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2-081 「가을의 유혹」 메모리아 스토리

메모리아번역기 · 2020.09.09 09: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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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성 메모리아 「가을의 유혹」

엘프나인: "이제 완전히 가을이네요. 쌀쌀해졌습니다."

히비키: "그러네–. 슬슬 스튜가 그리워질 계절이야."

히비키: "아, 맞아. 츠바사 씨에게 있어 가을이란, 어떤 계절인가요?"

츠바사: "뭐? 느닷없이*." 

*원문인 藪から棒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는 일본어 속담

히비키: "「무언가의 계절」이라고 하잖아요!"

츠바사: "아아, 그렇군. 이와 관련하여 엘프나인은 어떤가?"

엘프나인: "그러네요...... 저는 「독서의 계절」이겠죠? 연구를 위해 문헌을 해석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츠바사: "라고 화답하는군."

엘프나인: "주자 여러분은 「음악의 계절」이겠죠?"

히비키: "으–음, 나는 그것보다, 「식욕의 계절」일까."

츠바사: "그것도 타치바나다운 대답이다."

히비키: "왜냐면 가을에는 맛있는 것들이 있다구요!? 참을 수가 없어요!"

츠바사: "가을의 미각에서 떠올랐다만, 공원에 군고구마 가게 트럭이 온 것을 봤었다."

히비키: "정말인가요!? 우와아, 먹고 싶다......"

엘프나인: "저기, 군고구마라는 건......?"

히비키: "설마, 먹어본 적 없어!?"

엘프나인: "아, 네. 고구마를 구운 요리라고는 생각합니다만......"

히비키: "그럴수가! 아깝다구. 그렇게 맛있는 것을 먹어본 적이 없다는 건!"

츠바사: "그렇군. 모처럼이다, 공원에 사러 가겠나?"

히비키: "네! 다 함께 가죠!"

군고구마* 트럭: "군고구마–, 사려–**." 

*일본의 군고구마 트럭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군고구마와 트럭과는 다르게 달군 돌 위에서 고구마를 구우는데, 이를 이시야키이모(石焼き芋)라고 함. 다만 결국엔 군고구마라는 사실은 차이가 없고 풀어쓰자니 문장이 어색해지므로 최종적으로 군고구마로 번역하기로 함

**원문인 いしやあーきいもお一、おいもお一는 우리나라 군고구마 장수들이 '군고구마 사려'라고 하는 것과 동일한 일본 군고구마 장수들의 타령임. 대체 번역을 찾을 수 없으므로 우리나라의 군고구마 타령으로 대체함

히비키: "있다 있어! 저게 군고구마 가게라구."

츠바사: "아직 떠나지는 않았나 보군."

엘프나인: "좋은 냄새가 나요. 그리고 신기한 노래...... 저게 군고구마 가게인가요......"

히비키: "응, 얼른 사러 가자!"

엘프나인: "네!"

츠바사: "기다려라, 그렇게 허둥대면—"

히비키 & 엘프나인: "왓......" "앗......"

(우당탕!)

히비키: "아파라......"

츠바사: "두 사람 다, 상처는 없나?"

엘프나인: "괜찮아요. 죄송해요...... 다리가 꼬여서......"

히비키: "미안해. 허둥대지 않아도, 군고구마는 도망가지 않는데."

츠바사: "아니, 넘어져 있던 사이에 트럭은 떠난 것 같다."

히비키: "에엣!?"

엘프나인: "가게인데 이동하는 건가요!?"

히비키: "아, 아직 따라잡을 수 있을거야! 가자!"

히비키: "찾았다!"

엘프나인: "멀리 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츠바사: "이번에는 서두르지 말고 가자."

츠바사의 팬 A: "저기...... 혹시, 카자나리 츠바사 씨인가요?"

츠바사: "네, 그렇습니다만."

츠바사의 팬 B: "꺄–! 역시 진짜야–! 저 예전부터 팬이었어요!"

츠바사: "가, 감사합니다."

히비키: "역시 츠바사 씨, 대단한 사람이네."

엘프나인: "감탄할 때가 아닐지도 몰라요."

히비키: "라니...... 어느새 많은 사람이!?

츠바사의 팬 B: "부탁이에요! 싸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츠바사의 팬 C: "괜찮다면 사진을......!"

츠바사: "미안하지만, 잠깐 기다려주길 바란다."

히비키: "아, 네!"

엘프나인: "아아, 트럭이 또 멀리......"

엘프나인: "이, 이번에야말로!"

히비키: "다음은 제가 다녀오겠습니다!"

츠바사: "맡기겠다!"

히비키: "팬들에게 둘러싸이는 일은 없을 테고, 걸려 넘어지거나 하지 않으면 괜찮을 ㅌ......"

히비키: "응? 저건......"

미아: "으앙–! 엄마 어디야–!?"

