표정도 좋았오 들으면서 내일 고양이 더 기대되더라
앵콜은 탕평초답게 내일도 두 곡 똑같이 치려나? ㅋㅋㅋㅋ

참 아름다운 밤이다 ktx로 익산 당일치기도 하고 갤주 연주도 듣고 행복한 밤이야 갤러들도 행복한 밤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