히비키: "엄마와 떨어져버린 건가...... 괜찮아, 누나가 같이 찾아줄게!"

히비키: "그 애의 엄마, 얼른 찾아서 다행이네."

츠바사: "만족스러운 표정이다만, 군고구마를 잊지 않았나?"

히비키: "아...... 아–, 아하하......"

히비키: "죄송해요, 잊고 있었어요......"

엘프나인: "미아 쪽이 중요하니까, 어쩔 수 없었네요. 좋–아, 다음이야말로......!"

엘프나인: "공원까지 돌아와 버렸습니다만, 드디어 트럭을 따라잡았네요."

히비키: "이번에야말로 살 테니까!"

츠바사: "우리들에게 부족했던 것은 연계였을지도 모른다."

츠바사: "누군가가 빠져도, 남은 자가 반드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츠바사: "다음에는, 군고구마를 이 손에!"

히비키 & 엘프나인: "네!"

츠바사의 팬 D: "꺄–! 츠바사 씨–! 소문대로, 정말로 있었어......!"

츠바사: "큭! 또다시!? 거리에서 소문을 듣고 온 건가......!"

엘프나인: "어, 어떡하죠?"

츠바사: "나는 신경쓰지 말고 먼저 가라!"

히비키: "하, 하지만......!"

츠바사: "뒤는 부탁한다. 나의 마음, 맡기겠다!"

히비키 & 엘프나인: "츠바사 씨!?"

엘프나인: "저희들에게 맡기기 위해, 트럭과는 다른 방향으로......"

히비키: "가자. 받은 마음을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엘프나인: "아, 네!"

미아 A: "엄마–! 어디야–!?"

미아 B: "으앙–!"

미아 C: "이젠, 두 번 다시 엄마와는 만날 수 없어...... 훌쩍......"

히비키: "또 미아!?"

엘프나인: "그것도 세 명이나 있다구요!?"

히비키: "여긴 맡겨줘! 군고구마를 부탁해!"

엘프나인: "하, 하지만......"

히비키: "앗! 트럭이 또 떠나고 말거야! 우리들의 몫까지, 부탁해!"

히비키: "......자, 누나가 왔으니까 이제 안심이라구! 모두의 엄마를 찾아줄 테니까!

엘프나인: "히비키 씨......!"

엘프나인: "서, 설마 내가 남게 되다니......"

엘프나인: "하지만, 군고구마를 먹어본 적이 없는 나를 위해 힘내주셨어......"

엘프나인: "받은 마음의 몫까지...... 포기하지 않아요!"

엘프나인: "부탁합니다! 기다려주세요–!"

엘프나인: "이게...... 군고구마인가요......"

츠바사: "따끈따끈하고 맛있어 보이는군."

히비키: "후후, 자, 먹어봐."

엘프나인: "그, 그럼...... 잘 먹겠습니다."

엘프나인: "뜨, 뜨허웡...... 그래도, 맛있어요! 그낭 구웠을 뿐인데 이렇게 달게 되다니!"

히비키: "다행이야, 기뻐해줘서."

츠바사: "그만큼 열심히 했다. 남달리 맛있게도 느낄 것이야."

히비키: "그건 그렇고 맛있어 보이네요...... 우리들도 먹지 않을래요?"

히비키: "본부까지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츠바사: "그렇군. 선물용으로 산 것이다만, 우리들도 먹어볼까."

히비키: "아싸–! 잘 먹겠습니다–! 응–, 따끈따끈하고 맛있어!"

츠바사: "확실히, 오랜만에 먹어봤지만 이건 맛있군......!"

엘프나인: "이런 굉장한 것을 만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히비키: "후후, 천만에."

히비키: "그건 그렇고 맛있네요–. 하나 더 먹어볼까."

히비키: "......라니, 어라?"

엘프나인: "무슨 일인가요?"

히비키: "군고구마, 없어져 버렸습니다......"

츠바사: "그러고 보니, 모두의 몫을 남기는 것을 잊고 있었군."

히비키: "죄, 죄송해요. 맛있어서 그만......"

츠바사: "아니, 나도 오랜만의 군고구마로 들떴으니까."

엘프나인: "모두도 먹었으면 했는데요......"

군고구마 트럭: "군고구마–, 사려–"

히비키 & 츠바사 & 엘프나인: "......"

히비키: "여기는 역시."

츠바사: "물론!"

엘프나인: "뒤쫒아가죠!" 

군고구마 하나 먹는데 너무 스펙터클하게 스토리가 전개돼서 웃겼다

아니 그것보다 히비키와 츠바사는 둘째치고 엘프나인은 그 먼 거리를 쫒아갔을텐데 어떻게 지치는 기색 하나 안 보이는 거지. 역시 캐롤의 몸이라서 보통 사람의 몸보다 기초 체력이 좋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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